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추천권유도 8

 

결혼을 해 보지 않았으면 말하지 마라. 이론과 실제가 완전히 다른 게 결혼 생활이다.

하지만 스님의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결혼해 본 사람처럼 맞기는 한데 내 관점으로는 스님

의 말씀이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법륜 스님이 실제 결혼을 하셨던 경험이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작품을 읽어 본 결과, 약간

현실적인 극복 방법이 결여되어 있는 듯하여 여기에 소감의 포인트를 두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작품을 읽은 결론부터 정리해 보면

상대의 덕을 보려는 결혼은 이 세상에 없으니 꿈꾸지 마라

내가 먼저 베풀면서 살아보자, 상대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상대는 내가 가꾸어야 꽃을 피울 수 있음을 명심하라

 

누구나 결혼 직후 자신의 옆에 누워 있는 상대방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는 데 솔직히 채

한 달도 안 걸리는 게 보통의 결혼 생활이라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가끔 신혼부부들이 매스콤에 나와서 혹은 신변잡기식으로 '방구를 텃네, 안 텃네'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고는 하는데 나는 속으로 웃는다.

미안하지만 방구를 트기 전에 상대는 벌써 귀하의 민 낮과 잠버릇을 통해 또 술버릇과

카드 돌려 막기를 보면서 이미 귀하의 실상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데 방구 트는 유무는 그런

실상을 자세히 평가하는 데 일부 가감의 요소가 될 뿐 상대를 평가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고 싶다.

 

상대를 파악한 직후부터 각각의 상대들은 고뇌에 찬 시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결혼과 상대

에 대한 환상에서 서서히 빠져 나오기 시작한다.

여기에 상대의 결정적인 '실수'가 수반되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듯 고뇌에 찬 시간을

갖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리도 센스 없고, 무덤덤하며, 기념일도 기억 못하고, 반찬 못하는 건 기본이고

맛도 없고, 집은 또 왜 이리 어질러 놓고 사는지, 뭘 그리 잊어버리고 사는 게 많은지, 카드

는 왜 그리 펑펑 쓰는지, 허구헌 날 술과 담배 그리고 무슨 놈의 친구는 그리도 많은지....

등등등 정상적인 배우자들이라면 그런 상대를 바라보며 그래도 내가 선택한 배우자니 잘

살아보자라는 다짐을 하는 게 일반적 배우자 일 것이지만 그런 다짐도 잠시 이내 허망한

현실 세계로 돌아와 배우자를 원수의 원흉으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결혼 초창기에 갖는

평범한 배우자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른 서설은 빼고 내가 극복한 사례를 통해 예비 신혼부부들의 자세를 들려 주고자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하지는 않는다. 나는 다만 오늘도 노력하며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며 즐거운 나의 집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며 사는 그런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뿐이다.

 

결혼 삼십년 가까이 된 나는, 오십 중반인 나의 아내를 시고 때도 없이꽃순이’, ‘귀염둥이’,

깜찍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있건 말건 누가 듣건 말건 가장 사랑스런 용어를 써가며

내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른다.

처음에는 와이프조차도 이런 나의 호칭에 완강히 거부감을 갖고 반발을 했으나 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내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른다.  

내가 내 와이프를 이리 부르는데 누가 뭐라하겠는가!

이런 호칭도 시간이 흐르면서 거부감이 덜하기 시작해서 인지는 모르나 어느새 아내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의 그런 애틋한 부름에 응답한다.

이제는 '꽃순아(깜찍아, 귀염둥아)‘라고 부르면 혹은 이라고 답을 하면서 사랑 가득

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러면 이상하리만치 내가 부르는 대로 아내의 모습이 그렇게

깜찍하고 귀엽게 보일 수가 없다. 이상하리만치 그렇게 된다. 한 번 해 보시라!!!

 

우리 부부사이도 법륜스님의 말씀과도 같은 위기가 왜 없었겠는가.

위기의 원인은 대개가 돈, 자식, 가족간의 불화 등등으로 어떤 가정에도 있을 수 있는 그런

문제였으며 그로부터 파생되는 위기였다.

나는 처음에 문제가 불거지면 문제의 본질에 관계없이 아내와 약간의 연관성만 있으면

문제의 본질에 대한 분석은 철저히 외면한 채 실컷 배우자만을 탓했었다.

시간이 흐르며 내가 아내에게 했던 말도 안되는 패악질을 검토해 보니, 대개의 문제 원천은

아내가 아닌 다른 곳에 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그간 나의 그런 못 된 버릇을 고치기

시작했다. ,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문제의 원인 분석과 함께 문제를 바라 보는 마음

자세를 다시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기를 바라보는 관점이 가장 중요한데 내가 체득한 가장 합당한 자세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개념이었고, 배우자가 연관된 문제일 경우 반드시 나의 배우자'

가 세상 그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을 갖고 문제에 대처하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 새 모든 문제는 다 풀려 있었고, 부부간의 애정도 더 깊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더욱 가속화시킨 생각은 나만이 이러하지는 않을 것이고 대체적으로 남편들이

라면 다 나와 같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어느 날 몸이 아파 누워 있는 아내를 쳐다

보면서 내가 결혼 할 당시 이 여자에게 무엇을 결혼 약속으로 이야기했었는가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내 자신이 그렇게 나빠 보일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마치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무분별한 공약을 남발해 유권자들에게 욕을 먹는 행위를 나 자신도 연애 과정에서 이미 했었다는 생각이 들자 내가 늙거나 병들어 수발을 받게

된다면 나의 아내가 보복을 해도 내가 감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데 생각이 미치게

되었으며 아내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또 하나는 와이프의 행동이나 말투, 집안 정리가 맘에 안 들면 현장에서 바로 독설

날리는 게 나의 주특기였는데, 이런 일이 지속되다 보니 와이프가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가 이야기를 하면 자기 의사는 아예 포기를 하고 내가 지시하는 대로만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었다. - 상세한 이야기는 가정 문제이기 때문에 생략 -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로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결국에는 모친으로부터 에미

보다 마누라를 더 챙기는 변절자라는 이야기까지 들으며 나는 모든 생각의 중심에 아내

최우선으로 두게 되었다.

