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말, 싹 다 거짓말이야. 한두 번이 아냐. 내가 이번에는 또 무슨 말 하나 가만히 들어 봤어.""이 자식들... 대기업이면서 하는 짓은 왜 뒷골목 깡패야."-122쪽
아버지가 어떻게 죽은 것인지, 아이에게도 아버지를 말해 주어야 한다. 이것이 산 사람의 몫이고, 삶이라 끝까지 포기하지 못한다. 그 끈질김으로 이 사회가 이끌려간다. 그리고 그 목소리와 행위를 외롭지 않게 함께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사회는 조금씩 더 진보했지 않았나. 이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라고 여겨진다. -1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