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 전쟁, 역사 그리고 나, 1450~1600
유발 하라리 지음, 김승욱 옮김, 박용진 감수 / 김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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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2


작품 서문에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나와 우리의 

구분선을 찾아보고그 둘은 어떤 점에서 갈라지는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

그리고 진정한 나는 어떻게 관찰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P 8)

이라고 언급했는데, 본 작품을 읽은 다른 독자 분들은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이런 내용

을 어찌 느꼈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위와 같이 밝힌 내용을 완벽히 찾지 못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들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내용이 중언부언이고 확인된 사실에 대한 서설이 너무 많았고 그마저도 중복된 채 이야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이런 점으로 인해 완전히 실패한 독서의 시간이었다고 자평하고자 한다.

내가 이렇게 밝히는 이유 또 한가지를 추가해서 든다면 이전 작품 독서 후 남긴 후기에서도 밝혔던 것과 유사하게 저자가 자신의 논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언급하고 있는 여러 고전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너무 부족했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history)우리가 기억할 만한 것들의 이야기인 반면, ‘개인사(lifestory)’는 내가 기억할만한 것들의 이야기로, 르네상스 이전과 이후의 역사 속에 나타난 여러 사실들을 어떤 입장에서 기록하였는지를 저자는 심층 분석하고 있다.


회고록이란 한 사람이 자신의 일생을, 혹은 그때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기록할만한 것들을 쓴 문헌이라 정의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르네상스 시대의 회고록을 자신을 독립된 개인으로 바라본 최초의 근대인이 남긴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20세기의 전쟁 회고록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인이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자아에 대한 성찰을 기록한 것으로서, 이때 개인은 근대인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은 자신의 명예를 위한 것인데 반해, 민족 영웅담은 민족 전체, 우리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작품은 이 큰 틀에서 전개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초번에 언급된 내용이 후반부로 갈수록 중언부언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거나 뭔가 획득할 만한 깨우침을 던져주는 작품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우리의 여의도에서 활개치는 찌질한 인물들을 바라보는 듯한 그런 짜증나는 독서

시간이었다.


- 회고록의 정의에 대해 가장 광범위한 연구를 한 사람은 쿠페르티(Kuperty)'인데 그는,

  역사적 담론과 개인적인 담론의 조합, 역사와 개인사의 조합이 바로 회고록의 정의라    주장하면서 회고록의 특징으로

  1) 불명예를 당한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 행동을 변호하기 위해  

  2) 회고록 저자가 과거에 수행한 일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3) 일인칭 단수 시점의 집필 방식이 많은 이유는 중요성이나 파급효과 보다는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서술이 많았다는 것이고

  4) 집필에 따른 연대기적 틈새를 지적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 중심의 이야기가

     중심이며

  5) 가장 중요한 의미는 역사와 개인사의 조합이었다.

-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가들은 역사를 문학으로 보고, 문체나 글의 재미가 진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독자를 속일 의도가 전혀 없는데도 허구적인 내용을

  목격담처럼 포장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따라서 목격담과 진실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르네상스 시대 군인회고록을 읽다

  보면, 진실의 생산을 최고의 목표로 설정한 글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 73쪽의 권위확보라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몽뢱실록에 관한 내용으로 이를 자세히 곱씹어 보면 오늘의 우리 여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작태가 어느 정도 파악될 것이라 생각된다.

- 르네상스 시대 전사 귀족들의 머릿속에서 진실과 가장 깊게 연관된 것은 목격담이 

  아니라 명예였다.

   ---> 자신이 직접 보거나’, ‘믿을 만한 가치가 있는 뛰어난 사람들이 들려주거나 

         기록한 일

   ---> ‘믿을 만한 사람이란 보통 귀족과 동의어로 귀족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것은 목격담이 아니라 명예였다.

   ---> 회고록 저자가 믿을 만한 사람의 이야기를 토대로 했다고 쓴다면

         그것은 명예로운 사람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는 뜻이지 그 사람이 믿을 

         만한 목격자라고 확신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 르네상스 시대의 회고록 저자들과 역사가들이 진실만을 말한다고 맹세한 것은 

         대개 거짓말을 자제하겠다는 뜻이다.

-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에 맞서 반박하려면 반드시 손에 무기를 들고 피를 흘려야 했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에 거짓말은 가장 흔한 결투 사유였다.

  대부분의 저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옮긴 것을 정당화하고 글의 권위를 확보

  하기 위해 목격담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 르네상스 시대 군인회고록은 지독히 반()개인주의적인 문헌으로 저자들이 자기만의

  독특한 고생담을 언급하지 않거나 개인의 감정보다는 집단의 감정 표현이 우선시 

  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에 20세기 회고록 저자들은 자신이 군대라는 조직과 갈등을 빚었던 사건에 초점

  을 맞추거나 군대나 국가의 이해관계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기준으로 

  각각의 사건들을 해석하고 평가한다.

  ---> 르네상스 시대의 부대는 일부 중요한 부대들만 빼면 대부분 개인들이 임시로 

        모인 집단으로 각자가 자기만의 목적을 위해 싸우고 군대 전체를 묶어주는 

        공통의 정체성이 없었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는 만연했던 파업과 반란 때문이다.

- 르네상스 시대 군인회고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경험이 아니라 사실이 글의 

  바탕이라는 점이다.

  20세기 회고록 저자들, 특히 계급이 낮은 군인들에게 전쟁의 진실이란 곧 경험적인

  진실을 의미한다따라서 20세기 회고록의 권위는 사실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며중요한 사건을 목격했다는 사실보다는 그것을 전달하는 목소리에 좌우된다.

- 20세기의 서구인들에게 전쟁은 실제로 직접 경험한 사람에게 조차 낯선 일이었고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그들에게 전쟁의 실상을 이해시키는 것이 회고록 저자들의 

  임무였던 반면, 르네상스 시대의 회고록 저자들과 독자들은 전쟁을 낯선 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아니라 전쟁에 갓 입문한 사람들,

  , 동료 귀족이나 병사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

- 회고록 저자들이 무엇보다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전쟁의 이미지였다.

- 르네상스 시대 전사 귀족들에게 역사기억할 만한 것은 서로 상당히 다른 

  것이었다그들은 기억할 만한 것이란 무엇보다는 명예로운 행동을 뜻하며 이런 

  행동은 그 자체로서 중요하다고 보았다.