 

여러 가지 사항이 있지만 최근에 있었던 몇 가지를 중심으로 변화된 이야기를 해 보면,

아내가 멀리 가거나 내가 먼저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 아내가 돌아와 할 일이 없도록 온

집안을 정리해 놓는다거나 주말이면 온 집안을 뒤져 정리할 것, 지저분한 것을 전부 치워

놓는 게 나의 일상이다.

그렇게 해 놓으면 아내는 '수고 좀 했네요' 하고는 침대에 누워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본다.

처음에는 신경질도 났고, 짜증도 났지만 내가 그런 가사 업무를 분담해 아내가 편해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도 뿌둣해진 것은 물론이고 내 스스로가 너무도 대견해

보일 수가 없었다.

이런 것도 있다.

마누라가 가끔 미술 관련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나는 해외에서 쓸 돈을 종류별로 구분

해서 준비를 시켜서 아내가 편하도록 준비를 하는데 같이 갔던 여행자들이 그렇게 돈을

준비해 온 와이프를 부러워했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는 너무도 기분이 좋았다.

심지어는 같이 간 사람들을 상대로 환전상 노릇까지 해서 간단한 차액을 챙겨 오기도 하는

, 여행지에서 일어난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심히 즐거워하는 아내를 바라보면 이

역시 뿌듯해지고는 한다.

아무튼 당신의 아내가 남편이 마련해 준 조그마한 준비로 기뻐하고 남편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 행복하지 않은가?

 

사람들은 머리를 감고 나면 그 흔적을 반드시 욕실 바닥에 남겨 놓는다.

그 대표적인 특징이 머리카락인데 겉으로는 멀쩡하고 깨끗하게 보여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드시 하수구가 막히거나 지저분해 지는데나의 주특기는 여기서 발휘된다.

아내를 위해 나는 이런 정리를 분기마다 해 주는데 완전히 새 집의 하수구처럼 정리를 완벽히 해 준다. 참고로 나는 머리카락이 거의 없다. 나로 인한 막힘 현상이 절대 아니다.

또한 요란한 식사를 한 날에는 설거지를 내가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더 힘이 세고 설거지를 잘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잘하는 사람이 집 안 일을 먼저

하면 행복은 절로 찾아오지 않겠는가. 아내도 사람이다.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을 수

있다. 그녀에게 완벽한 여자, 아내, 부인, 엄마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부족한 것을 메우라고 하나님께서 우리 둘을 부부로 만들어 놓은 것이지 상대를 감시하라고 부부로 만들어

준 게 아니다.

나는 아내의 조력자이지 감시자지적질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난 행복하다. 아내와 동료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다 보니 탓할 시간, 불평 불만할

시간이 없다. 매일 매일이 재미나다. 나라고 왜 아내로부터 받는 실망으로 화나는 일이

없겠는가?

역지사지하는 심정으로 생각해 보면 아내 역시 나 때문에 화나는 일이 왜 없겠는가?

, 담배, 여자 문제 등 하지만 그녀 역시 내게 화를 내지 않는다. 나를 믿기 때문이다.

남들은 퇴직하고 집에 있으면 부인이 얼마 안 가 "당신은 친구도 없냐?"

"당신을 삼식이라고 동네 사람이 욕한다" 등으로 짜증 낸다고 하는데 나는 밖으로 나가면

문 밖까지 따라 나와 오늘은 안 나가면 안 돼?’라고 묻는데 어찌 불만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냥 좋을 뿐이다. 상대를 여자로 보는 것도 좋지만 나의 도움이, 손길이 없으면 금방 무너

져 버릴 연약한 상대로 보면 상대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 질 것이다.

나의 아내는 연약하다(중거: 내 몸무게의 반이다). 그래서 아침이면 항시 힘들게 일어난다. 그런 힘든 기색이 보이면 만사 제쳐 놓고 전신 안마를 시작한다. 마지막엔 아기들에게 해

주는 쭈쭈쭈까지 해 준다. 마누라를 거의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나는 아주 행복하다. 상대가 행복해 하는 데 더 이상 뭐가 필요한가?

퇴직을 했기에 취직이 될 때까지 조금 남은 퇴직금을 쪼개 생활한다.

그러다 보면 생활이 빤하다 그래서 나는 항시 외친다. ‘아껴써!’.

그러나 아내의 물품 구매력은 항시 왕성하다.

어디서 뭐를 했는지 꼭 초과해서 돈을 쓰고는 들어온다.

그러면 내가 짜증을 내면 항시 웃으며 답한다.

내일부턴 꼭 약속 지킬게아내의 늘어진 스타킹을 바라보면 나는 더 이상 뭐라 하지

않는다. 그녀가 쓴 곳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식구의 반찬이었기 때문이다. 서로 또 바라

보면 웃는다.  

내일도 약속 안 지키면 뽀뽀가 백대다그러면 또 이야기한다.

내일도 약속 못 지킬 것 같은데.....’ 둘이 배를 잡고 뒤집어 진다.

