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유치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펼쳐지는 새로운 액션씬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영화. <트리플엑스>를 본 소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수업도 지난주에 종강해서 학교도 안가고, 어딜 나갈 약속도 없는 차에 책을 보다 지루해서 티비를 켰더니 웬 스턴트맨이 다리에서 점프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치 프랑스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피디한 액션과 빠른 스토리 진행이 마음에 들었다. 일반 헐리우드 영화와는 확실히 달랐다.

스노우보드, 오토바이, 번지점프 등 온갖 스피드와 스릴을 즐기는 주인공은 온갖 도전과 실험으로 인해 인터넷에서 스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경찰이 들이닥쳐 그를 잡아가고, 갑자기 몇가지 테스트를 받고선 비밀요원으로 변신하다. 이점은 매우 황당하기 그지 없으나 오락영화니까 봐주자. 어쨌든 그 이후로는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며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로 추천한다.

* 한가지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샤킬오닐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어떤 영화가 떠올랐다. 혹 이 영화속의 주인공 또한 실제 스턴트맨은 아닐까? 연기는 어설퍼 보이던데. 그리고 그 연기를 하려면 정말 스턴트맨이 아니고는 못하겠다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