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강사 한국 여대생 비하 발언에 대해

외국인 강사의 한국 여대생 비하 발언에 대한 짧은 생각을 끄적여봤는데 아무래도 계속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지 싶어 글을 지웠다. 분명 개인은 사회, 국가를 비롯한 집단에 우선시된다고 생각하고, 개인을 국가의 소유물로 보는 것은 '민족주의'적 발상이라 생각했다.

이를 일부 외국인 영어 강사와 한국 여대생들이 '놀아난' 일에 대해 적용시키면, 분명 난 저들의 개인적인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따지고 들어갈 필요는 없으며, 저들은 저들 대로 오히려 존중받아야 함을 주장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건 아니지 싶었다.

그래서 이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 왜 우리는 분노하는가? 생각을 해봐서 내린 짧은 결론이라는 것이 개인은 불가피하게 어느 집단-그것이 규정적이든 비규정적인 것이든 간에-에 포섭되게 마련이고 따라서 의도적으로 집단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개인은 집단에 해가 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또한 '민족주의'적 발상에 다름아니고, 결국은 집단을 개인보다 중요시한 꼴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난 결국 딜레마에 빠지게 되어 버렸고 결론은 모르겠다.

나를 포함한 수많은 네티즌들이 저들의 행위에 분노하고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을 단지 민족주의적 정서로만 치부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분노는 정당한 것인가? 그렇다면 그 정당성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우리가 저들을 욕할 수 있다면 그것은 왜 인가? 단지 개인의 비윤리성을 탓할 문제 정도는 아닌 듯 하다.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시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좀더 고민해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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