우리 부부의 이런 모습을 매일 보는 큰 녀석이 장가를 빨리 가고 싶다고 난리도 아니다.

자기는 더 잘 할 수 있다고.....능력도 없으면서...ㅋ ㅋ ㅋ

아무튼 아무리 고매한 철학자, 사상가가 와서 기똥찬 주례사 골백번을 해도 결혼 생활의

주체자인 본인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우치지 않으면 무슨 이야기도 다 소용이 없음을 알아

야 할 것이다.

아내를 사랑하라.

남편을 존경하라.

그리하면 세상의 어떤 주례사 골 백번 듣는 것보다 훨씬 좋을터이니... 결혼도 안 해 보신 분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나처럼 애 셋 낳고 열심히 그리고 매일 매일이 즐거운 결혼 유경험

자가 말하는 것이니 꼭 새겨 듣기 바랍니다.

법륜 스님이 하신 말씀의 화두만 정리해 보면

 

- 막상 결혼해서 살다보면 내 기대가 무너지듯이 상대의 기대도 무너짐

-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길 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문제 없음

   ---> 기대고 싶은 마음을 갖고 결혼하는 것은 절대 금물

 

- 윤리나 도덕에 묶이지 말고 어떻게 하면 자신이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인지를 중심으로

   생각하며 살아라

 

- 부부는 함께 살지만 서로의 마음을 잘 모른다

- 상대방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사람 편에서 이해하고 마음 써 줄 때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상대에게 맞추려면 가장 먼저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업이니 사주니 궁합이니 하는 것들의 뿌리는 욕심에서 나옵니다.

   이 욕심의 뿌리를 뽑지 않고 드러난 모습만 가지고는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해결하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 인생에서 만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또 다른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하고는 원수가 잘 안되는데 부부지간에는 원수가 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서로의 욕심, 서로의 기대가 커서 욕심이 충족되지 않으니 실망도 큰 것이다.

- 사랑이 아닌 것을 사랑이 아닌 줄 아는 게 진리입니다.

  이해관계로 뭉친 사이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타인에게 실망하지 않습니다.

 

- 상대를 바꾸는 게 쉬울까 내가 바뀌는 게 쉬울까

 

- 상대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 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 도움이 필요할 때 돕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 내가 괴로운 것은 사랑을 못 받아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 상대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데 바라보는 내 눈이, 마음이 달라져서 상대를 웬수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 내가 사랑하니까 당신도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라, 이렇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사랑의 권리는 있지만 그 대가로 사랑을 요구할 권리는 없다.

   미워하면서 살면 나만 손해다

 

- 이미 떠나 버린 상대를 미워하면서 사는 것은 아직도 내 인생의 주인이 그 상대인 것이니

   참회함으로써 내 인생에서 그를 지워야 한다. 그때 비로소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장애고,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개성이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행복한 편집광은 타인을 기준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

 

- 나의 감각들이 아니라 그것으로 하는 무엇인가가 나의 세계다.(헬렌켈러)

  

- 천재는 스스로 터득하고 수재는 배운다

 

-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할 때는 우연이라는 선물이 필요하다.

 

- 고난과 고통은 재수없는 사람에게만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의 삶에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하려 할수록 고통의 강도는 더욱 커지고 스트레스만

   높아진다.

 

-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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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추천권유도 9 

  

중학교 시절인지 고교시절인지 확실한 기억은 없으나 형님 책장 위에 꽂혀있던 이 분의

작품(어떤 전설)을 보고 손이 쉽게 가지를 않았다.

그 이유를 확실히 기억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당시 내가 처음 마주한 그냥 무명 작가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또 작가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몰라 그랬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이가 들어 우연히 접하게 된 - 나는 작품을 어떤 선전이나 타인 추천에 의해 작품을 고른

것이 아니라 읽고 싶어서 선택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태백산맥이라는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을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부터 그 분의 해당 작품을 어떤 이상한 인간들이 이념적인 잣대로 작품을 예단하고, 폄하하는 모습에 굉장히 분노하면서 또 작가님이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나는 작가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이념적 성향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문학 작품을 낡아빠진 이데올로기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간들의 한심한 작태를 조소하기

위해 작가님을 더욱 더 가까이 두고자 하는 마음이 일었다.

나는 도 아닌 그냥 보수적인 느낌이 강한 일개 독자였는데 잘 읽고 있는 좋은

작품을 갖고 뭐라 뭐라 궁시렁대는 인간들이 정말 역겨워 미치는 줄 알았다.

일련의 쓸데없는 인간들이 벌인 이념논쟁을 바라보면서 든 생각은 한마디로 문학자도 모르는 인간들이 벌인 작태라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이 전혀 들지를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한 때, ‘태백산맥과는 다른 관점이기는 하나 차세대 리더를 꿈꾸던 유명

여성 정치인이 특정 문인을 두고 곡학아세니 하며 비난을 퍼붓던 모습이 교차되면서

속으로 웃고 말았는데

 

본 작품은 그 사건을 비롯한 작가로 왕성한 활동할 당시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하고 계신

, 읽는 대목 대목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밀려왔음을 이 자리

를 통해 밝혀두고자 한다

나는 작가의 대표작을 갖고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며 뭔가를 잡아 내려고 발버둥쳤던 소인

배들과 극단적인 애국주의 부류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내가 회사 생활할 때 벌어졌던

에피소드가 있어 여기에 소개해 보고자 한다.

과거 한 때 - 지금도 일부 그런 인간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 건전한 소비자를 가장한

블랙 컨슈머들이 크게 활개를 치던 시기가 있었는데, 블랙 컨슈머로 추정되는 소비자가

벌였던 재미난 이야기이다.

