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공부 - 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인문학 공부법
윌리엄 암스트롱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 유유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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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는 청자가 외부, 즉 말하는 사람이나 그 밖의 어떤 것에 정신력을 집중해야 하는 복합성을 띤다. 따라서 잘 들으려면 청자가 화자에게 마음을 여는 훈련을 해야 한다.-34쪽

'행간 듣기'란 선생이 말하는 것을 요약 정리하는 것, 이미 배운 것이 중요한지 또는 정확한지 조용히 질문하는 것, 선생의 생각을 학생의 언어로 바꾸는 것, 또 강의 내용에서 나올 시험문제를 파악하는 것-35쪽

인식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알 수 있게 하는 수단이다.
사유는 인식한 세계를 평가하는 도구이다.
소통은 인간 사이의 기억을 서로 맺어주는 수단이다.
-52-53쪽

공부에는 세 가지 기본 기술이 있다.
(1)원하는 것을 찾는 기술
(2)찾은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기술
(3)쓸 수 있도록 이를 조직화하는 기술-54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읽는 방법을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모른다. 나는 8년이 걸렸고 지금도 완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괴테)-84쪽

"독서란 육체를 단련하듯 마음을 단련하는 것이다."(애디슨)-85쪽

"독서는 독자와 저자의 상호작용이다. 독자가 책을 통해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헤르)-88쪽

책 잘 읽는 사람은 다음의 세 가지 목표를 갖고 독서한다.
(3)개인적인 경험을 책 내용과 연관시키거나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하면 기억이 잘될 뿐 아니라 지식이 지혜로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89쪽

더 나은 독서를 위한 훈련
3. 단어가 아닌 주제나 주장을 읽어라.
가치를 지니는 것은 사상이나 사유다. 단어는 그저 상징일 뿐이다. 그러니 단어보다는 단락을 읽어라. 주제를 읽고나서 주제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읽어라 세부사항 자체는 목적이 아니다. -99쪽

요약할 때는 저자의 언어가 아니라 요약하는 사람의 언어를 써야 한다.

요약할 때는 원 텍스트 각 부분의 분량 비율과 순서를 따라야 한다. 또 원 텍스트의 어휘를 그대로 쓸 필요는 없지만 원래 어조는 유지해야 한다.-139쪽

"인간이 만든 모든 물건과 모든 무생물을 통틀어 책보다 인간과 가까운 존재는 없다. 책은 우리의 사상과 야망, 분노, 환상, 진리를 추구하는 열정, 실수를 통한 끝없는 배움으로 가득 차 있다."(콘래드)-149쪽

"독서는 경험이 풍부한 인간을, 토론은 재기 넘치는 인간을, 글쓰기는 빈틈없는 인간을 만든다."(프랜시스 베이컨)

"어떤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때 결코 두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능력이야말로 그 어떤 재능보다 귀하다."(토머스 재퍼슨)

"단어를 끊임없이 이어갈 줄 아는 것, 그것이 곧 힘이다."(마거릿 애트우드)-160쪽

"상황에 맞는 어휘를 선택해 적절하게 강조할 수만 있다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조지프 콘래드)-238쪽

"습習은 새가 수없이 날개짓하는 모양인데 배우기를 그치지 않는 것이다."(주희)-310쪽

"배우지 않을지언정 배우기로 하고서 능하지 못했으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라. 묻지 않을지언정 묻기로 하고 알지 못했으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라. 생각하지 않을지언정 생각하기로 하고 결말을 얻지 못했으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라. 행하지 않을지언정 행하기로 하고서 독실하지 못했으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라. 남이 한 번에 능하면 나는 백 번을 할 것이고 남이 열 번에 능하면 나는 천 번을 할 것이다."("중용")-3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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