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페다고지 - 탈토건 시대를 여는 생태교육 생태경제학 시리즈 2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9년 9월
품절


무엇이든지 나누어 가져라.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말아라.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놓아라.
네가 어지럽힌 것은 네가 깨끗이 치워라.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아라.
남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때는 미안하다고 말하라.
밥 먹기 전에 손을 씻어라.
화장실 물을 꼭 내려라.

로버트 풀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64쪽

조경은 자연의 형상을 따라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시설물인데, 그렇다고 해서 조경물이 그 자체로 생태계인 것은 아니다. 그중에 어떤 것들은 생태계에 피해를 덜 줄 수 있고, 어떤 것들은 아주 많이 피해를 줄 수 있다. 자연은 조경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에 엄청난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판단에는 감수성이 먼저 개입한다. 대체로 개발독재 시대의 사람들은 조경과 생태를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88쪽

고등학생들 아니면 십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나중에’ 라는 말은 많은 교사들에게는 적어도 그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아주 좋은 임시방편이며, 이는 학부형에게도 마찬가지다. 하긴 지금의 고등학생이 생태에 대해 약간 이해했다고 해서 곧바로 자신의 앎을 행동으로 옮길 수도 없을 것이고, 또 그들에게 그렇게 앞장서라고 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교육적으로 옳다고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159쪽

농업은 어떤 면에서는 인간이 살아가는 경제의 세계와 자연생태계 사이에 있는 입구이자 출구이며, 두 가지 모순되는 우주가 화해하며 조화를 이루어가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농업은 공간으로 음식으로 그리고 정신으로 우리의 경제를 생태적으로 전환하게 만들어주는 문인 셈이다. 그러므로 ‘핸드폰 팔아서 쌀 사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경제의 생태적 전환이 영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185쪽

“혼자서 외치면 뻥이지만, 우리가 같이 외치면 길이 된다.”-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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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10-14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우석훈 신간을 벌써 다 섭렵하셨나는 말씀이잖아요...흐~

마늘빵 2009-10-14 11:11   좋아요 0 | URL
으흐흣. 연달아 다 읽었어요. 공저로 해서 한 권 더 나왔던데요?

turk182s 2009-10-14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주내내 신간 3권다 읽었네요,,우박사는 볼수록 청소년,대학초년생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은듯해요.청소년은미래다..뭐이런것같은데, 변태우파들이 점령한 한국사회에서 그래도 비젼은 10대한테있다..이런뜻인데, 근데 글발이 한국이 일말의 희망은 있지만 망해가는 속도가 너무빠르다 그래서 짜증난다. 뭐 이런 결론같습니다.

마늘빵 2009-10-15 00:03   좋아요 0 | URL
빠르시네요. ^^ 네 저도 읽으면서 그런 것 많이 느꼈습니다. 10대에 대한 애정. 많이 기대를 하고, 희망을 갖고 있는데 부응해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