- 20세기 회고록에서는 행동이 본보기이고 사람이 독특한 존재인 반면,

  르네상스 시대 회고록에서는 사람이 본보기이고 행동이 독특한 존재였다.

- 인문주의에 따르면, ‘진정한 역사는 사람들의 행동과 말뿐만 아니라 그 과정과 

  이유도 보여주어야 했다.

- 르네상스 시대의 전형적인 회고록 저자에게 은 그가 말을 타고 무기를 들 수 있게

  되었을 때, 무훈을 세워 역사의 주인공이 될 잠재력을 갖췄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 20세기 회고록 저자들은 역사에서 독립한 자율적인 존재로 자신을 규정한 반면

  르네상스 시대의 회고록 저자들은 역사 속에서 자신이 수행한 역할을 통해 자신을 

  규정했다.

- 르네상스 사대에 회고록 집필의 가장 중요한 동기는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리는 것이었다.

  또 저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딱 하나, 기억할 가치가 있는 것만이 중요했다.

- 역사는 원인과 결과의 모음의 되고, 명예는 차후에 미친 영향력의 문제가 된다.


  * 책의 페이지에 비해 정리한 내용이나 서평이 짧다는 것은 별 볼일이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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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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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본 작품을 완독한지 몇 주가 흐르고 있다. 나는 작품을 읽고 내용보다 저자 및 작품에 대해 상당히 실망해 더 이상 생각하기 싫어 작품 평을 하지 않고 있다가 기억이 가물

가물해 잊지 않기 위해 서평을 기록한다..

언제까지 우리 역사의 아픈 면을 갖고 황구라님께서 이런 작품을 계속 쓰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안타까울 뿐이며 지난달인가 언제인지 영국에서 있었던 부커상대상에서 

탈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해당 작품을 탈락 시킨 외국인들도 아마

한국의 대 작가님이신 황구라님께서 노동자 문제를 갖고 언제까지 우려먹으려고 이런 작품을 또 썼을까?’

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신문의 컬럼을 그대로 옮겨보았다.


[광화문·] 황석영의 조용한 귀국과 K문학

세계는 K문학 주목할지 몰라도 정작 대중은 외면한 지 오래

현장 중심 글 쓰는 작가들이 한국 문학 돌파구 열어주길              2024.05.31.

 

'철도원 삼대'(영제 'Mater 2-10')는 수상 불발로 큰 화제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난주 문화예술 뉴스 중 하나는 영국 부커상이었다.

작가 황석영(81)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상은 받지 못했다. 런던으로 떠나기 한 달 전에 그는 예외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차기작 계획 등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많은 매체가 주목한 발언은 

이런 것이었다. “두근두근하다, 이번에는 꼭 받을 것 같다, 다음에는 노벨상....”

 

원로 작가도 욕망에 서슴지 않을 수 있다

왜소해진 문학의 시대, 이런 사자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학상을 소망했던 그의 야심과 상대적으로 쓸쓸한 귀국은, 한국 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복잡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원래 문학상은 시대정신과 운이 작용하는 법이다. 매너리즘에 빠진 상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주최 측의 의지도 크다. 뮤지션 밥 딜런에게 노벨문학상을 줬던 스웨덴 

한림원과, 힌디어·불가리아어 등 한 번도 인연 없던 언어의 작품에 월계관을 씌운 최근 2년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기억하라.

이런 차원에서는 K문학의 수상 기대도 무리는 아니다.

순수예술 지상주의자들은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 ‘기생충’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등 대중문화 트리오의 대활약 덕에 한국 문화에 대한 영미권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은가.

 

문제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국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평가하는 현주소다.

지금 우리가 자부심을 느끼며 추천하는 당대의 한국 문학은 무엇인가. 소름 끼치는 

순발력과 상상력으로 다른 문화예술이 의식하지 못하는 지점을 선취(先取)하던 과거의 영광은 제쳐두고라도, 평범한 한국인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학은 어느 

정도나 생산되고 있나문인이 지식인과 동의어였던 일제강점기나 자발적 문청(文靑

쏟아지던 1980·90년대까지와의 비교는 언감 생심이더라도, 지금·이곳의 먹고사는 문제를 OTT 드라마나 웹툰보다 한국 문학이 제대로 다룬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2000년대 들어 한국 문학은 성소수자, 젠더 문제, 내면의 자의식 탐구, 판타지·SF 장르 소설 등 특정 분야에서는 적지 않은 성취를 보였다. 문제는 이런 유가 지배종이 되었다는 점이다그 장르가 열등하거나 의미 없다는 게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평범한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 당대 삶의 현장을 보여주는 문학이 희귀해졌다는게 문제다.

어쩌면 현대사회를 경고하는 잠수함의 토끼나 탄광의 카나리아 역할에서도, K문학은 이미 다른 장르에 추월당하고 있는지 모른다.

인구 대비 문예창작과가 가장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많은 졸업생들이 급변하는 현대를 입체적으로 경험하는지는 의문이다.

문과 전체가 문송합니다라고 자조하는 현실에서 그들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당연히 악순환이다.

직업 최전선의 체험이 없으니 내면으로 파고들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평범한 독자는 떠나고 소수 열혈 독자만 남는 반복 말이다.

 

문체를 감탄하며 읽는 문학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현장과 이야기 중심의 작품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글 잘 쓰는 전문 직업인들의 문학 진출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소설 쓰는 의사소설 쓰는 용접공, 소설 쓰는 건축가, 소설 쓰는 

과학자.... 최근 소설가 장강명이 소위 월급사실주의를 표방하며 여러 작가들과 함께 

엮은 단편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를 흥미롭게 

읽었다. 실린 모든 작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자신의 직업과 현장이 녹아있는 현대의 

한국 사회가 거기 있었다.

인터넷 시대, 책을 읽지 않는 세태를 원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라면 읽을 만한 작품을 썼으니 이래도 안 읽을래 하는 패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문학이 죽었다고 우는 소리 하기 전에. 한국 작가들의 건투를 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며 황 작가님의 금번 작품은 솔직히 실망스러움 그 자체였다.

