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목적
알프레드 화이트헤드 지음, 오영환 옮김 / 궁리 / 2004년 3월
절판


"단지 박식함에 그치는 인간은 이 지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인간이다."-14쪽

"교육을 받은 인간은 관념을 반성적으로 음미할 줄 알고 이를 구체적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으며, 생활과 경험의 많은 영역에서 서로 연관시켜 볼 줄 아는 인간이다. 교육을 받은 인간은 자기가 배운 것을 단순히 반복하지 않으며, 그는 관념의 재배열로 무엇인가 창조해낼수 있는 인간이다. 또한 학교에서 얻은 정보와 관념은 활용되어야 한다. 교육은 이해력의 증진을 지향하면서 젊은이의 지식 활용 기술을 훈련해야 한다."-14쪽

"증명은 경험이나 논리 혹은 그 양쪽에 의해 달성되지만, 이와는 달리 활용한다는 것은 당면 문제의 해결 내지 생명을 고양시키려고 할 때 증명되는 관념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속한다."-18쪽

"일반화는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세목을 통해서 그리고 세목에 의해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화가 결합시키려는 것이 다름 아닌 세부적인 사항들이기 때문이다."-20쪽

"지혜는 지식을 유지해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지혜야말로 지식을 구사하며, 필요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선택하며, 우리의 직접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는 작용을 한다."-93쪽

"이상적으로 구성된 교육의 목적은 규율은 자유로운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자유는 규율의 과제로서 본인의 가능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이 두 가지에 두어야 한다."-94쪽

"지식의 중요성은 그 유용성에 있고, 그 지식을 우리가 활성화하여 보람 있게 쓰는 데 있다. 다시 말하면 지식의 중요성은 지혜에 있다는 것이다. 지혜를 떠난 단순한 지식에 대하여 그런 지식을 소유한 자가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위엄이라도 있는 듯이 말하는 것이 흔히 있는 세상사의 관습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지식을 존경하는 것에 동조하지 않는다. 지식의 중요성은 모두 그 지식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그 지식으로 무엇을 행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96쪽

"결국 교육이란 모두 인생의 직접 경험과의 싸움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고, 당면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사려와 적절한 행동으로 대처하는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자발성을 환기시키는 것에서 시작하고, 자발성을 고무하는 교육이 아니라면 그것은 실패작임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교육 전체의 목적은 활동적인 지혜를 육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106쪽

"대학을 필요로 하는 정당한 이유는 학문이라는 상상적 사색에서 젊은이와 늙은이의 세대를 통합시켜 지식과 인생의 향기와의 연관성을 보존하는 것이다."-200쪽

"상상력은 사실들과 분리되어서는 안된다. 상상력은 사실들을 해명해주는 수단이다. 상상력은 사실에 적용되는 일반 원칙을 있는 그대로 이끌어냄으로써 작용하며, 또한 원칙과 일치하는 가능성의 선별을 지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작용한다. 상상력이야말로 신세계에 대한 지식 비전을 우리에게 구상하도록 해주며, 만족해야 할 목적을 시사해 줌으로써 인생의 향기를 보전해준다."-200쪽

"사회의 진보는 학자, 발견자, 발명자라는 세 집단을 그 사회가 갖느냐 못갖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 사회의 진보는 그 사회에서 교육받은 대중이 학자적 색조, 발견자적 색조, 발명자적 색조로 채색된 성원으로 구성되어 있느냐의 여부에도 달려있다."-209쪽

"조직화된 사고는 조직화된 행동의 기초가 된다. 조직화란 여러 요소를 조정하여 그것들의 상호 관계가 예정된 어떤 특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217쪽

"과학의 목표 중 한 가지는 사고의 조화를 도모하는 것, 즉 논리적으로 모순된 복수의 판단이 의식의 사고적 표현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목표는 그렇게 조화된 사고의 연장을 도모하는 데 있다."-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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