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간다’는 것이 여행이라면, ‘산다’는 것은 좀 더 깊이 있는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 P9
인터뷰에 등장한 여행 전문가의 말처럼, 단지 며칠 동안 머문다고 현지인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에어비앤비가 말하는 ‘현지인처럼 살아보라’는 건 어쩌면 ‘배우’가 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P9
‘100만 명의 사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100명의 사용자가 서비스를 좋아하는 게 중요하다.’(에어비앤비 창립자 3인에게 기회를 준 와이콤비네이터의 강의 내용) - P114
프레드 윌슨: "거실 바닥에 놓인 에어베드가 ‘제2의 호텔’이 될 거라는 아이디어를 납득할 수 없어 결국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창업자들의 자질을 알아보았고, 그들에게 과감히 투자를 감행했고, 다음 이야기는 알려져 있는 그대로입니다. 에어비앤비는 ‘공간을 위한 이베이’로 자리 잡아가는 중이고, 머지않아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모든 투자자가 범하는 전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당시에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했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 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결국은 해낸 것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에어비앤비 창립자들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결국엔 에어비앤비를 놓쳐버렸습니다. 커다란 실수였죠." - P119
"저희 업무 중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정책이 있는데, 내부 직원을 외부의 호스트와 동일하게 바라보려는 것입니다. 호스트가 하는 일과 저희 직원의 업무에서 공통점을 찾는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호스트가 본인을 에어비앤비에 등록하고 소개하는 것과 직원이 한 회사에 지원하고 채용되는 과정 및 업무 소개가 동일하다고 여기는 것, 혹은 호스트 역할로서의 기간과 직원의 근무 기간이 같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만의 방식이죠." - P148
"직원의 충성도는 회사가 추구하는 것과 의미하는 것에 대한 직원의 신뢰가 있을 때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직원을 채용할 때 두 가지를 확인합니다. 하나는 업무스킬입니다. 과거 경력과 앞으로 맡게 될 직무에 대한 실무적 인터뷰죠. 다른 하나는 우리 회사의 철학을 얼만만큼 이해하는지 그리고 그 철학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고 이어갈 것인지를 묻습니다." - P148
"우리가 하는 일은 서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을 법한 완벽한 타인과의 연결점을 만들어주고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이예요. 호스트 대부분은 그들이 사는 곳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이해할 줄 아는 사람들이고, 여행자들은 남들보다 조금 더 오픈 마인드를 갖고 여행지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죠. 그런 포용력과 호기심은 사람과 사람 간에 더 깊은 커넥션을 만드는 계기가 됨으로써 우리가 하는 일을 더 특별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P148
‘일하기 좋은 직장’이란 어떤 곳일까요? "회사가 하는 일과 회사가 직원들을 대하는 문화를 신뢰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해요. 그다음엔 직원 가치와 고객 가치의 문제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회사는 이 두 가지를 연결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돌아가는 일에 대해 직원 모두가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회사가 장려하고, 그런 분위기를 만듦으로써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인정과 존중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 그리고 일 외의 삶 또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사가 나를 돌봐준다는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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