황색도, 빨간색도 아닌 다시 말해 이것도 잡고 싶고 저것도 잡고 싶은 마음에서 작품을 만드신 것 같다. 작품 내용에 대한 것만을 갖고 이야기한다면 차라리 과거에 발표했던 여울물 소리가 더 가슴에 와 닿았으면 닿았지 요번 작품은 실망 그 자체다.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실망이 너무 크다. 그래서 작품을 평할 생각이 하나도 없고 구매한 작품을 중고시장에 내다 팔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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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와 친구들 - 카이사르 시대의 로마 사회
가스통 부아시에 지음, 정진국 옮김 / 닫집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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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1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키케로가 활동하던 당시의 권력구조, 정치권력, 사회형태는

물론 역사적인 사건, 

예를 들자면 작품에서 시도 때도 없이 거론하고 있는 카틸리나의 음모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간략한 지식과 키케로를 본격적으로 정치판으로 들어서게 한 

로스키우스 사건’, ‘바레스 탄핵 연설및 파루살루스 전투등에 대해 어느 정도 사전

학습은 아니더라도 약간의 지식이 있은 상태에서 본 작품을 접하지 않고서는 작품을 

읽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인 것으로 판단된다.

, 그리스 및 로마에 대한 지초지식이 없이 본 작품에 쉽게 도전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키케로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시종 일관 묘사되고 있는데 어느 대목에서는 

괜찮은 인간이라고 언급했다가 어느 대목에서는 파렴치한 인간으로 또 어느 대목에서는 정의에 불타는 인간으로 표현하는 등 도저히 종잡을 수 없게 표현하고 있어 읽는 

독자에게 짜증을 유발하고 있는데 정말 짜증나는 대목은 작품 73쪽에서 그를 평가하는 문구로 키케로는 그 시대의 민중을 별로 존중하지 않았다.'라는 대목에서는

짜증이 제대로 올라 왔고 작품을 다 읽은 지금도 어떤 인물인지 감을 못 잡고 있어 

작품에 투자한 독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외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를 않았다

짜증 제대로 난 작품이다.

거듭 이야기하고 강조하지만 키케로와 동 시대를 함께한 카이사르, 술라, 폼페이우스, 부르투스 등에 대한 학습이 어느 정도 있어야 작품의 주인공인 키케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될 수 있는 듯한데주인공 못지않게 작품의 중심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카이사르에 대해서는 많은 사전 학습이 있을 경우 알찬 독서의 시간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작품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오, 탈자들은 작품 내용까지도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본인들이 고생 고생해서 만든 작품을 이렇게 저평가 시키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일 것이다.

작품을 만든 해당 회사의 편집인들과 관련된 사람들은 정말 대오 각성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책이 안 팔리네, 우리네 독서 인구에 문제가 있네, 회사가 

지원해 주지 않아 책이 잘 안 팔리는 것이네 등의 이야기를 하면 안 될 것이다.

 

* 대표적인 오탈자 사례들

 1) P39 4번째 줄 : 가장 적합하다고는 생각으로 --->문맥이 연결되지 않음.

 2) P52 9번째 줄 : 호소해야겠다고 절감했다 --->문맥이 맞는다고 생각함???

 3) P55 밑에서 4번째 줄 : 그것을 과장해서라 ---> 무슨 뜻인지?????

 4) P70 밑에서 3번째 줄 : 민주주의 그를 불렀고 ---> 무슨 뜻인지????

 5) P71 12번째 줄 : 폼페이????? ---> 약자를 편집인 마음대로 만들어 쓰고 있음

 6) P253 밑에서 5번째 줄 : 변론하는걱 ---> 기본적인 맞춤법의 오류

 7) P298 8번째 줄 : 사라이든 ----> 기본적인 검토도 안한 듯 함

하여간 위에 나온 사항은 대표적인 것임.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 전부 찾아서 여기에 

올리는 것보다 내가 책을 쓰는 게 더 나을 듯.......작품 출판과 관련된 관계자 분들 

각성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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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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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사람을 안다는 것만큼 힘들고 난해한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살아온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보아도 진정으로 사람을 

안다는 은 정말로 힘들고도 힘든 일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여러 사례 중 최근 우리 매스콤을 뜨겁게 달구었던 핫 이슈 분쟁을 살펴보더라도

(모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어느 CEO와의 싸움과 모 그룹 총수의 이혼 소송) 알 수 있듯이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고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옛 선인들이 괜히 밥 먹고 할 일 없어 열 길 물길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다

는 말을 그냥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닐 것이다.

한 몸에서 난 손가락도 각각 제 길이와 형태가 다른데 남의 속에서 난 인간을 어찌 

알고 믿을 수 있겠는가 때문에 사람을 알아야 하는 이유, ‘그것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 가 무엇이며 그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작품을 접하던 도중 나의 이런 고민에 명확한 답을 던져주는 문구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인간은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인데, 정작 본인은 자기가 완성된  작품이라 

 여긴다“ (미국, 심리학자, 다니엘 길버트)“

라는 문구였다. 해당 문구로 인해 내가 왜 이 작품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잘 표현하고 있어 또 죽음의 문턱에서 카이사르가 자신의 심복을 향해 브루투스 너마저

라는 이야기를 하기 싫어 작품을 가까이하게 되었다.


작품은 총17부로 나누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나에게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온 

포인트는 8부 (단절의 시대, 관계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로 언급된 내용으로 해당 

내용이 너무도 나와 의견이 같아 상당히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였다.


과거 기업에 근무 당시 소비자들이 당사 제품을 사용하면서 체험적으로 느낀 제품의 

문제점 내지는 개선점에 대해 해당 제품과 회사를 위한다는 팬심의 마음에서 진정성을 갖고 Feedback을 희망해 회사와 진정성 있는 소통’ - 자신들의 의사를 100% 받아달라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 달라는 -을 희망했으나 회사는 이를 철저히 외면

했었다이유는 간단했다.

첫째는 당신들 아니어도 우리 제품은 잘 팔린다와 둘째는 당신들 같은 고객이 한 두

명도 아닌데 언제 그런 고객들 이야기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냐는 것으로 그런 것이 

버릇되면 봇물터지듯이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밀려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 결국 회사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그런 행동이 기업을 상대로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팬덤 문화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되었다.


나는 단언하지만 당시 그렇게 발생한 팬덤 문화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부족했기에 또 그런 팬덤 문화를 특정 기업에 국한된 현상으로만 인식했기에 오늘날 팬덤 문화는 형태

와 방식을 달리해 지속적으로 변화무쌍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과감히 말 할 수 있다.

