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면 안다 - 김홍신의 인생 수업
김홍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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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평소에 좋아하던 개인으로서 또다시 작품이 나왔다는 소리에 아무 망설임이나 작품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지도 않고 그냥 작품을 구입했다.

모르겠다.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그냥 기분이 좋다.

평소 작가를 좋아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영향도 있기는 하다 - 그보다는 선생께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흙탕물 속에서 고고하게 맑은 물을 만들어 보려 노력하신 정치인으로서 우직한 모습이 나에게 큰 울림과 신뢰로 다가와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금의 수준 낮은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굵고, 올바르게 의정 활동을 하셨던 작가님의 모습이 그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아무튼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한다.

 

금번 작품도 이전 작품이었던 발끝으로 오래 설 수 없고 큰 걸음으로 오래 걷지 못한다와 같이 삶에서 체득한 인생의 선배로서 평소 갖고 계셨던 생각을, 삶의 경험에서 

체득한 훈장님과 같은 말씀을 통해 많은 울림과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좀 생뚱맞은 이야기이기는 하나 P42~46까지의 관상이야기는 평소 내가 주장했던 

내용과 거의 일맥상통한 내용으로 한편으로는 기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었는데그 이유는 내가 이야기한 내용이 기가 막히게 맞았기 때문이다.

하여간 공직이나 고위직에 올라간 인간들이 취임 후 여러 말이 나올 때 그 인간 취임 전,

후의 사진 모습을 살펴보면 내가 무슨 이야기하는지 잘 알 것이다

우리 여의도에는 그런 인간들 천지빽가리다.

아무튼 가장 무서운 놈은 자기의 잘못을 비난하는 질책임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남탓, 부하탓, 환경탓하며 실실 쪼개는 인간으로 그런 인간은 반드시 배반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나이 들수록 마음에도 염색을 해야 한다.(P18)

- 건강하기 위해 부지런히 운동하고 체중 관리를 위해 음식을 조절하는 것도 

  자가 최면입니다생각을 슬쩍 바꾸는 것, 이왕 닥친 일이면 궁극적으로 생각해 버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P23)

- 마음이 밝아야 사람답게 사는 겁니다

  나를 귀하게 만들면 밝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P25)

- 1년이면 나와 그의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사실이고

  생각과 마음을 유용하게 바꾸는 것은 지혜이다.(P29)

- 인생에는 요행이 없다. 행운도 없다. 요행이나 행운이라고 느낄 뿐이다.

  행복은 나 자신이 발명한 것이자 내가 발견하는 것이며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P33)

- 세상이 좌절이나 시련, 고난을 주는 까닭은 희망을 주기 위해서고 넘어지게 하는 

  이유는 일어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P36)

- '미소'는 영혼의 깨달음으로부터 오는 인간애의 상징이다. 자주 웃자!!!(P40)

-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베풀며, 화를 내려놓고 항상 미소로 사람을 대하면

  관상이 좋아진다.(P42)

- 사람의 얼굴은 스스로 마음먹은 대로 보여지는 마음의 거울이다.(P46)

- 겪어보면 아는 것들

  1)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2)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3)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4)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5)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인 걸 

  6)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7)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8)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9) 불행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10)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 메아 쿨파, 메아 쿨파, 메아 막시마 쿨파(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P71)

-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며 행복해지고 싶다면 꿈을 좇되 욕심 부리지 않고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면 된다.(P75)

- 내 인생을 희극으로 만들려면 세상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괴로움에도 슬기롭게 

  맞서는 용기 있는 바보로 살면 된다. (P77)

-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만의 명답을 찾으면 된다. 이번 생이 마지막이기에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다.(P81)

- 나도 기쁘고 남도 기쁘게 하는 사람은 천당에서 사는 것이고, 스스로 기쁘지 않고 남을

  기쁘게 하지 못한 사람은 지옥에 살고 있는 것이다. (P96)

- 삶의 지혜란 마음의 꿰맨 자국을 잘 지우는 도구일 겁니다.(P102)

- 마음 상처는 스스로 의사가 되어 그때그때 자신에게 맞는 약을 처방해야 한다.(P103)

- 시련과 고난에 굴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걸작을 만들었고 명품을 생산했으며 인류를

  풍요롭게 했다.(P107)

- 참회(懺悔, 뉘우칠 , 뉘우칠 ) 기도란?

  ‘()’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지은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고

  ‘(,)’는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지을 허물을 미리 뉘우치는 것

- 무소유(無所有)전혀 소유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생각하기 쉬운데, 가진 것 잘 

  사용하고 쓸데 없는 건 과감하게 버리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P124)

- 좋아하는 사람끼리는 마음의 한쪽 눈을 슬쩍 감아주는 게 향기 나는 

  ‘사랑의 묘약이다.(P150)

-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에는 바람도 걸린다.(P168)

- 왕의 얼굴을 그리는 어진(御眞)’은 통상 여러 명이 분야별로 나우어 그림을 그렸다.

  왕의 얼굴을 그리는 집필 화사’, 왕의 몸체를 그리는 동참 화사’, 물감을 잘 섞는 

  ‘수종 화사’, 어진을 보관하는 족자나 두루마리를 관장하는 첩장’, 금박을 붙이는 

  ‘부금장’, 바느질을 잘하는 참선노등으로 나뉘어 일을 했다.(P202)

- 내 인생의 단 하루도 누군가의 최고의 날과 바꾸지 않겠다.(존 매케인 상원의원)

- 인생은 정답이 아닌 명답을 찾는 과정이다. 지혜롭게 대처하자.(P223)

- ''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이지만 

  ‘에 갇혀서도 안 되고 에 갇혀서도 안 된다.(P232)

- 자신의 가치에 중독되는 것은 자만심이고, 자신의 가치에 몰입하는 것는 

  자존심입니다.(P235)

- 자존심을 지키려면 먼저 스스로를 지극히 사랑해야 한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나는 우주 역사상 오직 하나뿐이고 생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는 품격 높은 자존심을 가져라.(P236)

-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진통제는 좋은 생각이다.(P240)

- 인생에서 큰 날개와 작은 날개가 동시에 회전해야 한다. 인생의 큰 날개는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 공부, 실력, 희망, 인연 쌓기 따위이고, 인생의 작은 날개는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으로 실천행동, 도전, 자존감 등등이다.(P242)

- 인간 명품의 조건

  첫째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죽는 날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셋째 사랑과 용서를 조율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넷째 세상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섯째 영혼이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섯째 육신과 영혼이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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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지배 사회 - 정치·경제·문화를 움직이는 이기적 유전자, 그에 반항하는 인간
최정균 지음 / 동아시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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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유전자와 관련된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사항만을 다룬 작품으로 여기고 

내가 읽기에 만만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또 다른 측면으로는 작품과 관련된 출판사 

마케팅 광고 문안에 현혹되어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가 용이한 작품으로 생각하고 덤볐다가 관련 학문에 대한 지식도 지식이지만 상식 수준의 지적 수준도 겸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높은 수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려고 하니 내 CPU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말았다

한마디로 수준 낮은 나의 지적 수준으로 인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아주 혼쭐(?)-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쉽지는 않았다 - 작품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자평한다.

