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먹기 싫다고 너나 쳐드시라고 외치는 '시민'들이 늘고있다. 아니 더 정확히는, 지난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한 - 그 전에도 가볍게(?) 있었지만 - 무자비한 국가 폭력에 분노하고 저항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시청과 광화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논점은 미친소과 광우병이 아니다. 정부는 여전히 뒷북치며 어떻게 하면 광우병 재협상에 '준하는' 방법을 내놓을까 고심하고 있지만, 이미 시민들의 구호는 "이.명.박.은.물.러.가.라."로 나아갔다. 시민은 계약에 의거 국가를 만들었고, 국가는 자신의 권리를 일부 위임한 시민들을 보호하고 지켜줄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저버리고 있다. 국가와 시민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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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의 이유
하워드 진 지음, 앤소니 아르노브 인터뷰,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3년 4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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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국민중저항사>와 <오만한 제국>등으로 잘 알려진 하워드 진의 책. "좌파출판사 '사우스 엔드 프레스(South End Press)'의 편집자 앤소니 아르노브가 미국의 9.11 테러 직후 정부의 공격적 방어전략에 대해 하워드 진과 나눈 대화 내용이다."(알라딘) 미국 시민은 미국 정부를 그대로 따라갈 수 없으며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좋은 방법은 보복전쟁이 아니라 미국 시민들이 왜 미국 정책에 반대하고 분노하는가를 따져보는 일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제는 우리와 다르지만, 방식은 같은 선상에 놓여있다.
불복종에 관하여
에리히 프롬 지음, 문국주 옮김 / 범우사 / 1996년 1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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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유냐 삶이냐><사랑의 기술>의 저자로만 알고 있는 에리히 프롬이 <불복종에 관하여>라는 책도 썼구나.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96년에 범우사에서 나온 책이다. 이 책의 존재는 처음 알았다. 제 1부에 현대 산업사회에서의 불복종의 필요성과 그 본질, 그리고 자유와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한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 지음, 주경복 옮김 / 책세상 / 2003년 5월
7,900원 → 7,11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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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회계약론과 인간불평등기원론은 번역서가 여럿 있는데, 어떤 책이 가장 적합한지는 다 살펴보지 않아 모르겠다. 원문을 청소년용으로 바꾸지 않으면서 번역서로서 간단하게 읽기에는 책세상 문고판이 괜찮다. "인간의 역사를 진보가 아닌 타락과 퇴보의 과정으로 파악하면서, 원시적 자연 상태에서 평등한 삶을 누렸던 인간이 어떻게 불평등하게 되었는지를 가족, 사회, 국가, 계급의 형성과정을 통해 면밀히 분석한다."(알라딘)
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김성은 지음, 장 자크 루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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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청소년용으로 가장 많이 나가는 아이세움의 것 말고 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사회계약론>과 그외 동일한 제목을 단 몇몇 책들이 있다. 루소의 사회계약 내용뿐 아니라 루소의 생애에 대해서도 다루고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자연상태에서 계약을 통해 이루어진 국가와 시민의 관계, 좋은 정부는 어떤 정부이고, 진정한 자유는 어떤 자유인가를 말한다. 비록 국가는 계약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주권은 시민에게 있고, 그 시민은 국가에 대한 저항권을 갖는다.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촘스키의 신자유주의 비판
노암 촘스키 지음, 강주헌 옮김 / 모색 / 1999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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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문을 보니 어떤 시민이 촛불시위 광장에 촘스키의 이 책을 들고 나와 시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대통령 잘못 뽑아 특정 매니아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읽혀온 촘스키가 대중적으로 읽혀지는 때가 왔다. 광우병 공부도 하고, 육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고, 시민불복종과 대한민국 헌법을 논하고, 촘스키를 읽는 시대가 왔다. 명박이 덕분에. 고마워해야 하나? 촘스키의 평론집으로 대부분의 글은 인터넷 진보잡지 에 기고되었다. 신자유주의 비판서로, 국민들이 똑똑하게 살기 위해서는 이제 이쯤은 읽어야겠다.
자발적 복종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지음, 박설호 옮김 / 울력 / 2004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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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민은 왜 국가에, 독재자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가를 묻는 책이다. 저자는 새파란 고등학생 나이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런 천재가. 1548년 발표된 이후 종교전쟁, 프랑스 혁명, 아나키즘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인민은 왜 그들이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고 권력에 복종하는가. 권력을 무자비하게 '활용'하는 독재자를 겨냥하지 않고, 무지몽매한 멍청한 인민을 겨냥한다는데 주목하자. 최소한의 것을 주장하고 살기 위해 촘스키와 라 보에티쯤은 가볍게 읽어햐 하는 시대다.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이레 / 1999년 8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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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해 동안 내지 않은 세금에 대한 납세 요구를 거부하다 하루 동안 감옥에 들어갔다 온 소로우의 수정된 강연문. 로버트 다운스는 '세계를 바꾼 책'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톨스토이는 이 글을 발견했으며, 간디는 신념의 밑바탕으로 삼았다 한다. "정부 또는 점령국의 요구, 명령에 대하여 폭력 등의 적극적 저항 수단을 취하지 않고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소극적인 저항"(알라딘)을 의미한다. 무자비한 국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고, 닭장차 투어, 물총쏘기 등으로 대응하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시위 문화는 이와 닿아있다.
시민불복종 - 저항과 자유의 길
오현철 지음 / 책세상 / 2001년 3월
5,900원 → 5,310원(10%할인) / 마일리지 2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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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국의 시민불복종 역사는 현재의 촛불시위 이전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밀실 공천, 금품 선거로 얼룩진 제도권 정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시민들이 직접 나섰던 2000년 총선시민연대가 펼쳤던 낙천낙선운동이 있다. 소로우, 킹 목사, 간디 등을 통해 전파된 정신이 이제 대한민국의 시민들에게 널리 퍼졌다. 저자는 시민불복종이란 무엇이고, 어떤 역사를 거쳐왔으며, 오늘날, 앞으로의 시민불복종이 어떤 형태로 구현되는가를 서술했다. 2001년에 나왔지만 지금 읽어야 할 책.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와 시민불복종- 병역거부권과 사회적 소수자 문제에 대한 정치철학적 접근
이남석 지음 / 그린비 / 2004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6월 06일에 저장

왜 그들은 군대를 거부할 수밖에 없는가, 집총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가를 시민불복종과 연계해 살펴본다. 기존의 접근 방식과는 또다른 차원에서의 논의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관행의 정신을 일깨울 주체로 보고, '불관용을 당하는 소수자의 굴종과 저항을 없애고 불관용자의 홀로코스트적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서라도 '양심의 자유를 천부적인 자연권으로 보장하고, 모든 사람이 관용을 누리게' 해야 하며 바로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라고 역설한다."(알라딘)
세계를 뒤흔든 시민 불복종
앤드류 커크 지음, 유강은 옮김 / 그린비 / 2005년 2월
9,900원 → 8,91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8년 06월 06일에 저장
절판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과 더불어 읽어야 할 책. 리버플대학 출판사의 수석 편집자로 근무하는 앤드류 커크는 소로우의 시민불복종이 왜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는지를 이야기한다. 그것이 킹 목사와 간디로 이어지는 과정 또한 서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있었던 911 사건과도 연계해 말하고 있다. 홍세화의 해제가 끝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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