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당시 굉장한 반향을 일으킨 할리우드 액션영화. 헐리우드 첩보물은 007시리즈를 비롯해 헐리우드 영화에서 가장 흔한 장르이지만, <미션 임파서블>을 본 뒤로는 웬만한 액션은 접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평소 액션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나 조차도 <미션 임파서블>만큼은 아주 재밌게 봤고, <탑건>에 이어 탐크루즈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서양사람치고 땅딸보인 그는 작은 키라는 핸드캡을 극복하고 대단한 영화배우가 되었고, 나이를 먹은 뒤에도 새로운 영화들로 지속적으로 눈에 띄는 배우로 잊혀지지 않고 있다.

<미션임파서블>은 첫작품의 흥행에 힘입어 두번째 속편까지 내놓게 됐지만 두번째는 아무래도 첫번째 보다는 덜 흥행했던 듯 싶다. 하지만 두번째 영화에서 나온 림프비스킷의 'Take a look around'는 거의 <미션임파서블 2>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영화보다는 사운드트랙이 더 흥행을 일으킨 셈.

<미션임파서블>을 이야기할 때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천장 뚜껑을 열고 적외선 보안장치를 제거하고 컴퓨터실에 침투해 파일을 빼내는 장면이다. 가느다란 줄에 몸을 지탱한 채 땀 한방울 조차 흘리면 안되는 상황. 칼을 떨어뜨리는 마지막 실수로 침투가 발각되지만 목표한 바는 달성한다. 탐크루즈가 거꾸로 매달려 숨죽인 채 임무를 수행하는 이 장면은 이후에도 CF나 각종 티비 프로그램에 재현되며 인기를 얻었다.

영화의 줄거리가 대단하다기 보다는 영화 속 장면장면마다 나타나는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단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봐서 다시 보면 지겨울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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