당시 팬덤 문화는 특정 기업을 상대로 한 행위였는데 그것이 어째서 사회적 현상으로 변화되었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답은 간단하다.

기업을 상대로 학습된 팬덤 문화는 학습을 통해 사회 곳곳으로 방식과 형태를 달리해 자기 학습을 통해 크게는 팬덤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작게는 특정인의 이해 확대를 위해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때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된 소비자 형태 중 블랙 컨슈머라는 게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지금은 거의 없어져 그런 단어조차 생소한 일이 되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블랙 컨슈머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학습을 통해 

형태를 달리해 , 팬덤 현상을 가장한 저질의 시민단체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럼 이런 류의 인간들 혹은 집단이 나오는 배경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내가 경험한 바로는 자신()의 주장을 알아주지 않는 단절과 자신만이 옳다고 외치는 외로움과 이를 체계적으로 해소해 줄 체계가 없는 소통부재에 따른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라 진단하고 싶다.

가만 생각해 보라.

문 정부 시절 초기 우리나라 임시정부 기준일인지 뭔지를 갖고 국사학자들 간에 이전

투구를 벌이던 모습을 말이다. 그 문제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것이지 해소된 

것이 아니다. 그때 당시 자신들의 주장이 약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역사학자들은

절치부심 자신들의 논리가 맞고 안 맞고는 두번째이고 자신들의 이름이 세상에서 잊혀질만하면 또 들고 나와 세상을 혼란 속으로 몰고 갈 것이며 정치권은 이를 또다시 적절히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용도로 이용할 것이다.

 

작금의 우리 사회의 현상을 놓고 볼 때,

블랙 컨슈머적인 팬덤들의 위법성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잘못된 팬덤 현상은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 - 사회 곳곳에서 

여러 형태와 방식을 달리해 약자로 위장해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들 것이며 그 강도 

역시 당분간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들 저질의 사회단체에 대한 합리적 제재나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런 

팬덤 현상에 재미를 본 기이한 팬덤들은 사회정의 확립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또 겁박을 통해 순수한 마음에 그들과 동참했던 대다수의 일반인들을 속이고 자신들만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지속적으로 조장할 것이며 종국에는 더 큰 먹이를 포획하기 위해 합법을 가장해

정치권 진입을 추진할 것이고 또 진입에 성공해 마침내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 것이다.


8단원을 잘 곱씹어 보면 작금의 세상에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홍위병같은 강력한 팬덤 집단이 정치권을 상대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수준 낮은 일부 강성 정치인들은 그런 팬덤 현상을 아주 적절히 자신들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음이 단순한 눈높이로 바라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모두가 그 진실은 외면한 채 못 이기는 척 팬덤들의 목소리를 다수를 대변하는 의견인양 포장한 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적절히 아주 적절히 이용에 이용을 거듭하고 있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들은 이야기한다.

자기들은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모두가 달은 안 보고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끝만 바라본다고 성인군자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또 다른 손가락으로 권력을, 부동산을, 사리 사욕을, 개인적 이해에 따라 변화 무쌍하게 팬덤들의 외침 속에 스리슬쩍 자신들의 

흑심을 끼워 넣고 있으나 팬덤에 매몰된 다수의 무리들은 나무만 보고 숲을 전혀 보지 못하고 애먼 팬덤들만 갖고 지적질한다고 난리가 아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이런 것을 구분하는 법을 잘 알려주는 작품 몇 개를 추천해 보면 

신영복을 존경하세요(넥스데이지)’, ‘나는 선비로소이다(역사비평사)’, ‘유성룡인가 정철인가(너머북스)’ 등과 같은 작품을 읽어보면 어떤 집단이 팬덤을 어떻게 유효 적절히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지 잘 알려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과거 어느 공직자가 국민을 향해 개돼지라는 적절치 못한 표현을 올렸다가 박살난 적이 있는데 당시 나 역시 그 공직자를 괘씸한 마음에서 질타했었는데, 지금과 같이 수준 

낮은 팬덤 집단이 밤낮없이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채 사사건건 수준 낮은 정치인들과 어설픈 무당짓과 같은 난리를 지속한다면 그들을 어느 동물에 비유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나는 이런 팬덤 집단들에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 있어 살짝 그 정보를 흘려주면 작품 152쪽에 나와 있는 문구인데 잘 곱씹어보길 기원한다.

인정의 정치를 실천하는 이들의 목적은 국내 정책을 만들거나 이런저런 사회적 병폐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위와 명망을 얻으며 자신에게

 감탄할 방법을 찾을 뿐이다.“

 

또 이런 문구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똑똑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현명

 하지는 않다.”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론에 대한 공부를 하자면서 이런 이상한 이야기를 언급해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작금 벌어지고 있는 우리 정치현상을 바라보니 위와 같은 생각이 먼저 들어 여기에 정리해 보았는데 본 작품에 이어 키케로와 관련된 작품을 읽고 있는데

키케로 초반에 있었던 카틸리나의 음모와 지금 우리 정치사의 다수당이 펼치는 내용이 너무도 비슷해 오싹한 느낌이 들고 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우리의 질낮은 팬덤들은 오늘도 우리를 먹이삼아 자신의 

야욕을 드높이기 위해 우리 주위를 오늘도 맴돌고 있다.

어찌 되었던 간에 수준 낮은 개, 돼지같은 팬덤이 되지 않기 위해 책을 읽읍시다!!!

 

 

작품이 주장하는 내용들

 

01.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일

- 누구나 타인이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담아서 자기 얼굴을 바라봐주기를,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기를 갈망한다. 그럼에도 이런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원하는 종류의 풍부한 관심을 전달하는 기술에 대한 실용적 지식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다.

- 자극이 친밀감을 대신하는 소셜미디어 세상은 섣부른 판단이 넘쳐나고

  이해하는 마음은 어디에도 없다.

- 인공지능 시대에 번영을 누리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기술을 탁월한 

  수준으로 연마하라.

- 누군가가 바라봐준다는 것은 성장을 이끌어낸다. 관심의 빛이 누군가를 비출 때 

  비로소 그 사람은 꽃을 활짝 피운다.

