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인 스파르타인 살림지식총서 173
윤진 지음 / 살림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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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로타르코스에 따르면 스파르타 여성들은 남자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운동을 함께 하였다. 그는 또 말하기를 뤼쿠르고스가 젊은 여성들이 옷을 벗고 운동하고, 행진하도록 쿠르고스가 젊은 여성들이 옷을 벗고 운동하고, 행진하도록 했는데, 그는 이에 대해 "지나친 소심함이나 밖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 여성답다고 여겨지는 모든 태도를 버리도록 하기 위함"이라 말했다. 이 놀라운 관습을 변명하기 위해 그는 곧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젊은 처녀들이 벌거 벗었어나 부끄러움이란 없었고, 정숙했으며 음탕함은 배제되었다. 이는 젊은 여성들에게 소박함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르치고, 고상한 정신을 지니도록 한 것이다. 그럼으로써 여성들도 고귀한 행동과 영광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다" 그러나 스파르타의 처녀들이 운동과 행진에서 벌거벗고 다녔다는 것이 사실인지는 조금 의심스럽다. -38-39쪽

이를 위해 훈련은 매우 이른 나이, 7세부터 시작되었다. 이로부터 6년간은 파이디온이라는 등급에 속해 있으며, 기초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고 13세기 되었을 때,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이 시기부터 6년간은 아마도 헤본으로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머리는 짧게 잘라야 했고, 신발도 신지 못했으며, 단 한 겹의 옷만으로 사철을 견뎌내야만 했다. 잠자리는 에우로타스 강변에서 손으로 직접 뜯은 골풀로 마련해야 했고, 그리 많지 않은 식사량을 보충하기 위해 때로는 먹을 것을 훔쳐야만 했다. 그러다가 붙잡히면 심하게 얻어맞는 것은 예사였다. 훔치는 것이 나쁘다는 도덕적인 면에서의 처벌이 아니라, 단지 붙잡혔다는 이유에서였다. 19세가 되면 에이렌 등급이 되었다. 이때부터는 전투에 나가는 것이 가능했고, 소년들로 이루어진 소대의 감독자, 즉 소대장이 되었다. 24세가 되어서야 정식 전사가 되며, 30세가 넘으면 시민권을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이 나이가 되면 병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게 된다. (스파르타)-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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