어느날 소비자가 클레임을 걸어 왔는데,

당사의 제품인 자신의 휴대폰으로 임종 직전의 자신의 부친 유언과 그 장면을 녹화해 놨는

데 휴대폰 불량으로 이것을 재생할 수 없게 되었으니 보상해 달라는 클레임이었다.

사건을 접한 회사는 정말 황당했다.

임종을 앞 둔 부모를 자식이 영상으로 촬영했다는 것도 이상했지만 녹음까지 했다는 내용

을 듣고 아연 실색했었다.

소비자는 왕이라는 일념 하에 각종 사례를 뒤져서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이려고 했는데,

도대체 소비자가 당사의 보상안에 만족을 못하고 회사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보상안에

대해 사사건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종국에는 회사가 망가진 파일에 대한 가격을 산정하지 못하겠으니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

께서 직접 합당한 금액을 요구해 보라고 했더니 그것을 왜 자기가 해야 하냐고 우리에게

짜증을 부린 적이 있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를 피해 금액을 산정할 것인지 해결책이

있으면 알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내에 한계에 다다른 회사는 소비자를 향해서 역공을 펼치게 되었다.

, 그렇다면 소비자가 부친의 유언을 휴대폰에 녹음, 녹화했다는 증거가 정말로 있냐고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 웬만한 파일은 복원이 가능하다 - 역으로 추궁을 했더니 더 이상

우리를 찾아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작품을 읽는데 왜 이 사건이 떠올랐을까?

세상이 어찌 변해가고 있는데, 죽은 레닌스탈린을 환생시켜 뭘 어쩌자고 그랬는지

참으로 씁쓸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작품을 갖고 작가의 사상성을 의심해 낡아빠진 이념의 잣대를 들이댄 작자들과

휴대폰 속의 유언 내용이 삭제되었다고 우기는 소비자와 같은 부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는 작가님의 대화 내용은 작가님의 입장에서 바라 보신 시대와

역사의 증인으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대화들로 생각되었으며 두고 두고 음미

해 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었다는 생각되었다.

 

작가께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시대의 산소로서의 작가 본인이 갖고 계신 사상의 한다면을

여기에 간추려 보고자 한다.

 

- 소설은 인간에 대한 총체적 탐구이며 역사는 인간이 살아온 이야기이며 기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만 간추려 놓은 기록으로 작가는 역사를 몰라서는 작품을 쓸 수 없지만,

   역사가는 문학을 몰라도 역사를 연구할 수 있다.

- 역사를 포괄하지 않고는 대작을 탄생시킬 수 없다.(어느 외국 평론가)

 

- 미술과 음악에 비해 문학이 민족적인 색채가 훨씬 강한 이유는 언어는 인간의 감정과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훨씬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이고 적극적이기 때문.

 

- 작가는 인류의 스승이며, 그 시대의 산소(진실)이다.

 

- 말로 지은 원한은 백 년을 가고, 글로 지은 원한은 만 년을 간다(중국)

 

- 옳고, 바르고, 참된 것을 위하여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하고 맞서야 하는 것이

   작가의 소임으로 그 옳고, 바르고, 참된 것을 작품으로 지키고 실현하는 것이 곧 진실

   이다.

 

- ‘진실만을 말하고자 하는 작가는 필연적으로 진보적일 수 밖에 없으며 기득권을 향유

   하는 보수 세력과는 갈등하고 맞설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소설의 비판정신이며 휴머니즘의 실현이고 하다.

 

- ‘종교는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며, ‘철학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하려

   는 것이며, 과학은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학은 꼭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글 잘 쓰는 기술은 애초에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

   그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으로 이를 비율적으로 굳이 표현한다고 하면 다독 4, 다상량 4,

   다작 2의 비율이라 할 수 있다.

 

- 또 좋은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단어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의 여부로 결정된다 할

   것이다. 따라서 사전을 가까이 하라.

 

- 사전은 단어의 뜻과 개념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닳아지도록 부지런히 펼치는 것이지

   암기의 대상이 아니다.

 

- 세계적인 천재 첼리스트였던 카잘스는 아흔을 넘어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이를 궁금하게 여긴 질문자가 대가이시면서도 왜 그리 연습을 줄기차게 하느냐고 묻자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서라는 답을 했다고 한다. 무슨 의미이겠는가?

 

- 가장 뛰어난 능력은 지치지 않는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단어에서 만성(晩成)’이라는 단어는 오래 걸린다는 뜻만이

   아니라 오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는 의미도 있다.

   , 크게 되려면 오래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 능력 있는 작가, 역량 있는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작가가 얼마나 많은 작품을 썼느냐

   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개성적인 인물을 창조했느냐로 결정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인물은 제각기 개성적이어야 하는 동시에 전형성(역할, 사건, 상황, 그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되도록 꼭 어울리는 생생히 살아 있는 것 같은 요소를 지닌 인물을 이야기

   한다)을 갖추어야 한다.

    

 작가는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이라는 대작을 남기면서 약1,200여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데, 동일한 인물이나 동일한 성격을 지닌 사람을 등장시키지 않았다고 하며 작가 자신

     의 성씨와 같은 사람도 등장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러시아 문학의 백미로 꼽히

     는 전쟁과 평화한 편에 약 600명의 등장인물이 나타나고 있다. 

 

- 인물 탄생의 노하우는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을 유심히 보기입니다.

 

- 작가는 이성적 분노와 논리적 증오를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어야만 바르고 감동적인

   글을 쓸 수 있다.

