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매한 자를 깨우치다 이이의 격몽요결 Easy 고전 10
김세서리아 지음, 김우정 그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삼성출판사 / 2006년 12월
절판


"모를 섬기는 자는 한 가지 일이나 한 가지 행실이라도 감히 자기 마음대로 하지 말고, 반드시 부모에게 명을 받은 뒤에 그것을 행해야 하는 것이니, 만일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도 부모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면 반드시 자세히 말씀드려서 부모님이 허락하신 뒤에 행할 것이다. 끝애 허락하지 않으신다 해도 곧바로 자기 마음대로 제 뜻을 이루어서는 안된다."
(밑줄그은이 주 : 그 정신은 본받아 마땅하나 언제나 문자 그대로의 말이 옳아보이진 않는다) -89쪽

예전엔 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 살아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의식의 개념이 들어 있었다면, 요즘의 장례식은 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 그 사람을 공동체에서 영원히 제외시키는 의식의 절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례식장이나 납골당 같은 것이 집 주변에 생기는 것을 꺼리는 것도 그러한 생각의 일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죽음을 자꾸만 삶과 동떨어진 것으로 이해하려는 현실의 세태가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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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6-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내용은 그다지 깊이있진 않습니다. 이이와 관련된 주변머리들을 훑으신다고 보면 돼요. 이지고전 시리즈 네 권짼가 보는데 다른 책에 비해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워낙 또 <격몽요결>이란 책이, 맹자나 공자 처럼 뭐 말할거리가 많은 책도 아니라. 그럭저럭 볼만해요. <격몽요결>은 1차 서적 붙들고 있긴 힘드니깐.

마늘빵 2007-06-12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사실 잘 모릅니다. :) 그렇담 요 책으로도 괜찮을거 같아요.

2007-06-12 2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