 

인간이 평생을 살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가정, 사회, 경제, 정치, 의학

종교 등의 부문에 걸쳐 나타나는 인간적 특질과 인간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유전자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상호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또 어떤 

것은 일상적인 인간의 특성 고찰을 통해 논하고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

작품의 제목에 몰입되어 작품 내용을 유전자라는 단어에만 몰입해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하려다 보면 자칫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모든 내용이 과학 이론으로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지적 외연을 확장하고자 단순한 독서에 도전했을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읽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언급된 내용이 과학적 사항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인간의 특질에 관한 

것인지 또 그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읽으면 나름 의미 있는 책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외견상 제목이 던지는 의미로 인해 작품이 무겁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읽다보면 꼭 그렇게까지 무겁게도 받아들일 필요가 없었던 작품이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아무튼 많은 생갂을 던져 준 작품이다.

 

 

[1. 가정 - 사랑이라는 자기기만]

- 사랑은 유전자의 번식이라는,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지상 과제를 수행하게끔 만드는

  자기만족 기제다.

- 해밀턴의 포괄 적합도이론이란?

  : 자기 자신을 1이라고 할 때 자식이나 형제들의 경우 각각 2분의 1로 계산한 적합도

    의 총합이 포괄 적합도이며, 모든 개체는 이렇게 계산되는 양을 최대화하는 방향으

    로 행동한다.

- ‘자식 살해는 산업화된 사회를 포함해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 걸쳐 발생하는데, 문명

  사회에서의 자식 살해는 번식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진화적 계산에 따라 이루어진다

  고 한다. (P 31)

   ---> 아기들이 좁은 어머니의 산도를 통해 태어나기 위해서는 몸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인데도 지방을 축적한 상태로 태어나는 이유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

          으로 태어날 경우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과시해 살해당할 위험을 피하는

          전략이라고 한다.

-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떠안은 만큼 암컷은 권리라는 무기로 대항한다. 바로 짝짓기    선택권이다.(P 41)

- 평균적으로 친조부모에 비해 외조부모가 손주들에게 더 많은 돈을 쓰는데

  특히 외할머니가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43)

  ---> 가장 안 좋은 상황에 있는 사람은 친할아버지이다.

* 가족 혹은 혈연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냉정한 진화적 계산이나 기만 등은 모두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유전자의 명령에 따르는 과정에서 벌어진다.

* 진화적으로 보면 부부는 유전학적으로 상당히 거리가 먼 두 남녀가 각자의 유전적 

  이득을 위해 공조하는 일종의 거래 관계다. (P235)

 

[2. 사회 - 혐오로 가장된 두려움]

- 두려움에 관련된 심리적 기제가 가장 명확하게 이해되는 것은 바로 이방인에 대한

  것이다. (P 56)

- 모든 생명체가 갖고 있는 정체절명의 화두는 생존번식이다. (P 57)

- 생존이 걸린 문제에서는 잘못된 대응으로 곤란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일단 안전한 

  것이 최우선이다진화심리학자들은 여기서 생겨난 정서적 기제를 혐오라고 본다

                                                                                                   (P 57)

  ---> 혐오라는 감정은 유전자의 생존 목표를 위해 발동되는 두려움의 다른 얼굴(P 70)

- 면역항암제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여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많은 

  환자에게서 내성이 발생하는 한계도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내 미생물이 인체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면역항암제에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 

  환자의 대변을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 똥이 실제로 더러운 것이 아니라, 유전자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사람으로 

        하여금 더럽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뿐이다. (P 59)

- 혐오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대상과 행위에 대한 회피 행동을 통해 질병의 위험으로

  부터 개체를 보호하는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다. (P 60)

- 감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한 자기 방어기제로서 발달한 혐오라는 감정이 인식의 

  영역으로도 침투해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발전하게 된다. (P 61)

- 인종 간의 차이는 개개의 독립적인 변이를 통해서가 아니라 여러 변이가 이루는 연관

  관계의 구조를 통해서 드러날 수 있다. (P 62)

- 생물학적 진화는 직업인으로서의 현대 여성들의 능력을 신체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인지 기능과 사회성의 측면에서 훼손시킴으로써 차등적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64)

- 자연과학의 연구 결과들은 인간 사회에서의 전쟁이나 학살과 같은 집단 간 공격이 

  문명이나 사회적 교란이 아니라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지극히 생물학적 충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P 67)

- 정서적인 교감의 실패로 일어나는 폭력은 전쟁이나 학살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학교나 직장에서의 따돌림이다. (P 69)

- 유인원과 같이 사회를 이루어 살거나 폭력 행위가 빈번한 종들에서 동성애가 더욱 

  많이 관찰되는데 이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갈등을 완화하는 데 동성간의 성행위    가 진화적 적응의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P 72)

* 사랑이 유전자의 번식을 위해 혈연을 향해 조건적으로발휘된다면 

  혐오는 유전자의 생존을 위해 타인들을 향해 무조건적으로행사된다

  혐오의 진화적 근원은 유전자의 두려움이다. (P 77)

  --->(나의 생각) 그렇다면 지역 감정은 어떤 범주에 속하는 걸까? 혐오의 극단적인

        현상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새 이 지역 감정이 변질되어 요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보니 돌연 변이가 금시대에 발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편도체라는 뇌 기관은 교감 신경을 통해 혐오라는 두려움의 감정을 주관한다. (P 77)

  ---> 이러한 정서적 반응은 결국 우리의 인지 기능까지 지배해 고정관념, 편견, 차별

        그리고 공격성의 원인이 된다.