- 제 능력을 믿고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형을 드미니셔라 하고

  관심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어 그들이 자기 자신을 더 크고, 더 깊고, 더 존중

  받는 존재라고 느끼게 하는 것을 일루미네이터라고 한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 누군가를 진정으로 알려면 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

 

02.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

- ‘사이즈 업(Size-up)'이란 누군가를 차음 만났을 때 하는 일, 즉 상대방의 외모를 확인

  하고는 곧바로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 드미니셔의 특징

  1) 이기주의    2) 불안    3) 순진한 현실주의 

  4) 남의 생각을 모두 안다는 착각     5) 객관주의 

  6) 본질주의 : 고정관념을 동원해서 광대한 집단의 사람들을 빠르게 범주화한다.

  7) 고정적인 사고방식

- 일루미네이터가 되는 것, 즉 다른 사람을 온전한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 일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이는 일종의 기량이고, 구체적인 기술의 종합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이다.


03.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나를 결정한다

- 누구나 사람들과 자기 사이에 이루어지는 자기만의 독특한 소통 방식을 통해 신체적

  이고 정신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 삶의 질은 우리가 세상에 투사하는 관심의 질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진다.

- 일루미네이터의 특징

  1) 부드러운 태도     2) 수용적 마음    3) 적극적 호기심

  4) 애정 어린 마음    5) 관대한 정신    6) 전체론적 태도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그 사람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한다.

- 악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올바로 바라보지 못할 때, 즉 타인의 인격을 인식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 바람직한 사람은 인내심과 분별력 있는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라봄으로써 성장한다.

- 우수 심료 치료사가 이야기하는 비법이란 특별한 기술이나 요령이 아닌 그저 환자와

  대화에 진심으로 임하는 것이었다.

 

04. 누군가와 깊이 연결된 순간의 기쁨에 대하여

- 사람은 자기가 놓인 상황을 안전하고 친숙하게 느껴야 비로소 상대방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 동행의 특징 중 존재란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당신은 굳이 그 사람에게 현명한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이 겪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고 그 사람 곁에 있기만 하면 된다.

 

05. 누구나 각자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 경험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당신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한 당신의 

  행위다.(올더스 헉슬리)

- 우리가 다른 사람을 알고자 하는 탐구를 시작했다면 우리는 주관적 현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그러므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또는 그들의 이력서가 무엇을 담고 있는가?‘가 아니다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 그는 일어난 일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 그는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그는 자기의 현실을 어떻게 구성하는가?

-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자기 모습대로 바라본다.

- 다른 사람을 잘 바라보고 또 잘 이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기가 무엇을 바라보는지 알아야 한다그 사람이 지금 어떤 사람인지 알아

  야 한다. 이 말의 핵심적인 진실은 사람이 곧 관점이라는 것이다.

   ---> 우리는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자기가 살아온 인생 전체로 

         세상을 바라본다.

- 인생은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자기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06. 함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 훌륭한 대화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또 쌍방향 소통을 끌어내는 데 달인이며 서로를 이해시키는 상호 탐색을 

  유능하게 이끄는 사람이다.

- 좋은 대화란 대화 나누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무언가를 탐구하는 행위이다.

- 좋은 대화자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1) 주의를 100퍼센트 기울여 집중해라       2) 능동적으로 대꾸하라

  3) 친숙한 화제를 꺼내라                        4) 상대방을 관객이 아닌 작가로 만들어라

  5) 대화가 끊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6) 루핑을 해라 : 상대가 방금 한 말을 반복함으로써 그 말의 의미를 재확인하라

  7) 조산사가 되어라 : 조산사는 통찰을 가지고 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아니라 

                             상대방이 발전시켜나가는 통찰을 받아들이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는 존재다.

  8) 보석 진술로 돌아가라 : 다른 주장을 하는 두 사람이 모두 동의하고 있는 진술

  9) 드러나지 않은 차이를 찾아라 : 친구의 경험에 대한 탐구심이 올바름보다 중요하다

 10) 상대의 말에 숟가락을 얹지 마라


07. 좋은 질문만이 정답을 준다

- 좋은 질문은 겸손한 자세이자 모르므로 배우고 싶다는 고뱍이며, 상대방을 존경한다

  는 뜻이다.

- 단연 최악의 질문은 권력을 암시하는 질문들, 상대를 평가하고 판단하려는 질문이며

  두 번째 최악의 질문은 닫힌 질문으로 답변의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권력이 넘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며

  세 번째는 요즘 어때?’, ‘무슨 일 있어등과 같이 모호한 질문이다.

- 겸손한 질문은 끝이 열려 있다. 끝이 열린 질문은 상대방이 대화를 주도하도록 격려

   한다예로서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당신 생각은....’ 등과 같은 질문이다.

- 사람은 돈은 받는 것보다 자기 정보를 공유하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

 

08. 단절의 시대, 관계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

- ‘우울증21세기 초부터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19년 미국의 자살률은 1999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슬픔 또는 지속적인 절망

  감'을 보고한 10대 청소년 비율은 26%(2009)에서 37%(2019)로 늘었고, 2021년에

  는 44%까지 치솟았다.

  가까운 친구가 없다고 응답한 미국인 비율은 1990년과 2020년 사이에 4배로 증가

  했다한 설문 조사에서 54% 미국인이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다

  연인이 없는 미국 성인은 3분의 1 증가했다. 게다가 젊은 성인의 61%, 젊은 엄마의

  51%, 전체 미국인의 36%가 자주 혹은 늘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사람들은 혼자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낸다.

  2013년 기준으로 미국인은 일주일에 평균 6시간 30분을 친구와 보냈다

  그런데 이 시간은 2019년 33%나 줄어들어서 4시간이 됐다. 2021년이 되어서는 2시간

  45분으로 줄었다종합사회조사는 미국인에게 얼마나 행복한지 묻는데

  자기가 행복감을 가장 낮게 느끼는 집단에 속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2018

  에는 1990년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P147)

- 사람은 누가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 자기 자신을 사회로부터 닫아버리는

  경향이 있다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는 모습대로 스스로를 바라본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 한 사람의 자아는 

  무너지기 쉽다.

- 외로움은 비열함으로 이어진다. 해소되지 않은 고통은 타인에게 전염된다.

- 외로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곱 배나 정치에 적극적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거나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정치는 매력적인 

  사회적 치료방식이다.

