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지만 가장 미국을 혐오하는 언어학자이자 철학자인 노암 촘스키. 이미 우리에게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불량국가'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숙명의 트라이앵글' 등의 책으로 알려져있는 노암 촘스키는 반세계화 운동과 신자유주의 비판, 미제국주의의 비판의 선두에 서서 가장 진보적이고 치열한 사고를 하는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노암 촘스키는 어느 글에선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춰진 의도들을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

 나는 촘스키의 이 말이 매우 마음에 든다.  촘스키의 이 말대로 지식인이 정부의 거짓말과 명분, 동기 이면의 감춰진 의도들을 파악하고 비판하기 위해서는 지식인은 주류의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소수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줄 알아야하며, 항상 사회의 억압받는 이들에 대해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지식인은 남들이 모두 '예스'라고 말하는 것에 '노'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하고, 남들이 모두 '노'라고 말하는 것에 '예스'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지식인은 또한 해야할 말을 하지 않아서는 안된다.  지식인은 또한 소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뿐 아니라 '소수의 삶'을 행동으로써 보여줘야 할 것이다.

 나는 지식인인가? 나는 지식인의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햇병아리 지식인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이미 지식인의 삶을 걷기로 한 이상 나는 지식인의 영역에 발을 내딘 셈이다. 이제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나는 내가 한 말을 행동에 옮기는 것만이 남아있다. 말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나는 지식인의 영역에 비로소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행동의 첫번째는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되는 길이다. 나의 양심, 나의 신념에 비추어 분명 전쟁은 악이다. 인류는 전쟁을 막을 수도 있었다. 우리는 전쟁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인류는 끊임없이 전쟁을 해왔고 그 끝을 모르고 있다. 전쟁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과 힘없는 노인들, 여자들을 무차별 살육한다. 또한 수많은 군인들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다. 그들은 왜 싸워야하는가. 나는 반전평화주의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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