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 사이 우리들사이 시리즈 3
하임 기너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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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되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나니 이런 책들이 눈에 띈다. 전에 같으면 그냥 어 이런 책도 있네 하고 지나갈 법한 것들이 이제는 아 이런 책도 있구나 읽어볼까 라는 식의 반응으로 바뀌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대비하기 위해 나를 무장하기 위한 보호본능인가 싶다.

<교사와 학생 사이>라는 책은 '양철북'에서 나온 하임 G. 가드너의 교육학 시리즈 저서 중의 마지막 권이다. 물론 난 다른 책들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 그 외 다른 책들에는 <부모와 아이 사이>, <부모와 십대 사이> 등이 있나보다. 하지만 읽지 않은 다른 시리즈 물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책은 생각보다 내용이 가볍다.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한 나의 잘못인지 모르지만,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지라 다시 읽어보게 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게다가 내용이 초등학교 교육에 맞춰져 있어 평생(?) 초등학생은 가르칠 일이 없는 내게는,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법한 조언을 기대했던 내게는, 이 책은 너무나 기대이하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교육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그냥 가볍게 읽어도 괜찮을 듯 하다.

어떤 이론적인 내용은 없다. 저자가 임의의 상황을 설정해서 학생과 교사와의 짤막한 대화를 만들어 엮은 책이다. 그래서 내용상의 가벼움이 더 한지도 모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이 책은 제법 많이 팔리고 있는 듯 하다. 인터넷 알라딘 서점의 판매부수가 꽤나 높으니 말이다.

초등학생 교육을 하는 이들이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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