- 인정의 정치를 실천하는 이들의 목적은 국내 정책을 만들거나 이런저런 사회적 

  병폐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위와 명망을 얻으며 

  자신에게 감탄할 방법을 찾을 뿐이다.

- 지난 20년간 우리는 어째서 외로움과 비열함이 만연해지고 사회 구조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을까? 몇 가지 요인을 지적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불평등의 확대, 공동체 활동 감소, 교회 출석률 감소, 활개를 치는 

  포퓰리즘과 편협함언론과 정치 엘리트 집단의 악랄한 선동 등이 그런 것이다

  이런 요인이 오늘날 우리가 힘들게 견뎌야만 하는 것들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관계적 위기의 한층 깊은 원인에

  천착하게 되었다나는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본질적으로는 도덕적 차원의 문제라

  생각한다우리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기술과 

  성향을 길러내는 데 실패했고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이다.

  ---> 20세기 100년 동안에 도덕과 관련된 단어 사용은 급격하게 줄었으며 몇 세대에

        걸친 사람들은 타인의 깊이와 존엄함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 이의 해결을 위해 도덕 형성을 해야 한다

        첫째, 이기심을 억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쓰는 방법을 배우자

        둘째, 한 사람으로 하여금 인생의 목적을 찾게 도움으로써 삶의 안정성과 

               방향성과 의미 부여

        셋째, 주변인들을 배려하는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차원의 기본기를 가르치자


09. 어려운 대화는 강한 유대를 만든다

- 누군가를 잘 알고 싶다면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을 이 세상에 유일 무이한 존재로 

   봐야 한다.

- 어려운 대화란 개인적인 차이 및 권력 불평등을 초월해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뜻한다.

- 어려운 대화 전에 해야 할 일은 대화의 내용보다 조건을 먼저 생각하라.

  대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감정의 총합이며 어려운      대화를 어렵지 않게 할 방법은 없다.

- 상대방이 인생의 고통을 이야기할 때는 설령 그것이 과장되었다거나 꾸며낸 것이어도

  집중해라대화를 당신이 설정한 틀 안으로 끌어당기지 않는 게 좋다.

   ---> 상대방이 더욱더 강력하게 자기 주장을 하도록 독려하라

- 권련 구조의 사다리에서 당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당신보다 상황을 잘

  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어려운 대화를 훌륭하게 나누려면 상대방의 시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당신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만큼은 전할 수 있다.

-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공기와 같은 것. 그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다.

- 대화 중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 이를 만회하는 방법은

  첫째, 지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함께 알아내려 노력하는 것

  둘째, 자기가가 의도하지 않은 것을 먼저 말한 다음에 자기가 의도한 것을 

         말함으로써 동기를 분명히 밝히는 것

- 사람들은 개인의 정신적 경험을 세상에 투사한다. 그럼으로써 자기의 감각기관과 

  개인사, 목표, 기대치에 의해서 특정한 지각이 형성되었음을 망각한 채 자기의 정신적 

  경험을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이라 착각한다.

- 모든 대화의 밑바닥에는 한 가지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실체가 놓여 있다. 우리가 어마

  어마하게 많은 공통의 투쟁과 경험과 기쁨을 공유한 채로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10. 가까운 사람에게 우울이 찾아왔을 때

- ‘우울증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자신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는 의식 

  상태다.

- 우울증 환자의 친구가 있는 경우 친구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보다 그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그를 존중하며 사랑해야 한다.

   ---> 그에게 이유가 뭔지 묻는 짓을 절대 하지 마라. 그가 힘들어 할 때 그저 곁에 

          있어줘라. 우울한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는 일은 어렵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친절하고 고귀한 일이다.

- 모든 우울증에는 충분한 사랑과 인내심 그리고 지식으로 맞서야 한다.


11. 다른 사람의 인새에 들어가보는 일

- 아기는 그 누구도 자기를 바라보지 않을 때 정신적인 외상을 입는다.

- 성공과 관련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지능 지수나 지구력, 사회경제력 배경이 아니라 

  한 사람이 속한 가정의 따뜻한 분위기이다.

   ---> 누군가를 잘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사람이 어린 시절에 어떤 투쟁을 했는지

         혹은 어떤 축복을 받았는지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추구하고 구사하는 방어

         기제가 무엇인지 알아보면 된다.

- 예수는 증오를 거부했다. 왜냐하면 증오가 마음의 죽음이자 영혼의 죽음이며 

  하나님과의 교감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는 삶을 긍정했다

  증오는 거대한 부정의 대상일 뿐이다.

- 감정에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감정은 통제 불능 상태가 아닌 이상 사람들이 삶의

  어려운 문제를 헤쳐나가도록 돕는 유연한 정신력이다.

   ---> 당신의 생각을 아는 것은 조금 중요하지만 당신의 감정 흐름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공감의 세가지 기술

  첫째, 미러링 : 상대방의 감덩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행위

  둘째, 정신화 : 본인의 기억을 상대엒세 투사하는 행위

  셋째, 배려 : 내 관점에서 벗어나 상대의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 다른 사람의 지식으로는 박식해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지혜로는 지혜로워질 수 

  없다.(몽테뉴)

- 공감 능력을 높이는 것은 지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를 개방적이고 상호적인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훈련하는 차원의 문제이다.


12. 고통이 지난간 삶의 의미

- 어떤 사람을 잘 알려면 그가 인생에서 고통스러운 상실을 경험하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또 그 경험을 한 뒤에는 자신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알아야 한다.

- 자제는 열정의 노예가 아니라 열정의 주인이 되도록 의지력을 행사는 것이다.

- 일루미네이터의 도덕성은 사회적인 실천이고, 특정한 맥락에 놓인 특정한 타인을 

  사려 깊게 배려하는 노력이다.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을 관대하고 공정하게 대하려는 

  노력이다.

- 일루미네이터의 성격 모델은 전통적인 영웅 캐릭터처럼 금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교적이고 겸손하며 이해심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된다.


13. 상대방의 에너지를 읽는 법

- 어떤 사람이 지닌 성격은 곧 그 사람이 가진 성향의 특징이다. 성격이란 어떤 상황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반응하는 습관이다.

- 개방성이 낮은 사람은 자기가 감상하는 작품이 익숙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반면에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적당하게 낮익은 것은 무엇이든지 지루하다고 느낀다.