 

-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역사의 주인이고 원동력인 민중의 발견,

   민족의 비극인 분단과 민족의 비원인 통일의 자각, 민족의 현실을 망치고 미래를 어둡게

   한 친일파 문제.

 

- 작품은 제목이 그 작품의 절반을 결정짓고, 첫 문장이 나머지 절반을 결정짓고, 끝 문장

   이 그 나머지 절반을 결정 짓는다.

 

- ‘민족주의를 폐기해야 할 구시대 유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질의에 자본 제국주의

   국가는 약소국이 소유한 그 강적을 물리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무력을 쓸 수는 없으니 그럴듯한 논리 개발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민족주의

   의 폐해와 시대착오를 강변하는 폐기론입니다. 자본 제국주의 강대국이 집요하게 공략

   하는 민족주의 폐기론을 바로 약소국의 정신 무장 해제 전법입니다.”

 

- 우리 나라 최초의 국비 유학생이었던 윤치호는 미국에 고작 3년 동안 머물고 돌아와 평생

   영어로 일기를 쓴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며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 저항해봤자 아무

   소득이 없으니 강한 나라가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게 상책이라는 발언을 했다.

 

- 작가는 반드시 작가가 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깊고 깊은 고심과 몰두가 쌓여야만 영감

   은 분출하는데, 영감이란 고심의 깊이와 몰두의 강도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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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쉐이크 - 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
김탁환 지음 / 다산책방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추천권유도 6

   

나는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글을 쓰고 싶고, 글을 쓸 것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여정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내가 살아 오는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기록하고 싶어서 또 인생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 편의 멋진 연극같은

생각이 들어 내가 감동했고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타인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 쓰기에

도전하려는 것이다.

나의 글을 누구도 보거나, 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주 먼 훗날 내 자손 혹은 완전한 타인이

나의 글을 읽고 어떤 조상이, 어떤 이름 모를 무명 작가가 인생을 살면서 이런 점을

느꼈고, 감동했었구나 하고 생각 정도만 하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

그러다 보니 함부로 휘갈겨 쓰기가 뭐해서 이런 저런 글쓰기 공부 차원에서 이런 작품을

골라 읽게 되었다.

 

금번에 고른 작품을 포함해 작가로서의 기본 소양에 관한 여러 권을 섭렵했지만 뭔가가

부족한 듯하여 또한 작가로서의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더욱 더 조련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해당 작품을 선택해 읽어 보았는데, 내가 이제까지 읽은 글쓰기와 관련된 작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본 작품의 저자께서 나의 이런 글을 읽어 보면 웃겠지만...ㅋㅋㅋ)

 

아무튼 저자의 생각 중에서 내가 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나름 정리해 본다.

 

좋은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넓게, 가장 자주, 가장 빨리, 가장 깊게 스스로를

흔들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절대적으로 공감하며 여기에 첨언을 한 개 더 한다면

 

"깨달음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의미가 생겨나지 않는다

 

는작가의 주장에 완전 공감하는 바이며 작가의 강조점을 정리해 보면

 

첫째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공부가 수반되어야 한다.

-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바로 쓰지 마라.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 준비단계 : 초고단계 : 퇴고단계 = 1:1:1의 비율로 시간을 할애하라

 

둘째 오감훈련을 부지런히 하자.

-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오감으로 감싸는 연습을 해 보는 게 중요하다.

- 인간을 오감으로 감싸 두는 것이 그 인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가장 빠른 길이다.

- 공간을 오감으로 휘감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답사이며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은 직접 그 장소에 가 봐야 파악이 가능하다.

- 시각에 의한 부분을 줄이고 미각, 후각, 촉각에 의지한 부분을 확대하라.

 

셋째 목적성을 가져라.

- 이야기를 잘 만들려면 누구에게, , 어떤 형식으로 얼마나 길게 할 것인지 명확히

  설정하라

- 이야기의 핵심은 소통이다.

 

넷째 100권의 책, 10권의 공책을 사라

  - 까뮈의 유려한 문체와 독창적인 구성, 무거운 주제와 세련된 호흡은 천재성에서 비롯

    되었다기 보다는 일곱 권의 공책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 자신만의 도서실을 만들고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작품에 쓰일 소재를 연구

    하기 위해 100권의 서적은 사서 읽고, 연구해야 한다.

   - 10권의 공책의 활용법은

   1) 기자수첩 

   2) 독서록

   3) 몽상록 : 이야기하고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단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해 놔라

   4) 습관론(등장인물)

   - 곧바로 등장인물을 이야기 속에서 다루다 보면, 자기가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 계속

      나오고, 그땐 그 인물의 습관이 아니라 작가 자신의 습관으로 메워 버린다.

   - 작가는 습관이 탄생한 과정과 습관의 의미 등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함

   5) 답사기(소재가 되는 배경에 관한 사항) : 답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전체의 절반임

   6) 이야기를 위한 공간(작품에 사용될 소재)

   - 이야기는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쓰는 것이다.

   - 이야기를 만들 때는 객관적인 시간과 주관적인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 연월일시로

      확실히 구분되는 것이 객관적 시간이라면 개개인의 마음에 따라 그 길이와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 주관적인 시간이다

   - 어떤 사물과 상황은 이야기 속 주인공의 개인사와 맞물려 그들이 살아온 특정 시간에

      각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것들은 미리 설정해야 한다.

   - 이야기를 만들 때는 처음과 끝을 함께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라.

   - 어떤 이야기의 시작점은 그 앞 이야기의 끝 점에서부터 비약하는 순간을 잡는 것이

      좋다.