 

[3. 경제 - 자본주의 세상의 번식 경쟁]

- 생물학적 진화는 무작위로 일어난 변이들 가운데 일부가 다음 세대로 전해지며 일어

  나는 방향성 없는 변화이지, 한 세대 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P 82)

- 가장 치열한 전쟁은 바로 번식을 두고 일어난다. 어찌 보면 생존 투쟁은 결국 번식 

  경쟁을 위한 전초전일 뿐이다. (P 84)

- 인류 조상들이 번식 경쟁 속에서 벌인 과시적 행동의 한 가지 좋은 사례가 사냥(P 87)

- 지리적으로 다양한 인구 집단의 유전체에서 X염색체와 상염색체에서 나타나는 

  유전 변이의 다양성을 조사해 보면, X 염색체에서의 변이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

  난다는 것을 통해 인류의 역사에서 일부다처제가 지배적인 생식 형태였음을 알 수 

  있다. (P 88)

- ‘베블런 효과란 가격이 상승하면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

- 과시와 지위 향상 욕망이 성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해서 이것이 남자(수컷)들에게서만

  발현되는 것이 아니다. (P 91)

- 값비싼 신호가 상대 암컷들이나 경쟁 상대인 수컷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많거나 자신에게 많은 자원을 획득할 유전적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P 91)

- 생물들 간에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을 크게 간섭경쟁착취경쟁으로 분류

  하는데간섭경쟁이란 다른 개체들이 자신의 영역에 침입하거나 서식지 내의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며 자원을 독점하는 경우다. ‘착취경쟁은 직접적인 상호 작용은

  없지만 일부 개체들이 제한된 자원을 선점함으로써 다른 개체들이 자원을 이용할 

  기회를 간접적으로 빼앗을 때 일어난다. (P 93)

- 구글이 사용자들에게 공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오히려 광고 공간

  과 소비자 정보라는 판매 자원을 사용자들이 무상으로 구글에게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런 면에서 사용자는 고객이 아닌 상품과 다름없다. (P 97)

- 어떠한 생명체도 유전자를 생산하거나 획득한 적이 없다. 오히려 모든 생명체가 

  유전자가 스스로의 번식을 위해 만들어낸 피조물이다. 우리가 유전자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가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다. (P103)

- 특권의 다른 얼굴이 바로 차별이다. (P105)

- 모든 생물학적 개체는 생산자가 아니라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자원을 소비하는

  소비자다. (P106)

- 식물들은 자신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친족을 대상으로 착취적인 행동을 절제함. (P108)

- 번식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값비싼 신호를 과시하는 동물적 본능은, 과시적 소비의

  형태로 현대인들의 경제활동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P115)

 

[4. 정치 - 자연스러운 보수, 부자연스러운 진보]

- 편도체와 교감신경은 생존을 위해 발달한 두려움과 혐오라는 진화적 전략을 구현하는

  매개체다따라서 편견과 고정관념이 구축되고 강화되는 기저에는 자신의 기존 견해

  에 합하는 정보만을 취사 선택하려는 경향, 즉 확증 편향이 존재한다. (P123)

  --->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에 비해 보수적 성향을 지닌 이들에게서 확증 편향에 

        기반한 사고방식이 더 자주 그리고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 보수적 성향이란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진화적 본능에 충실하다는 의미다. (P123)

- (의학상식 - 7참조) 세로토닌의 작용을 강화하는 변이가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에게서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P124)

  ---> 세로토닌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 규범을 따르고 위험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며이론적이고 복잡한 것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것을 선호하며

         질서와 권위를 중시하고 종교적 성향이 강한 경우가 많다.

- 진보 성향을 만들어 내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수용체 중 7R라는 변이가 있는데    이 변이를 지닐 경우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회를 주관하는 신경 전달물질로서, 도파민

  의 분비가 높을 때 동물들은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행동을 보인다. (P125)

-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가정들이 진보적인 사람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더 많은 

  자녀를 낳는 것으로 확인된다. (P130)

- 보수적인 정치 성향의 유전자적 요인들은 편도체의 작용으로 설명되는 혐오 반응,

  세로토닌의 역할과 관련된 사회적 서열의 인식과 학습 그리고 서열 확보 행위 또한 

  페로몬에 의해 매개되는 성 선택 및 번식 행위와 연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자연의 원리와 법칙 혹은 섭리야말로 보수가 중시하며 지키고 따르고자 하는 내재적

  가치이며, 이러한 신념 체계는 진화의 성공적인 산물로서 유전자 변이에 새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P132)

-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이론적이고 복잡한 것보다 직관적이고 분명한 것을 더 선호

  한다. 게다가 편견고정관념, 확증 편향, 거짓 정보에 취약한 경우 음모론이나 유사

  과학에 빠질 위험도가 높다. (P136)

- 자연에 대한 체제 정당화를 넘어 자연을 신격화하는 종교의 교리들은 관념적이고 

  사상적인 차원에서 보수주의의 가치관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도구가 된다. (P136)

- 자연과학의 언어로 정의해 보면, 보수주의는 인간의 매우 자연스러운사고방식

  으로서 생존과 번식을 위해 최적화된 진화의 산물이다. (P138)

- 생존에 대한 위협과 경쟁에 민감한 환경일수록 교감신경은 더 활성화될 수 있고

  이러한 생리학적 조건은 사회 정책에 대한 인식에도 반영될 수 있다. (P140)

- 한국에서는 강남 좌파’, 미국에서는 리무진 진보주의자’, 프랑스에서는 캐비어 좌파’,

  영국에서는 샴페인 사회주의자라 부른다. (P144)

* 생물학적으로 정의할 때, 보수란 성공적으로 진화한 유전자들의 발현이자 자연이라는

  원초적인 체제에 대한 정당화이며, 진보란 진화로부터의 일탈이자 자연 체제에 대한

  저항과 도전이다. (P146)

 

[5. 의학 - 아프고, 늙고, 죽어야만 하는 이유]

- 유전자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기적이다

  첫째, 생존과 번식에 성공하기 위해 이기적이다.

  둘째, 유전자 개체의 행복과 안녕과는 상관없이 오직 자신의 번식에만 유리하게끔 

         작동한다.

- 모든 유전자에는 서로 다른 변이들이 있으며 이 변이들은 목적 없이 우연에 의해 발생

  된다, 애초부터 이기적으로 작동하도록 고안된 산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우연히 생겨난 이기적인 변이들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았을 뿐이다. (P150)

  --->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유전자는 왜 이기적인가보다는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변이들이 왜 생겨났냐 하는 점이다.

