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17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17
윤무학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2월
절판


"자, 이것은 내가 길쌈을 하고 사냥을 해서 얻은 옷감과 가죽으로 만든 짐이야. 안에 든 것은 별게 아니지만, 그래도 다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들이란다. 이게 바로 이(利)란 것이야. 이익이란 말이지. 그런데 네가 나의 것을 도적질한 것처럼, 남의 이익을 뺏고 자기의 이익만을 취하면 쓰겠느냐? 네 것이 소중하면, 내 것도 똑같이 소중한 거야. 차이 없이 남의 이익을 존중해야 하지. 남이 이룩한 노동의 성과를 그 사람의 것으로 인정해주고, 이(利)를 보장하는게 옳다. 네가 남의 이익을 보장할 때 너의 이익도 똑같이 보장되는게지. 이것이 바로 겸애이다. 겸애가 모든 이익의 근원이 되는 것이지. 겸애가 없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백성들이 귀족들로부터 착취를 당해 어려운 것이다." (본문 中)-27-28쪽

"나의 말은 쓰기에 충분하다. 나의 말을 버리고 생각을 바꾸는 것은 마치 수확물을 버리고 이삭을 줍는 것과 같다. 남의 말로써 나의 말을 비난하는 것은 마치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다. 세상에 있는 모든 달걀을 소모하더라도 바위는 그대로 있고 훼손시킬 수 없을 것이다." (묵자)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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