   - 예상 밖의 결말이기는 하되, 그 결말이 시작과 교묘하게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이야기꾼의 역량이다.

   - 이야기 전개 방식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이야기꾼의 개입 없이 '주인공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말하게 하라'는 것이다.

   - 주장을 펼 때는 문장을 짧게 끊어 칩니다.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서 먼저 갖추어야

     것은 '테크닉'이 아니라 자세.

     즉, 활을 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궁수의 자세이다. 테크닉 몇 개로 완성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세상에 없다. 이야기를 만드는 자기만의 자세가 없다면 진정한 이야기꾼이

     아니다.

   - 결과물을 갖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의 그가 취한 자세를 점검하고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

   - 이야기란 인간이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과 내용 속에서 탄생하는 것으로 좋은 이야기꾼

     이 되기 위해서는 오감 훈련을 반드시 열심히 해야 하고, 그 훈련이 어느 정도 숙달되면

     '육감'을 개발하는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7) 단어장 

   8) 주제록

   9) 소품기(작품에 사용될 소재들

  10) 한결같음의 힘

 

- 개인적인 일과도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이야기를 만들지 않는 시간'으로 나누어서

   활동하라

 

- 반복과 단순함만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 가능성을 높인다.

 

작가가 주장하는 [그물망 퇴고법]

   1. 이야기의 큰 흐름을 고쳐라

   2. 캐릭터를 고친다.

   3. 갈등을 따라 초고를 고친다

   4. 공간을 따라 초고를 고친다.

   5. 시간을 따라 초고를 고친다

   6. 주제를 확인하라

   7. 문장을 고치라

로 기술되어 있으나 이 내용만 갖고는 절대 알 수가 없으니 이 글을 읽는 모든 작가 

지망생이나 글 쓰고자 하시는 분들은 작품을 꼭 사서 읽어 볼 것을 강추합니다.

(저는 작가나 출판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 다사(多思)는 정신을 죽이고 포식은 육식을 죽인다.

 

- 내가 예술가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술을 실현하는 과정을 보면

   나 역시 하나의 육체 노동자이다.(엘버트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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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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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권유도  7

 

그녀는 소리없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를 단순히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에게 다가설 수 없었다.

 

작품을 이야기하기 전에 일본에 이런 훌륭한 작가가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 많은 일본 작품을 접하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일본인 작가의 글을 읽노라면 무슨

  3류 작품집을 접하는 느낌이 들어 그간 일부러 회피해 왔었다 -

솔직히 외국 작품의 경우 번역가의 수준이 작품의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품과

함께 번역자의 미려하고도 섬세한 번역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번잡하지도, 사랑을 갈망하는 미사려구도, 상대와의 갈등을

유발하는 복잡다단한 복선도 없이 그저 담담히 사랑하는 이의 심리상태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내가 이제가지 읽었던 여러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과 비교해 보아도 크게 손색이 없는

그런 작품으로,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모두가 한번쯤 읽어보고

느꼈으면 하는 그런 작품이 아닐지라도 우리가 순수하게 가졌던 사랑에 대한 추억을

반추시키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감히 작품을 통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여인 앞에서 어떤 종류의 인간인가를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도 작품 속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K와 주인공의 성격을 조금씩

갖고 있는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마음은 나도 나지만 대개의 인간이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마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른 이야기를 쓰고 싶어도 문필력(文筆力)과 사고력(思考力)이 일천하여 더 이상 글

쓰기가 버거울 뿐이다. 사랑에 대한 마음 앞에서는 말이다.

나는 사랑 앞에서 어른이 아닌 노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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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 직간
이이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1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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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권유도 9

 

조직과 군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공직을 맡지마라

 

작품은 율곡 이이가 어린 제왕(선조 임금)에게 군주로서의 기본자세에 대해 제언하고 있는

두 개의 작품 즉, <동호문답(東湖問答)><만언봉사(萬言封事)>의 내용에 대해 풀이한

내용이다.

알고 있는 바와같이 동호문답은 중국과 조선의 역대 임금과 신하, 그들이 겪은 정치적

성공과 실패의 예를 살펴보고, 당대 정치 제도의 폐단과 개선방향을 논하는 내용이며

만언봉사는 기이한 자연 현상이 일어나자 선조가 제언을 구하는 교서를 내린 데 대해

율곡이 올린 상소로 동호문답에 비해 제도의 폐단이 상세히 언급되면서 대안도 더

구체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소새글 작품에서 일부 발췌)

따라서 본 작품 중 특정 부분을 발췌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논하거나 율곡 선생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그 깊이를 논하는 것은 역사학자나 사학자들이 할 몫이고 평범한 범부인 내가

할 소임은 읽고 느낀 점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수준에서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정리하는 것이 바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 한가지 분명한 것은 동호문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전에 대한 해박한 사전

  지식이 있지 않고는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

아무튼 상기 두 문건은 율곡의 정치 개혁론이 요약적으로 담겨 있는 귀중한 자료로 조선

후기의 경세 사상가들은 이를 자신들의 사상적 자원으로 활용했다 한다.