  ---> DNA의 구조에 발생하는 화학적 변형을 돌연변이라고 하고, 돌연변이가 다음 

        세대에 전달되어 집단 안에 남게 되는 경우를 변이라고 한다.

---> 모든 생명체는 돌연변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가지고 있다.

- 인간의 유전체는 무려 3 X 10개의 뉴클레오티드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전체 유전체를

  복제할 때마다 300개의 내재적인 오류가 발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P152)

- 돌연변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교하고 복잡한 장치들이 있음에도, 모든 생명체는 번식

  할 때마다 특정 수준의 변이를 만들어 낸다.

  ---> 세포 분열 당 발생하는 변이의 개수는 인간과 대장균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 개선의 여지가 있었음에도 일정 수준의 변이를 의도적으로 허용하며 진화한 이유는

  자연 세계에는 일부 DNA 복구 유전자가 고장 난 탓에 많은 변이를 발생시키며 번식해

  가는 개체군들이 존재하는 데 이들은 생명에 적대적이며 요동치는 환경에 적응하는

  데 특히 상당한 이점을 가진다. (P154)

- 인간의 유전자들 가운데 가장 다양한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은 HMC 유전자다

  각종 병원균의 항원을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신고하는 이 유전자의 인간 집단 내

  변이는 무려 2천개가 넘는다. (P155)

- 유전자들이 다양성을 명분으로 자연에 의해 희생당하고 있다면, 생물 개체들은 질병

  과 죽음이라는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 (P156)

- 생명은 태초부터 '변이라는 형태로 집단의 유지를 위해 개체의 수명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진화되어 왔다. (P162)

- DNA 복구를 덜 하고 그 대신 세포를 빠르게 분열시키는 것이 젊은 시절의 성장이나

  생식세포의 활발한 생산 등 생식기능의 발달에는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암과 

  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 (P166)

- 대부분의 암 돌연변이는 체세포 DNA의 복제 중에 일어난 오류를 제대로 복구하지 

  못해 발생. (P175)

  ---> 수치적으로 보면 전체 암 유발 돌연변이의 약 3분의 2는 체세포 DNA 복제 시의

        오류로 설명되며 나머지 3분의 1은 부모의 생식세포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 

        변이와 후천적 환경으로 설명된다.

- 인간 문명에 의한 주된 발암 원인은 흡연이 유일하다. (P175)

  ---> 흡연은 개인의 선택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유전학적 요소가 숨어 있다.

- 지구에 생명이 탄생한 이후로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75~95%의 

  종이 멸종했다주된 원인은 대규모 화산 폭밝과 소행성 충돌이었지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P181)

- 인간이 자연에 저항하고 맞서고 개척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능력이 

  아니라 의지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본능은 기술의 진봉에 대란 의심과 경계를 유발한다. (P188)

- 인간이 장내세균과 공생하며 진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여러 미생물들이 천연 

  음식물에 들어 있는 해로운 물질들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P191)

- 새로운 과학적 진리는 반대자들을 설득하거나 감화시키지 않는다

   그보다는 반대자들이 다 죽고 나서 새로운 진리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가 나타날 때

   비로소 승리한다. (P194)


[6. 종교 - 인간은 태어나지 않는다]

- 종교는 보수적 성향, 특히 자연에서 도덕과 규범을 찾으려는 인간 본능의 극단적 

  발현이다. (P240)

- 치열한 세계관 전쟁에서 무시무시한 자연의 신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연보다 위대한      창조주인 야훼에 대한 신앙이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P200)

  한마디로 자연은 신이 아니며 야훼의 지배를 받는 대상일 뿐이다.

   ---> 성서 전체에서 자연의 탈신성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한 이는 예수였다.

- 자연으로부터의 궁극적인 해방은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의 부활이 

  상징하는 진정한 의미일 것이고, 의학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일 것이다.

  예수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진정한 핵심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바로 

  자연으로부터의 인간 해방이며 그 끝에 죽음의 정복이 있다는 것이다. (P205)

- 자연의 탈신성화는 자연과학이 태동하는 토대가 되었다. (P206)

-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사실과 당위를 구별하고 자연주의적 오류를 

  극복해야 함을 명확하게 인지한 대표적인 이가 바로 토머스 헉슬리.

- 하나님 없는 인간은 있을 수 있으나 인간 없는 하나님은 있을 수 없다.(카를 바르트)

- 보수적인 사람들은 고양이에 비해 개를 선호하는 데 이는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그들의 권위주의적 경향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P210)

- '반진화적이란 보수 기독교인들처럼 진화론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의해

  생겨난 인간의 모든 진화적 속성에 저항하고 그것들을 극복할 것을 주장한다는 

  뜻이다. (P211)

- 성경 속의 포도원 일꾼을 통해 예수가 전하고자 한 천국이란 바로 사람들이 생산해

  내는 가치가 단순히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공정의 개념으로 취급되는 곳이다. (P222)

- 헬라어 스티그마는 원래 불에 달군 뒤 가축의 엉덩이에 찍어 소유자를 표시하는 데

  사용되었던 쇠 인장을 말하는데, 이것이 고대 사회에서는 노예나 죄수 특히 반란자나

  파렴치범 등 가장 천대받는 신분을 나타내는 징표로 그들의 신체를 지지는데 사용

  되어 사회적 낙인을 의미하게 되었다. (P230)

  ---> ‘스티그마타는 성혼, 즉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생긴 상처들을 나타낸다.

