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이 스펙이다 - 보이지 않는 강력한 이력서, 평판의 힘
아이하라 다카오 지음, 박재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65-66
평판이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질까? 일반적으로 평판은 ‘발아->강화->확산’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평판은 단순히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 내린 판단이나 평가가 아니다. 그 판단이나 평가가 그 밖의 제3자에 의해 전해지면서 비로소 평판이 되는 것이다.
결국 누군가 어떤 사람의 행위에 대해 좋은 인상이나 나쁜 인상을 제3자에게 전하는 경우 거기서부터 평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때 상대방이 동일한 인상을 받은 경우나, 그와 같은 의견을 타자에게 들은 적이 있는 경우 평판은 강화되고 널리 퍼져 나간다.

77
평판의 ‘발아’는 터무니없이 간단히 형성되고, 그것이 타인의 찬성과 동조에 의해 ‘강화’되면 더욱더 타인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충동에 의해 ‘확산’된다. 이때 나쁜 평판에 관한 자극은 한층 강하게 작용한다.

104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들의 유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유형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다.
두 번째 유형은 다른 사람들의 일에 참견하면서 정작 도움은 주지 않는 평론가 유형과 반대로, 노력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실행력 있는 사람이다.
세 번째 유형은 자신의 입장이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257
요령만 부리고 과정에 집중하지 않고 편하게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유형의 사람은 결코 좋은 평판을 쌓을 수 없다. 그런 사람이 발탁되면 조직에는 불협화음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진다. 그리고 그 사람을 발탁한 사람의 평판 역시 떨어지고 만다.

266-267
인상 관리란 자신에 관한 타인의 인상을 자신에게 바람직한 것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세 가지 차원이 있다.
첫째는 성실한 인간임을 보이려는 ‘공공적인 룰이나 매너’의 차원이다.
둘째는 우수한 인간임을 보이려는 ‘사회적 역할’의 차원이다.
셋째는 좋은 사람, 친절한 사람, 의지가 되는 사람임을 보이려는 ‘개인적 인품’의 차원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상식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역할에 맞는 유능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그리고 인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는 인상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한 가지 차원이라도 어긋나면 바람직한 인상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평판도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70
사회학자 가토 히데토시는 그의 저서 "인생에서 조직이란 무엇인가"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일생 중 조직인으로서 살아갈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조직은 인간을 단련시키고 성장시키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개성으로 가득한 다양한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협력하면 좋은지를 학습하는 장으로서 조직은 인생 공부를 도와준다... 한마디로 개인에게 조직이란 사회화의 무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