 

작품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는 작품 서두에 본 작품을 통해 오늘날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 상황과 비교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1) 정치 개혁에 시기를 탓하지 마라

   2) 정치가들은 무사안일에 젖어 나라를 개선하려 노력하지 않고 있다

   3) 정치가들이 몸을 사리며 눈치만 보고 자신의 견해를 개진하려 않고 있다

   4) 인재를 힘들게 뽑아 놓고도 전폭적으로 신뢰를 하지 않고 있다

   5) 관료집단의 무능력과 부패 문제가 심각하다

   6) 최소한의 생계가 해결된 다음, 도덕적인 시민과 윤리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다

   7) 좋은 정치란 부모가 자신을 돌보듯이 하는 정치다

   8) 통치 지도자의 엄정함은 공정함에서 나온다

   9) 과거사를 청산하는 것이 좋은 정치의 시작이다

  10) 교사의 처우개선과 교사직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져야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

  11) 지도자는 측근은 경계하고 올곧은 관료를 가까이 해야 한다

  12) 간신을 경계하라

  13) 공직을 파고 사는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

  14) 정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제도로 하는 것이 아니다

  15) 정치인은 언제나 비방을 받는다. 옳은 일이라면 소신을 가지고 비방에 흔들리자 마라

 

등을 제시하고 있는데, 구구절절 우리의 가슴을 찌르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의 이런 주장은 작품 전체를 집필하면서 저자 나름대로의 소회를 적은 것으로 나는

이해하고자 한다.

분명하게 드는 생각은 오늘날과 같이 정치, 경제적으로 혼돈과 혼란의 깊이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작금, 우리에게 사회의 변신과 개혁을 위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율곡 선생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변화를 외칠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리의 위정자들은 한심한 계파 싸움과 당리당략의 울타리

안에서 영역 싸움만을 하고 있는 모습이 한심스러울 뿐이다

[대통령에게 욕을 퍼붓는다고 생각할만큼 직언을 할 용기가 없다면 그 자리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비난받지 않는다면 많을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모든 사람

 을 만족시킬 수 는 없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백악관 비서실장과 두 번의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럼즈펠드

이야기인데, 이 시대 이 땅에서 이런 용기를 갖고 우리의 지도자를 보필하고 있는 인물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 독서의 시간이었다.

 

[동호문답(東湖問答)]

- 군주의 명철함은 바른 견해를 가졌느냐 아니냐에 달린 것이지 총명한지 아닌지의

   문제는 아니다.

- 큰일을 할 임금은 존경하고 신임하는 신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지위에 걸맞는 임금과 재상이 있으면 그런 때가 곧 이상적인 통치가 실현될 수 있는

   시대이다.

- 나라가 잘 다스려지거나 그렇지 않음은 사람에게 달려 있지 에 달려 있는 게 아니다.

   ‘라는 것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 간사한 신하를 변별해내는 방법에는 이치를 궁구하는 것(窮理)보다 좋은 것이 없고

   어진 신하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공정한 마음(公心)’을 갖는 것보다 좋은 수가 없다

   이치를 궁구하는 것과 공정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모두 욕망을 적게 하는 것(寡慾)’

   에서 시작한다.

- 형벌은 후손에게 미치지 않게 하고 포상은 후세에 미치도록 하라

- 백성을 다스리는 방도에 궁함이 있으면 성왕의 법제라도 고쳐야 한다

 

[만언봉사(萬言封事)]

- 사람이 성실함이 없으면 어떤 일도 안 된다(자사, 子思)

- 지극한 성실로 임하는데도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맹자, 孟子)

- 잘 다스려지는 세상에서는 덕을 높은 가치로 여기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말을 높은

   가치로 여긴다(소옹, 邵雍)

- 임금의 자기수양 중 성학을 열심히 배워 성의와 정심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낸다것은

   큰 뜻을 세웠다고 해도 반드시 배움으로 그것을 충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안과 밖이 서로 의존하고 도와서 품은 큰 뜻에 실제가

   위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문하는 방법은 성인의 가르침 속에 주어져 있는 데 요약

   하면 크게 세 가지로 궁리(窮理, 이치를 깊이 탐구하는 것)‘, ’거경(居敬, 경건함에 머무

   는 것)‘, ’역행(力行, 도덕 원칙을 힘써 실천하는 것)입니다.

   궁리는 반드시 독서를 통해 밝게 이해하고 옛 역사를 조사해 검증하는 것이며

   거경 은 마음을 다잡을 때는 반드시 경계하고 조심하며 두려워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역행 은 끊임없이 힘쓰며 밤낮으로 게으르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 정치 지도자는 엄정해질 필요가 있는데, 그 엄정함은 외적인 모습보다는 공정함, 명료한

   상황 판단에서 나온다.

- 임금(지도자)은 엄한 것인지 아닌지를 걱정하지 말고 공정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걱정

   하여야 합니다. 공정하면 사리가 분명하게 되고, 사리가 분명하게 이해되면 엄함이

   그 속에 있다.

- 조선시대에도 최고 통치자의 비자금과 그것을 관리하는 관원이 있었는데, 비자금은

   내수사(內需司)’라는 국가기관에서 관리했다

    내수사는 하나의 관아이지만 관리인이 조정 신료가 아닌 환관으로 구성되었고,

    내수사에 관한 공무는 승정원을 거치지 않고 환관이 임금에게 직계하는 형태로 운영

    되었다. 내수사 노비는 왕실이 소유한 농장을 경작하거나 공물을 납부하는 일을 했는데

    그들은 상전이 왕실이라는 점에서 일반 공노비나 사노비보다 실제적으로 높은 지위와

    권한을 누렸다. 특히 내수 혁파론의 주된 내용은 내수사의 고리대 운영에 관한

    것이었다.