- 성서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자연을 신으로 섬기던 인간들을 불러내 예수를 모범

  으로 삼아 스스로 신이 되라고 말한다. (P238)

- 인간으로서 예수가 보여 준 것과 같은 신성을 발휘하려면 자연에서 신성을 벗겨낼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서 자연성을 벗겨내고 그것에 저항해야 한다

  번식욕과 혐오를 넘어서는 사랑,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연대, 착취와 탈취가

  아닌 가치의 창조와 나눔을 추구해야 한다. (P238)

- 창조란 태초에 일어난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바로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끝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과정이다. (P239)


[의학적 상식]

1)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함으로써 혈당을 유입시켜 에너지를 만들거나 영양분의 

   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임신 중에는 태아도 포도당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태아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포도당을 빼앗아 오기 위해 어머니의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흥미롭게도 인슐린과 닮은 형태의 ‘IGF2'라고 불리는 이 단백질은

   ‘유전체 각인이라는 기작에 의해 오직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염색체에서만 만들어

   진다

   즉, 아버지의 유전자가 태아에게 영양분을 더 달라고 어머니에게 신호를 보낸다는 

   뜻이다아버지 입장에서는 자신의 유전자들을 가지고 있는 태아가 산모로부터 많은

   영양분을 빼앗아 건강하게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이다. 산모는 이에 대항해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해 자신의 세포들로 포도당을 유입시키려고 하고, 태아는 IGF2와 같은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해 어머니의 인슐린을 방해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바로 임신성 당뇨이다. (P30)

2)브루스 효과란 새끼를 밴 암컷이 새로운 수컷과 함께 살게 된 경우 자발적으로 

   유산하는 현상. (P 30)

3) ‘트리버스 - 윌러드가설에 따르면 부모는 형편이 좋을 때 아들을 선호하고 형편이

    좋지 못할 때는 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P 34)

    ---> 부유한 부모는 아들의 선물에, 그렇지 못한 부모는 딸에게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4) HMC? (P 36)

우리 몸에 침투한 병원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항원들과 결합해 그것들을 면역세포들에게 제시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대의 HMC로부터 근친도를 판별할 때 자신이 가진 HMC 가운에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기준으로 알아낸다고 한다. , 근친 여부를 판별한다고 

     한다.

--->연애 상대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반대 성향에 이끌리는 심리 역시 유전적

      다양성을 극대화 하기 휘한 선호 메카니즘의 하나일 수 있다.

HMC주조직적합복합체라고 부른다.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복합체로, 우리 몸이 외부 침입자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항원을 인식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 반응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5) 비만은 철저히 생리학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문화적 압력과 개인의 절제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합의된 결론이다. (P 55)

6) 낙타의 분변에는 고초균이라는 다른 세균을 억제하는 성질의 균이 있다. (P 58)

7) 신경전달물질의 전달체로서 ‘5-HTT'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편도체의 크기와 기능은

   유전 변이의 영향을 받는데, 그중에서도 세로토인 활성을 높이는 변이가 편도체의 

   크기와 기능을 강화한다. (P124)

   - 사람의 경우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트립토판을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지배적인 

     행동 양상이 증가함

8) 진보 성향을 만들어 내는 신경전달 물질로는 도파민을 지목했다

    도파민은 보상 회로를 주관하는 신경 전달물질로서, 도파민 수용체 중 7R의 분비가

    높을 때 진보성향을 강하게 띄며, 동물들은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행동을 보인다.                                                                                                       (P125)

9) 교감신경은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작동하므로, 교감신경이 민감한 사람은 

   스트레스는 받을지언정 위험한 환경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다. (P127)

10) 질병의 발생 위험도를 높임에도 집단 안에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변이들이지

     만 개별적으로는 인체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변이의 형태로 집단 

     내에 표류하다 다른 변이들과 상호 작용할 때 특정 질병의 발생확률을 높이는 

     질환을 복합질환이라 한다.

     예, 고혈압, 당뇨, 비만, 불면증 및 우울증 (P157)

11) 면역학적인 노화와 연관이 깊은 대표적인 질환이자 인간이 겪는 가장 비극적인 

     질병 중 하나가 알츠하이머병, ‘치매이다. (P170)

     ---> ‘알츠하이머병을 심층 연구한 결과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유전자 변이들을 

           분석해 보니주로 면역 세포에서 작용하는 변이들이었다.

     ---> 치매는 생존을 위해 개발된 면역 기능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결과 중 

           하나인데, 그 와중에 우리의 유전자는 번식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P172)

12) 자연의 법칙에 저항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생명체가 바로 인간이다.

     인간은 유전자 가위라고 하는 유전자 편집기술을 개발하여 세균이 보유하는 

     ‘크리스퍼라는 면역 시스템을 과학자들이 변형해 활용하고 있다.

     ---> 농작물의 수확량 증대, 가축이나 작물의 영양도나 맛의 개선 그리고 다양한 

           형질 변환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인간에게 이식할 장기를 동물에서 배양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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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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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본 작품은 어떻게 보면 미래를 선점하려는 이들에게는 어떤 자극을, 현재의 위치를 

빼앗긴 이들에게는 해당 위치를 되찾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내용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뭔 뚱딴지 같은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책을 사서 읽기를 바란다.

 

해당 작품도 다른 작품처럼 연속 2회에 걸쳐 숙독을 하였는데 나름 의미 있는 독서의 시간이었다어쨌든 치열한 경쟁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판단되는 작품으로 내가 해당 작품을 읽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경제, 기술적인 요소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쉽게 다루면서 독자들을 무료하지 않게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이런 작품은 독자들보다 저자의 정보력 및 지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거만함과 우월의식이 은연중 깔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해당 작품은 전혀 그런 느낌이 

나타나지를 않아 부담 없이 다가가기 좋았던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작품을 요약하면서 본인의 독서 지향점에 부응되지 않은 내용이라 판단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작품 정리에서 제외하였다.(부동산 가치를 측정하는 법, 부동산 PF관련)

반면에 작품을 통해 잊고 살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라 할지라도 언젠가 내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판단되는 내용 즉, 작품 제목 그대로 ‘1%’라도 내게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고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내용에 대해 10가지를 정리해 보았는데 

아래와 같다.

 1. 배터리 산업의 잠재력과 신규 시장 선점 방향

 2. 전고체 배터리의 향후 동향

 3. 원유와 세일유전과의 대립 구도가 산업에 미칠 영향

 4. 핵심 산업의 사이클 주기에 따른 틈새 시장의 발굴

 5. 대체 고기(배양육) 시장 전개방향/ 신약 물질 / 방산 무기 시장 관련 사업 전개방향

 6. 니어쇼어링에 유리한 업종 및 집중 회사발굴

 7. 일본의 미래에 대한 관심

 8. 원자재로서의 은에 대한 새로운 시각

 9. 머니 게임에 대한 향후 방향

10. 화학 제품에 대한 발전 방향

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짧은 식견을 갖고 산업을 예측해 본 결과 앞으로 닥쳐올 세상은

 첫째, 인구감소로 인한 이민 정책 및 부동산 관련 문제

 둘째, 신약물질의 상품화 및 지적 재산권 문제

 셋째, 식량 및 사료문제

가 조만간 국제적 이슈로 아니 국가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하여간 위와 같은 3가지 이슈 외에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국지전이 끊어지지 않고 쉼 없이 일어나는 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크게 든 시간이었다.