- 자녀 교육에 있어 유일한 올바른 길이란 없다. 부모의 특정한 성격과 자녀의 특정한

  성격을 올바르게 결합하는 양육법만이 존재한다.

  따라서 자녀가 나쁜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처벌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반대하라. 

  즉, 자녀가 멈추기를 바라는 행동이 아닌 자녀가 하기를 바라는 행동을 요구하라.


14. 모든 사람은 각자의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목표에 매몰된 사람의 내면은 풍요롭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람은 자신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기 존재를 세상에 각인하려 할 

  뿐이다.

- 대인 관계 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은 갈등을 회피하며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그 문제를 만들어낸 의식과 똑같은 의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15. 살아온 이야기를 나눌 때 달라지는 것들

-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인생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중요한 기술이다개인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결정적이다.

  자기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일관성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해서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사람은 안정적인 정체성을 지녔다고 말할 수 없다.


16. 우리는 언제나 사람에게서 답을 찾는다

- 어떤 사람을 잘 바라보려면 그 사람을 문화 계승자인 동시에 문화 창조자로 바라

  보아야 한다.

- 문화는 어떤 집단이 존재하는 그들만의 현실을 구성하기 위해서 그들이 동원하는 

  공동의 상징적 풍경.

- 고대 그리스인은 개인의 자발성과 경쟁을 강조했는데, 이것이 서양 문화의 기원이 

   된다그래서 서양인은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 자신의 특성과 감정과 

   의도)을 가지고서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 당신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간다. 당신은 작은 시간 조각 속에서 살지만 그 시간

  조각은 당신만의 인생이 아니고, 당신과 동시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인생이 합쳐진 

  것이다. 당신이라는 존재는 역사의 한 표현이다.

 

17.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 지혜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또 인생의 복잡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 옳은지 

  깊이 꿰뚫어 보는 능력이다.

- 현명한 사람이 되는 법

  현명한 사람은 우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일화나 합리화하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어떤 우아한 투쟁을 수행하는 존재로서 우리를 바라본다. 그들은 우리가 인생의

  변증법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또 우리의 현재 모습이 바로 지금 

  우리가 있는 곳임을 즉, 길고 긴 성장이라는 연속체의 한 부분임을 이해한다.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찾아가는 정말 좋은 친구는 철학자가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현실적인 코치다그들은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면서도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또 이야기를 포장하기 위해 일부러 빼먹고 하지 않은 이야기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우리를 밀어붙인다.

그들은 진정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보라고, 또 우리가 도움을 청했던 그 표면적인 문제 아래에 숨어 있는 더 깊은 문제를 찾아보라고 요구한다.

 

현명한 사람은 우리에게 이러저러한 것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자기 생각과 감정을 처리하도록 도울 뿐이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참여하고 또 우리가 그 의미를 확장하여 밀고 나가도록 돕는다.

모든 선택에는 상실이 뒤따른다. 그래서 우리는 대립되는 것을 조정하는 데 인생에 

많은 시간을 쓴다어떤 것에 애착을 느끼고 얽매이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자유롭기를 바라는 게 인간의 마음이니까 말이다.

현명한 사람은 우리가 씨름하는 상대인 모호함과 모순을 헤치고 항해해 나갈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그들은 명백한 해결책이 우리 눈앞에 떠오를 때까지 우리를 재촉하고 유혹한다.....(중략)....현명한 사람을 만난 결과로 얻어지는 지식은 개인적이고 

맥락적인 것이지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둘 격언처럼 일반화된 것이 아니다

그 지식은 우리의 독특한 자아 및 상황에 특수하게 들어맞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우리가 자신과 과거 및 주변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식을 떠올리도록 우리를 돕는다. (중략) 우리 주변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똑똑한 사람

이라고 해서 반드시 현명하지는 않다.

이해와 지혜는 인생의 온갖 함정에서 살아남는 데서 인생을 살며 번창하는 데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넓고 깊게 접촉하는 데서 비롯된다. 우리가 겪는 고통, 투쟁,

우정, 친밀감, 기쁨의 순간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느끼는 어떤 인식을 공감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충만하고 다양한 삶을 살았으며 자기가 겪은 것을 깊이 성찰한 

사람이다.‘

-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풀고자 하는 문제의 해답을 이미 자기 안에 가지고 있지만,

  이 해답을 제대로알아보려면 누군가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 현명한 사람의 일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해서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진실을 지지하는 것이고, 힘든 현실을 피해서 숨어 있는 한 사람을 

  조심스럽게 불러내는 것이다.

- 대립 없는 수용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중립성으로 이어진다

  수용 없는 대립은 억압적인 공격으로 이어져 모두에게 상처를 입힌다.

-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이 가장 잘 작동할 때는 그 지적이 무조건적

  인 관심에서 이루어 질 때다, 즉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상대방의 노력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존중하고 지지하겠다는 공정함과 애정 어린 관심에서 지적이 이루어질 

  때다.

- 지혜는 인간관계 속에서 혹은 인간관계로 구성된 체계 속에서 연마된 사회적 기술.

- 어떤 사람을 소중한 동료로, 이웃으로, 연인으로, 배우자로, 친구로 만드는 것은 

  누군가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자기를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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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병 - 우리 시대의 영원한 스승,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
김형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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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의 삶을 살아오시고 계신 현존하는 전설인 선생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면 

작품 내용과 주제와는 상관없이 항시 드는 생각이

나는 어찌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하고 있을까?’

라는 밑도 끝도 없는 반성과 질책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듯한 인생이었지만 누가 뭐라 해도 그런대로 나는 잘 살아왔다

라는 안위 섞인 위로를 통해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자평을 하고는 한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자평을 통 털어 이런 저런 생각의 가장 압권

-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

예를 들자면 어떻게 사는 게 나다운 삶이며 가치 있는 삶인가?’

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되면 생각머리가 짧다보니 조금 고민하는 듯하다 이내 언제 내가 그런 주제를 갖고 고민한 적이 있었냐는 듯이 또 세상을 다 알고 달관한 사람처럼 나도 살만큼 살았고, 남만큼 경험도 해 봤기에 저자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유의 방식에 주눅들 필요 없다며 나만의 방식을 고집하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쓸데없는 근자감을 바탕으로 득의양양하게 살아가려 한다.

