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는 팀장은 분명 따로 있다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05년 11월
절판


기업에서 민주적 팀은 존재할 수 없다. 단지 합리적 팀만 존재할 수 있다. '합리'란 이치에 맞다는 뜻이다. 이치란 원인과 결과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하는 과정이 살아있다는 의미다.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한과 책임의 구분이다. -30-31쪽

"상황이 발생했을 때 리더는 최선을 다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판단력은 완전하지 않다. 때로는 잘못된 결정도 내린다. 최악의 리더는 막연히 결정을 미루는 사람이다. 잘못된 결정보다 지연된 결정이 더 문제다."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리더십 교육 中)-44쪽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는 것은 개선할 수 없다."(피터 드러거)-52쪽

일정한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단순한 목표를 설정해서 조직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다음 단계에서는 목표를 바꾸는 식으로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 그래야 방향이 분명해지고 팀장 자신의 사고도 정리된다. 이것저것 늘어놓으면 심리적 위안은 받을지 몰라도 실질적인 추진력은 가지기 어렵다.

만약 여러가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면 최소한 우선순위는 분명히 해야 한다. 우선적인 것과 부차적인 것을 분명히 해야 혼선이 빚어지지 않고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75쪽

돈은 나누면 각자의 몫은 줄어들지만, 지식과 경험은 나눌수록 각자의 몫이 늘어난다. 돈은 나누어도 총액은 그대로지만, 지식과 경험은 나눌수록 총량도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 팀장이 돈을 줄 수는 없지만, 경험과 지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면 팀원들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돈이 들지도 않는다. 팀장의 리더십과 팀의 분위기만 조성되면 가능하다. 팀장이 팀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키워나가는 선순환구조만 만들 수 있다면 팀의 실적과 팀원들의 사기는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다. -82쪽

팀장이 노동력을 쥐어짜려 하면 팀원들은 일당받고 주어진 시간만 일하는 노동자가 된다. 그러나 팀장이 자존심을 쥐어짜면 팀원들은 연봉받는 전문가의 집단이 된다. 팀장 자신이 이끌어갈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89쪽

어떤 기업이든 성공만 있을 수는 없다. 기업의 세계란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에서의 성공, 실패는 도박에서의 성공, 실패와는 다르다. 기업경영에서는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나쁠 수 있다. 반면 도박에서는 그때 그때의 운에 맡긴다. 따라서 도박의 실패는 단순한 확률이지만, 기업경영의 실패는 활용 여하에 따라 소중한 자산이 된다. -107쪽

"당신이 가진 힘이란 자신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것의 크기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의 크기, 그것이 힘이다. 힘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가운데 존재한다."(전직 마피아 중간보스 V) -154쪽

"감정은행계좌란 인간관계에서 구축하는 신뢰의 정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 공손하고, 친절하며, 정직하고, 약속을 잘 지킨다면 우리는 감정을 저축하는 셈이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이 우리에 대해 갖는 신뢰가 높아지기 때문에 우리는 필요할 때마다 그러한 신뢰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른 사람에게 불친절하고, 무례하고, 말을 막고, 무시하고, 독단적이라면 감정계좌는 잔고가 바닥나거나 차월된다. 즉 신뢰수준이 매우 낮아진다. (중략)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사람들과 이룩하는 감정계좌는 좀더 규칙적인 예입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매일 하는 상호작용이나 상대방이 우리에 대해 오해하는 데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인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中)-216-2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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