[오래된 시각과 새로운 해석]

-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장비인 최첨단 노광기는 진공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미세한

  주석 알갱이를 레이저로 쏴 맞춰 플라스마 상태로 만드는 일을 초당 5만 번이나 하는

  기계다

- 최첨단 노광기는 ASML이 직접 만드는 부품은 15%정도이고 나머지 독일의 광학기술,

  미국의 레이저 광원기술과 일본의 장비 등이 합쳐져야 완성되는 것이다.

- 반도체 성능은 보통 밀도(크기), 속도, 전력 사용량으로 비교한다. 삼성의 3나노는 

  5나노보다 크기가 35% 작아지고, 속도는 30% 빨라지며, 전력이 45% 줄어드는 데 

  비해서, TSMC가 출시하겠다는 3나노는 크기가 13% 작아지고, 속도가 10% 빨라지며,

 전력이 30% 줄어드는 정도라고 한다.

- 삼성전자의 미래 주가의 관건은 3나노 수율이 80%에 도달하는 지 여부라고 한다.

- 미국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영역

  1) 정밀기계 기초기술 및 부품산업 2) 5G 통신 3)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전쟁의 미래]

 

1. 원재료 현황

- 전기차 배터리는 4가지 소재로 만들어진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이다.

  이중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양극재이다.

- 전 세계 금속 연간 생산량을 보면 철은 21억 톤, 망간 8천만 톤, 리튬은 43만 톤

  니켈은 200만 톤코발트는 14만 톤 생산되고 있다.

  참고로 휴대폰에 소요되는 리튬은 스마트폰 1대당 6g이 소요된다.(1억대 생산 시 

  600톤 소요하지만 전기차의 경우는 예로서 테슬라 2030년 생산목표를 기준으로 

  소요량은 약 120만 톤의 리튬이 필요해 절대적인 리튬의 양은 부족하다.

  --->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려 하지만 이를 정제하는

        과정은 물론 추출 과정에서 환경오염도 발생하고 있어 리튬 공급량 확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

 

2. 삼원계 배터리부터 원통형 배터리까지

- 한국 주력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로 중국의 인산철 배터리에 비해 30% 이상 

  효율이 높다삼원계는 화재에 취약, 인산철 배터리는 저가이면서 화재에 강한대신 

  삼원계에 비해 성능이 낮아 한 번 충전 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 개선을 통해 문제점이 상당 보완된 것으로 파악, 2022년 말 인산철 배터리의 

        특허 문제가 해결되어 수출될 경우 세계 배터리 시장을 인산철이 장악할 것이라

        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 4680원통형 삼원계 배터리가 나오면서 배터리 시장에 변화 촉진. 하지만 배터리

        특성상 전자의 이동 경로가 길어지면 배터리의 노화도 빨라지는 제품의 문제가

       있었으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팩 자체 공간을 줄여 셀투샤시

       (베터리셀을 자동차 샤시에 통합하는 기술)를 만듬.

  ---> 468030%정도를 테슬라가 자체 생산하고 LG엔솔, 파나소닉, 삼성 SDI 등이 

       나머지를 채우면 인산철 특허가 풀려도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는 어려울 것임.

   더욱 문제는 인산철 배터리 소재 중 인광석이라는 물질의 전세계적 부존량이 극히 

   적다는 것이다.

- 자동차 회사는 3년 정도의 시간을 주고 배터리를 선 주문하는데 단순히 물량만 먼저    주문하는 게 아님원통형, 각형, 파우치 등 배터리 유형을 정해주고, 어떤 양극재를 

  사용해 어느 정도 성능의 배터리를 요구할 것인지 결정한 후 사전 주문을 한다.

  ---> 자동차 회사가 개발비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기 때문에 전용 배터리에 대한 일정

        수준의 권리를 가진다.

- 선 주문 현황을 보면 원통형 배터리(도요타,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각형 배터리(폭스

  바겐, 르노닛산파우치형 배터리(제너럴모터스, 스테란티스, 혼다, 현대기아, 포드)

  구분되는데중국 기업을 제외한 11개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배터리를 LG 9개사

  파나소닉 3개사, 삼성, CATL, SK는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선 주문받았다.

  ---> 2025년만 놓고 보면 LG엔솔의 수주량이 타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2차 전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 전고체 밧데리

- ‘전고체 배터리2차 전지 주력 배터리인 삼원계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되는데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상태인 전해질을 넣는 게 아니라 

  고체로 넣는 게 배터리를 말한다.

  ---> 전고체 배터리가 일반 배터리보다 2배 이상 오래가는 이유는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용량을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인데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방식은 크게

        ‘산화물계황화물계로 나뉜다.

        ‘산화물계는 용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서 산화물계를 적용

        하기에는 무리다.

       따라서 황화물계전고체 배터리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한 기술은 삼성

       SDI가 주도해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 황화물계가 양산되더라도 현재 삼원계 배터리에 사용하는 리튬보다 훨씬 비싼

        ‘황산화 리튬을 써야 하는 난제가 있다.

- 삼원계 배터리는 LG 엔솔, 리튬 인산철 배터린는 중국 CATL이 주도하고 있으나 

  차세대인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SDI에서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 테슬라가 보급형에는 인산철 배터리를, 고급형에 삼원계를 넣듯이 차세대 

        배터리도 보급형은 삼원계와 인산철이 경쟁하고, 고급형에 전고체 배터리로 

       시장이 나누어질 수 있다.


[OPEC 플러스와 미국이 싸우는 이유]

 

- 셰일오일은 개발에서 원유 생산까지 6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비용도 유정 

  하나당 1500만 달러면 충분하다. 그러나 셰일오일은 유정이 금방 바닥나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유정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 개발이라 부른다.

  ---> 일반 오일은 길게는 5년의 준비기간과 7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장기간 생산 가능

-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석유를 덜 쓰자 산유국은 석유 생산을 줄이는 감산 합의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사우디(‘네옴시티 건설비용)와 러시아(전쟁 비용 조달)는    저유가 치킨 게임을 펼친다.

