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 2007-12-25  

오늘 갔더랬는데, 보셨나 모르겠어요.ㅎㅎ
갈까 말까 하다가 제이드님 가셨다기에 느즈막히 갔어죠.
제가 그쪽 음악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전무합니다만,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보컬 '목소리'가 괜찮았고,
기타, 키보드, 드럼 연주자들의 실력 또한 호흡이 잘 맞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아프님 드럼 실력이 최고 짱이었어요.ㅋㅋㅋ
드럼을 뒤어 박아놔서 잘 안 보이긴 했지만, 완전 낭중지추였어요. ㅋㅋㅋ
보컬의 아프님 소개가 기억이 남는군요. "있는지, 없는지, 여자가 몇 명인지...."ㅋㅋㅋ

제가 락 쪽을 별로 즐기지 않아서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지만,
10시 30분 쯤 스르르 나와 가려던 차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들리더군요.
이 노래가 좀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ㅋㅋ

시간이 늦어져서 인사도 못드리고, 꽃다발도 못 전하고(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왔어요.ㅎㅎ 미안하고요,
아무튼 오늘 공연 최고 멋졌어요....ㅋㅋㅋ 완전 아프 짱이야.~~~

 
 
마늘빵 2007-12-25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멜기세덱님 온다는 말은 제이드님 통해 들었는데, 보지는 못했어요. 끝나고 인사라두 하구 가시지. 제이드님은 처음에 왔을 땐 봤는데 갈 땐 못봤다는. 흐흐. 연습기간이 짧아서 - 두달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 완벽하진 못했는데 아마도 기타나 보컬이 실수를 좀 한거 같습니다. 저는 연주하는 중에는 특별히 틀린거 못느꼈는데 끝나고 자기들이 틀렸었다고 그러더라고요. -_- 드럼은 항상 뒤에 있어서 기타에 가려지고, 스모그 연기에 또 가려지고, 위로는 조명 쫙쫙 내려오고 해서 거의 얼굴이 안보여요. 이러니 공연 사진이 하나두 없지.

-_- 보컬 녀석이 이거 장난을. 고론 발언 하지 말라니깐 완전... -_-;;;
화이트 크리스마스 앵콜곡을 못듣고 가셨나봐요. 앵콜곡이었는데 크크. 공연 와주신것만으로 감사. 담번엔 또 언제할지 모르겠는데 - 어제 밴드는 공연 끝나고 해체 - 담엔 다른 음악으로 하고픕니다. 좀 감미롭고 부드러운. 크리스마스 잼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