첫째, 논제를 열심히 읽는다. 뭘 요구하는지를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
둘째, 논제에 찬성이든 반대든 어느 한쪽에 서라. 양비양시론은 결론이 없어 보여 강인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셋째, 결론에 대해 가장 강력한 반론이 무엇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라.
넷째, 전제를 쓴다.
다섯째, 반드시 예상되는 반박에 대한 대안을 쓴다.
여섯째, 글을 쓰기 전에는 논증 형식으로 구성한다. 전제 1,2,3 등으로 번호를 붙이고 전제와 결론 사이에 선을 그어서 이것이 논증임을 확인한다.
일곱째, 여기서 잠깐. 글로 옮기기 전에 과연 자신의 논증이 좋은 논증인지를 검토한다. 즉 관련성, 전제의 참, 충분한 근거, 반박 잠재우기 등의 조건을 적용시킨다. 이때 찬찬히 따져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고치거나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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