  ---> 셰일 회사를 파산시켜 공급을 줄이고 유가를 다시 올리겠다는 푸틴과 빈 살만의

        전략

  --->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로 방향을 전환

  --->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 에너지 가격 약세 유도

  ---> 에너지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 

        급상승

  --->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란 석유 수출 금지 해제 및 사우디 석유 증산 유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OPEC와 러시아는 200만 배럴 감산 합의

  ---> 미국의 강력한 반발로 감산 저지 및 일부 증산 유도로 고유가 유지 실패

  ---> 사우디 빈 살만은 미국을 협상에서 제외, 중국을 중재자로 이란과 국교 정상화,

        네옴 시티건설에 중국의 통신업체(화웨이) 선택, 중국 위안화 결제 확대(원유대금)

        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림.

- 선박의 설계는 기본 및 상세설계생산설계로 나뉜다.

  설계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일본의 조선사들은 설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능력 있는 

  인력을 스카웃했다.

  문제는 조선소가 대부분 지방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본의 조선사들은 지방에

  살기 싫어하는 설계 능력이 있는 인력을 위해 사무실을 도시로 옮기거나 설계팀을 

  생산과 떼어내서 도쿄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러다 보니 설계는 도쿄에서 생산은 

  지방에서 한 결과 현장과 설계팀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어 버렸다.

  ---> 현장에서 생산설계가 정착되고 표준화가 확대되자 비용이 크게 드는 숙련공들의

        수요가 퇴출하고 값싼 신입으로 현장이 채워졌다. 현장이 신입 위주로 채워지자

        상세설계가 더 중요해졌고설계팀 조직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되었다.

- 한국 조선의 약점은 설계이고, 기름값이 올라 플랜트 수주를 받는다고 해도 잘하기가

  쉽지 않다조선업의 문제중 마지막까지 남은 이슈는 경험 많고 숙련된 현장 인력의

  충원이다.

  ---> 2025년이 되면 조선업의 베테랑들이 빠져나가 있는 평택현장에서 철수가 예상

        되는 바이들을 영입하는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다.

- 대체 고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배양육의 경우 만드는 속도가 느리고, 배양액으로 

  소의 혈청을 사용해 원가가 비싼데, 햄버거 패티 1(140g)을 만들려면 소의 태아 

  혈청 50리터가 필요하다.

- 2019년 소혈청을 이용하지 않는 무혈청 기술을 개발 100g640만원인 배양육을 

  3만원 대로 낮췄다.

  ---> 국내에서도 2022독도새우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육 개발성공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 1]

 

- 희토류란 땅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희소한 성분으로 총 17종의 금속원소로 우리가 

  사는 상품을 더욱 작게, 더욱 빠르게, 더욱 힘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희토류 채굴은 환경이나 노동자에 대한 복지나 위험에 대한 보상을 신경 쓸 경우 

  채산성이 도저히 맞지 않는 산업이다.

  ---> 중국, 브라질, 콩고, 호주(제련은 말레이시아에서 함)에서 주로 수출. 

- 희토류 중 나이오븀90%는 브라질 아라샤에서, 안티몬의 경우는 중국 후난성에서

  나오고 있는데 브라질에서 나오는 나이오븀의 경우 전 세계가 향후 200년간 사용할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나이오븀은 철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희토류로 용광로 톤당 40g만 넣으면 철 

        전체의 강도가 4배 증가한다고 함.

- 1톤의 희토류 정제를 한 후에는 보통 75천 리터의 산성 폐수와 1톤 가량의 방사성

  폐기물1200만 리터의 황산과 플루오르화수소산이 혼합된 폐기 가스가 나온다.

- 희토류는 태양광이나 풍력(‘디스프로슘이라는 희토류)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 2]

 

- 모터 기술의 차이에 따라 전기 자동차의 동력 성능이나, 로봇과 같은 첨단제품의 

  성능을 좌우된다.

  ---> 모터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이 필수, 이 자재가 함유되면 자력이 

        10배 이상 강해지며 자석을 소형화할 수 있다고 한다.(GM, 스미토모특수금속)

- GM은 네오디윰 자석의 상업화를 위해 마그네퀸치라는 자회사를 설립

  ---> 섹스턴 그룹에 매각(소유자 : 중국 국영기업 삼환신재료고구기술공사)

  ---> 중국에 마그네퀸차와 동일한 생산라인 설치 후 미국의 생산설비 이전

  ---> 2010년이 되자 중국은 전세계 네오디윰 자석의 75%를 차지하는 세계 1위 

        생산국이 됨.

- 미국이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거기에는 네오디늄’, ‘프레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슘등 수많은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 그린란드 미네랄의 최대 주주는 중국 기업 생허자원지주

  ---> 경희토류와 중()희토류가 있는데 중 희토류는 중국 장시성에서 대부분 채굴

        되나 중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곳이 그린란드의 크바네펠트’ 

        광산이다.

 

[관점을 바꾸면 기회가 보인다]

 

[미국이 이기적으로 바뀐 이유]

 

- 미국이 이기적인 국가로 바뀐 이유는 에너지 자립에 근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류가 지난 100년간 소비한 석유가 1조 배럴인데 미국 그린리버 분지에만 

         3조 배럴의 셰일 에너지가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에너지 자립을 이룬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필요성을 적게 느끼기 

         시작했고, 미국 국민의 표를 잘 받을 수 있는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의 기본 

         전략이 되었다.

- 미국의 리쇼어링(reshoring, 해외 이전 생산시설의 복귀)으로 일자리가 차고 넘치게 

  되었는데2022년 미국에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 준 나라는 한국(3.5만개), 베트남

   (2.5만개), 일본(1.5만개)이다.

-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직후, 법인세 인하 및 NAFTA(-멕 자유무역협정) 개정으로 

  ‘힐빌리’(산골마을의 백인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상징)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 NAFTA의 개정으로 유럽, 일본, 한국의 자동차 수출업체가 득을 얻자 수입관세를

        올려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자 노력한다.

  ---> 미국은 자동차와 첨단산업은 리쇼어링을 진행하나 인건비 비중이 높은 기타 

        제조업은 니어쇼어링(인접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잡고있다.

- 미국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자동차와 같은 첨단산업은 미국에 리쇼어링을 하고, 기타

  제조업은 인근 국가인 멕시코로 니어쇼어링하는 전략을 추진

  ---> 중국산 없이도 공급이 원활해지고 목표시장으로 이동이 수월하기에 운영비가 

        줄어든다.

