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교생들의 우화철학
알렝 르 니네주 지음, 김웅권 옮김 / 이루파(범조사) / 2005년 8월
절판


"철학은 시간을 죽이는 데도, 여가를 즐기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철학은 영혼을 만들어 갈고 닦아주고, 생활의 리듬을 조절해주며, 행동의 길잡이가 되고, 해야 할 일과 피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철학은 우리가 파란 많은 인생길을 항해할 때 암초를 피해 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세네카)-14쪽

"이야기를 할 때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자체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16쪽

"우리는 결코 지혜를 소유할 수 없다. 우리는 다만 지혜를 추구하고 '사랑할 '수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고유한 의미에서 지혜를 사랑하는 자, 즉 철학자가 될 수 있을 뿐이다."-24쪽

"철학을 한다는 것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철학에서 질문은 답변보다 더 본질적이다. 그리고 각각의 답변은 또다시 새로운 질문이 된다." (칼 야스퍼스)-25쪽

"윤리는 살아가는 기술이다. 그것은 대개의 경우 행복을 지향하며 지혜에서 절정을 이룬다."(콩트 스퐁빌)-27쪽

"행복, 그것은 삶의 멋 자체다. 딸기에서 딸기 맛이 나듯, 삶에서는 행복의 맛이 난다. 태양도 좋으며 비도 좋다. 모든 소리가 음악이다.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보고, 만지는 것은 행복의 연속이다. 고통과 아픔, 피로에도 삶의 맛이 배어 있다. 다른 것보다 특별히 나을 것은 없지만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알랭)-33쪽

"가난도, 유배도, 감옥도, 죽음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자체다."(에픽테토스)-57쪽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자는 자신의 감정을 투명하고 분명하게 이해하면서 즐거워한다."(스피노자)-77쪽

"순간을 잡아라"(carpe diem) (호라티우스)
"영원을 잡아라"(carpe aeternitatem) (콩트 스퐁빌)-121쪽

"이성은 막연한 추상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분별 능력이다. 현자는 자신의 이성으로 선하고, 정의롭고, 좋은 것을 판별 할 줄 알고, 이런 가치에 따라 행동할 줄 안다. 지혜란 가능한 행동들에 대한 모든 관념 가운데 가장 올바르고, 가장 신중하고 가장 관용적인 관념, 달리 말하면 추구하는 목표인 행복에 도달하는데 가장 적합한 관념을 선택할 줄 아는 것을 말한다."(브뤼노 기울리아노, <지혜의 사랑>)

"나는 가능한 것의 한계 내에서 자신들의 예견에 따라 대체로 가장 훌륭한 해법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을 현자로 간주한다. 또 나는 그러한 판단력을 가능한 한 가장 신속하게 얻게 해 주는 훈련에 매진하는 사람들을 철학자로 간주한다."(소크라테스)-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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