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미국식 액션 스릴러의 모습을 탈피하지 못한 영화이긴 하지만, 인질극을 벌이는 인질협상가 대니와 또 다른 인질협상가 크리스 새비언과의 인질협상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그렇다고 이들이 대단한 입씸을 발휘하며 영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인질극을 소재로 한 다른 미국영화들과 다를 바는 없다. 다만 이들의 직업이 경찰이자 인질협상가라는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인질협상가 대니는 경찰서 본부건물 20층에서 경찰서장과 그의 동료, 비서를 인질로 삼아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것을 요구한다. 그가 협상가로 요청한 인물은 타지역의 유명한 협상가 크리스 새비언. 그는 처음에는 대니를 미친놈 취급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무죄라는 확신이 들어 오히려 그가 누명을 벗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5년동안 죽은 인질 수 0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자랑하며 사건현장을 지휘하는데 시카고 경찰은 그의 지휘를 따르지 않고, 나중에 온 FBI마저도 새비언을 내몬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대니를 구해내 증거물을 확보, 사건을 종결짓는다.

비디오성 영화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정 심심하다 싶으면 단지 재미를 위하여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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