아무것도 이루거나, 갖은 것 쥐뿔도 없는 소인배이면서 말이다.

그것도 잠시, 초반에는 호기롭게 행동하지만 이내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정확히 하지 

못하고 나온 인간처럼 항상 내 마음 구석을 깊게 차지하고 있는 찜찜함이 있었는데,

그 찜찜함은 득의양양한 자신감으로도 풀지 못하는 어떤 문제나 상황에 봉착하게 되어 이를 해결할 수 없어 마주하게 되는 난감함 속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후회 뒤에 찾아

오는 일종의 고독감이었다.

혹자는 그럴 것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갑자기 분위기 안 맞게 웬 고독?

글쎄 모르겠다. 나이 탓인가?

나는 가끔 고독이라는 단어와 나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속에 이를 부정하며 의식적으로 외면하며 밝게 살아보려 노력하면서 또 그런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고독이 찾아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언제나 그 단어는 내 가슴 속 깊은 곳을 자기 집 찾아오듯 때만 되면 어느새 찾아와 에 똬리를 틀 듯 내가 갖고 있는 원초적 감정을 

오늘도 건드리고 있다.

어찌 되었던 나는 내가 느끼는 고독을 치유해 보기 위해 삶의 스승이신 선생님의 작품을 선정해 읽기는 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의문스럽다.


- 예술인들만큼 파쟁을 일삼는 이들이 없고 종교인들만큼 좁고 독선적인 태도를 가진

  이들이 없다.

- 생의 애착보다 생의 완성욕, 죽음의 공포보다 현실의 주체아(主體我)로 설 때 비로소

  하나의 자아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하는 문제는 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대답해 주고

  ‘죽음은 무엇인가하는 문제는 삶의 의미를 밝혀주는 해답이 된다.

- 올바른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생각한다.

- 참 신앙인은 신 앞에 부족한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 숨김없는 마음이다.

- 우리의 삶이란 순간순간인 현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이란 어떠한 지속적인 흐름 속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 ‘즐거움이란 자기가 뜻하는 삶의 가치를 성취하며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삶의 만족감이다.

- 모든 과거와 미래가 현재에 머물고 있다면 그러한 현재를 영원으로 끌어올리는 일,

  그것만이 참으로 삶을 영구히 즐기는 것이다.

- 어떻게 이름을 남길 수 있는가 대신에 어떻게 선한 이름을 남길 수 있는가에 보다 

  깊은 의미를 둬야 한다.

- 인간은 누구나 상대에서 절대를, 시간에서 영원을 찾아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다.

- 좋은 사람은 선한 것을 발견하고 나쁜 사람은 악한 것만을 보는 법이다

  그러나 싫은 것이 변하여 미워하는 것이 되면 문제가 다르다

  그것은 이미 의지적이며 행동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 ‘비극이란 선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악과 불의 때문에 희생당하는 

  것이다.

- 우리는 언제나 작은 선이 큰 악보다 귀하며, 나타나지 않은 선이 선전되고 있는 

  덕보다 무겁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싫어한다는 것은 기분과 감정의 문제다. 이유를 밝히지 않아도 되고 조건을 따질 

  필요도 없다그저 싫으니까 싫은 것뿐이다.

  그러나 싫은 것이 일단 미워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면 그때는 기분 문제가 의지의 

  내용으로 바뀌며 감정의 태도가 열정을 동반하게 된다. 싫은 것은 내가 피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미운 것은 그것을 깨뜨리거나 돌파하지 않으면 못 견디게 된다.

  그러기에 살아가는 동안에 싫은 것은 없을 수 없으나 가능하면 미운 것은 없이 

  사는 편이 행복하다미운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점점 더 불행해지기 때문이다.(P134)

- 진정한 종교란 선량하고 약한 데에서 시작한다.

  가난과 겸손, 세속적인 욕망이 없는 곳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 인격은 언제나 목적이 될 수는 있으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칸트)

- 열린사회, 하나된 세계는 먼저 우리 마음이 열리며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 됨에서부터

  시작한다마음의 윤리가 사회의 질서를 형성하며 마음의 개혁이 없이는 인류의 

  참다운 행복도 찾아오지 않는다.

-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

  1) 이해하는 마음

  2) 이해보다 귀한 동정하는 마음

      ---> 이해가 머리로 생각하는 데 있다면 동정은 마음으로 느끼는 데 있다

             이해가 머리에 속한다면 동정은 가슴에 속한다.

  3) 사랑이다.

- 종교는 반석 위에만 세워진다. 그러므로 생명과 삶이 연소되지 않고 종교가 열매 

  맺을 길은 없으며 또 성립될 수도 없다.

- 지식인은 사려와 비판에 치우치고 정의와 힘이 부족하다는 숨길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그러기에 그들은 원만한 인간성에 결함이 있으며 힘의 현실에서는 

  패배자가 되기 쉽다.

- 지식인이 사회에서 가져야 할 사명은 무엇보다도 사회의 생활과 사상의 이념을 

  창건하여 제시해 주는 것이다.

  ---> 지식인들에게 주어진 제2의 임무는 용기 있는 비판의식과 판단이다. 긍정과 

        부정을 가리는 것이며 예스를 명백히 구분하는 것이다.

- ‘판단은 지식인의 특권인 동시에 그들의 생명권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시금석이며 자신을 비판하는 사회적 지혜의 지침이기도 하다.

- 역사의 발전이 변증법에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의 판단은 언제나 이념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 ‘독서가 삶의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삶을 윤택하게 하여 행복을 찾는 수단이자

  학문과 문화를 창조하여 새로운 생의 의의를 발견하게 하는 가장 좋은 도구임은 

  부정할 수 없다.

- 파스칼은 인생을 도박이라 했다. 일생을 걸고 영원을 따는 도박인 것이다.

- 그리스도의 진리가 왜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도, 받아들여지지도, 관심거리

  조차도 안 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인은 지나치게 지혜롭고, 그리스도의 진리는 영원을 위한 

  모험을 통해서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 인간의 일생이란, 생리적 고독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을 찾아가고, 정신적 고독을 

  풀기 위해 홀로 머물기를 원하며 이것인가 저것인가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작업인지도

  모른다.

- 고독의 반대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가장 깊은 고독을

  느끼는 법이며 얻을 수 없는 사랑을 품은 이가 누구보다도 고독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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