    '환관'의 주요 업무는 궁궐의 음식을 감독하거나 주방, , , 왕실의 농토, 내수사를

    관리하거나 창고나 문을 지키고 왕명을 출납하는 일 등이었는데 그 중 왕명의 출납을

    맡은 환관을 승전색(承傳色)이라 하였다. 환관은 님금의 비자금을 관리해줄 뿐만

    아니라 정치에 개입할 정도로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조선 후기에는

    혁파의 대상이 되지만 내수사와 환관이 갖는 공통점이 임금의 사적인 영역인 관계로

    개혁의 어려움이 따랐다. 따라서 율곡은 가장 공적이어야 할 임금이 사적인 재물,

    사적인 하인을 갖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작품을 덮으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정치와 경제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적 사항을 사주하거나 행동을 하고 있는 인간들에 대해 지적하고,

질타하고 싶은 이야기가 어디 한 두 개이겠는가,

앞을 봐도 답답한 마음이요 뒤를 보아도 깜깜한 그런 절벽인 상황인데 말이다.

그런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우리 회사와 조직을 위해

율곡 선생께서 피를 쏟는 심정으로 올린 내용을 근간으로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발췌해 이를 응용하여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일부 전개를 해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 내가 근무했던 중소기업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20여명 있는데 그들

은 한결같이 나를 향해 외치는 말은 항상 고맙습니’, ‘감사합니다이다.

내가 그들에게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마음으로 다가갔고, 그들을 자국인과 동일

하게 대우해 주었을 뿐이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그들의 부모나 형제같이 행동하고

그들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해 주었을 뿐이다.

그랬더니 품질의 안정화는 물론 생산성과 직원들간의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돈돈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계약이 만료되어 한국을 떠나게 된 외국인 근로자가 나를 찾아와 그들 전통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날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었다.

그 직원이 떠나며 한국인 특히 나에 대한 인간적인 정과 함께 한국 사람이 참 좋다는 것을

확인하고 떠난다는 이야기를 할 때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엇이 올라왔음을 이야기

하고 싶다.

이 땅의 위정자들이여 제발 정신차리고 국민의 심정을 헤아리는 그런 정치를 하소서!!!

그것도 싫으면 나 정도만이라도 해 보시라!!!!!!

그럼 최소한 욕은 먹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내 생각이 틀렸나요???

 

작품을 읽으며 올바른 신하참 신하의 길에 대해 여러 문헌과 자료를 찾아 작품과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내용 두 가지를 첨부해 본다.

중국 전한시대에 유향(劉向)’이라는 학자가 바른 신하와 나쁜 신하를 각각 여섯 가지로

구분한 육정육사(六正六邪)라는 지침이 있는데,

  

[바른 신하]

   - 앞일을 헤아려 군주에게 선정을 베풀도록 유도하는 성신(聖臣)

   - 좋은 계획을 진언하고 옳은 길로 가도록 보필하는 양신(良臣)

   - 어진 사람을 적극 추천하는 충신(忠臣)

   - 일을 잘 처리해 군주를 편안하게 하는 지신(智臣)

   - 원칙을 존중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정신(貞臣)

   - 잘못을 거침없이 지적하는 직신(直臣)

 

[나쁜 신하]

   - 녹을 탐하고 지위에 안주하는 구신(具伸)

   - 아첨을 일삼는 유신(諛臣)

   - 겉과 속이 달라 판단을 흐리게 하는 간신(奸臣)

   - 남을 참소해 분열을 일으키는 참신(讒臣)

   - 개인적 이익만 추구하는 적신(賊臣)

   - 군주의 혜안을 가려 나라를 망치는 망국신(亡國臣)

 

순자(荀子)신하의 길을 다섯 가지로 나누었는데,

   1) : 명령을 따르고 군주를 이롭게 한다. 현군 아래 현신이 있는 경우로 올바른

                지시를 올바르게 잘 따르니 매사 순조롭다.

   ​2) : 명령을 거스르며 군주를 이롭게 하는 것으로 무조건적 충성이 아니다.

   ​​3) : 명령을 따르는데 군주를 이롭게 하지 못하며 군주의 잘못을 눈 감는 것.

   ​4) : 명령을 거슬러 군주를 이롭지 못하게 한다.

   5) 국적國賊 : 군주의 명예나 치욕, 나라의 흥망에 관심없고 구차하게 영합해 녹봉이나

                       받는다.

 

   책으로부터 얻는 지식

 

- 동호(東湖)란 조선의 유망한 젊은 문신들이 왕으로부터 사가독서를 받아서 책을

   읽으며 학문을 정진하던 곳 

- 겸선(兼善) 모든 사람을 선하게 함

- () 벼슬의 유무와 상관없이 도학에 종사하는 사람

- 자수(自守) 행동이나 말을 스스로 조심하여 지킨다

- 우활(迂闊) 뜻이 지극히 높지만 현실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 간담상조(肝膽相照)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일 정도로 숨기는 것이 없고 속 깊은

   이야기까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교제를 말함

- 늠양(廩養) 관리에게 봉급을 주는 양속

- 하재(下齋) 성균관에 있던 학생 기숙사로 서재(西齋)라고도 함

- 나직법(羅織法) 없는 죄를 만들어 내어 무고한 자를 처벌하는 법

- ‘재이란 하늘이 내린 재앙이나 괴의한 일로써 천재지변과는 다르다.

   피전감선(避殿減膳)이란 임금이 재이를 당했을 때 근심하는 뜻으로 궁궐을 떠나

   더 누추한 곳에 거처하고 임금님의 밥상의 가지수를 줄이는 것

- 조등(刁蹬) 간계를 써서 공납 물품의 시세를 크게 올리는 것

- 채수(債帥) 뇌물을 주고 관직을 사서 장군이 된 사람

- 척간(擲姦) 부정이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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