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는 맥도날드가 야기하는 문제로 환경 문제도 심각하지만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먹거나 일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람들 사이의 상호 접촉을 최소화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동질화하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그가 문제 삼는 것이 맥도날드 그 자체는 아니다. 그는 맥도날드의 원리가 패스트푸드는 물론이고 의료, 교육, 여가, 스포츠, 영화, 기업, 노동, 쇼핑, 마케팅 등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는 ‘맥도널드화’를 우려했다. 자신이 "맥도날드에 대해 특별히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전 사회가 맥도널드화되는 것 만큼은 저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84-2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