  --->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육로 수송이 가능하며, 임금 수준이 다른 북미 국가의 

        4분의 1 수준이라 중국보다 30% 저렴한 것이 멕시코 니어쇼어링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다.

  ---> ‘가장 싸고 쉬운 공급망’(Just in Time)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공급망'

         (Just in Case)으로 중심을 옮기고 있다.


[진퇴양난의 일본]

 

- 일본이 지정가 매입 오프레이션을 운용하는 것은 아베 시절 경기부양을 위해 무제한

  으로 발행했던 국채가 문제로, 2022년 현재 일본의 국가부채(1220조엔) 규모를 

  보았을 때 국채 금리가 0%대이지만 부채 규모가 너무 커서 조만간 일본 예산의 

  25%가 국채비로 들어가고 있다.

  ---> 만약 국채 금리가 1.1%까지 오르고 지금처럼 국채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2041년이 되면 일본 국민이 내는 세금 100%를 국채 이자를 내는 데 써야 한다.

- 미국 국채를 산 후 미국 국채를 담보로 일본 은행에서 엔을 빌려 일본 국채를 샀다.

  헤지펀드사들은 그 일본 국채를 담보로 엔을 빌려서 이것을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바꾸면서 이머징 국가 (신흥국) 등에 투자했다. 일본은행에서 저금리 엔화 대출을 

  일으켜, 금리가 높은 곳에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국가 간 금리차를 이용하는

  방식을 캐리 트레이드라고 한다.

- 일본 은행이 일본 국채를 보유한다는 의미는 국채를 사고 을 내 준다는 것이고,

  ‘이 흔해지는 만큼 가치가 떨어져 물가를 자극한다는 뜻이다.

  ---> 과거 일본은행의 일본 국채 보유 비율이 10% 수준이었으나 23년에는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기 타]

- 한국과 같은 비기축통화국은 국가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위험도가 높아져서 채권 

  수요가 줄어들고 채권금리가 올라간다.

  ---> 최근 우리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출생율 감소, 학령 인구감소, 국방인력 감소 및

        노령인구의 증가


[드러그 리포지셔닝이 가져오는 기회]

* 기존 약이 우연히 신약 후보로 재탄생하는 것을 드러그 리포지셔닝이라 부른다

 

- 알코올중독 치료제인 디설피람’ ---> 암치료제(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 항우울제 치료제인 프릴리지’ ---> 조루치료제

- 비아그라는 자연킬러 세포 활동을 방해하는 세포를 약하게 하고, 독감 백신은 자연

  킬러 세포를 활성화한다는 결과 확인 

  ---> 비아그라가 치매에도 효과가 있음이 최근 확인됨

- 전립선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 탈모 치료제

- 고혈압치료제 미녹시달’ ---> 탈모 치료제

- 전립선 비대증 아보다트’ ---> 탈모 치료제. , 성기능 약화

 

[한국 외환위기는 다른 곳에서 시작했다]

 

- 1994, 한국은 금융선진화하는 이름으로 지하경제에 있던 사채업자를 양성화시킨      24개 단자회사를 종금사로 전환하여 총 30개의 종금사가 만들어져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했다.

  ---> 신설 종금사에 신규 먹거리로 외화 대출을 풀어줌(해외 저비용 차입, 국내 

        고비용 대출)

  ---> 종금사간 경쟁격화로 종금사들이 대출상품을 해외로 전환

  ---> 헷지펀드들의 태국에서 공매도를 통한 고정 환율 제도 공격, 2차적으로 홍콩을

        공격하나 홍콩은 이를 방어해 냈으나 홍콩 주식시장은 만신창이가 됨.

  ---> 홍콩에서 손해 본 헷지펀드들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한국 공격

  ---> 동남아 기업에 많은 투자를 했던 일본 금융기관이 파산

  ---> 일본으로부터 한국 종금사에 짧은 만기로 빌려준 돈이 회수의 주타깃이 되면서 

        한국 대기업에 빌려준 대출금의 횟수가 일어남

  ---> 종금사에서 인출런이 발생하면서 30개사 중 29개 종금사가 시차를 두고 무너짐

  ---> IMF로부터 총 550억 달러 긴급 지원 요청(195억달러만 사용했으나 4년만에 모두

        상환)

 

[상업용 부동산이 세계 경제의 뇌관인 이유]

 

- 저금리 시대에서 상업용 부동산은 돈이 되었다. 투자금이 지속 유입되면서 2021년 

  1년 동안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4%까지 급등

  ---> 코로나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5%까지 상승, 부동산 수익률 3.6%보다 고수익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공실율이 늘어나며 부동산 수익률

-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금 유입과 거래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빠지고, 공실율도

  높아졌다공실률이 높아져 치솟던 렌트비도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으며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다.

  ---> 미국의 주택은 99%가 고정금리인 반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변도금리 

        비율이 높다.

 

[페트로 달러가 움직였던 세계가 바뀌고 있다]

 

- 1971년 이전까지 미국 정부는 35달러당 금 1온스를 교환하는 금본위제를 운영

  했으나, 베트남 전쟁같이 전쟁비용이 급증하자 마구 찍어댄 달러에 의문을 갖고 있던

  친 서방국가들이 대량의 달러를 금으로 교환을 요구하는 투기꾼들에 의해 공격을 

  받자 금태환을 중지(닉슨 쇼크)

  ---> 닉슨 쇼크 이후 금 1온스 당 35달러에서 120달러로 급등

  ---> 미국 인플레이션의 시작

  ---> 미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가 사우디와 협상을 통해 오일 결제통화로 달러화 

        시키는 데 성공

  ---> 산유국들은 미국이 찍어낸 달러로 석유 결제 대금을 받고, 남는 달러로 미국 

        국채 매입

- 1901년 영국 광산업자(윌리암 녹스)가 이란 정부로부터 60년간 석유 개발권을 획득

  하고 1908년 이란 남부에서 대규모 유전 발견

  ---> 영국페르시아석유회사(APOC)를 만들자 영국정부는 해당 지분 51%를 매입

        브리티시 페트롤륨(BP)

  ---> 영국은 이란 정부에 석유 이익의 16%를 지불, 2차 세계대전 직후 이익률 배분에

        이의를 제기해 재협상을 요구했으나 영국 정부에서 이를 거부

  ---> 1951년 석유 국유화를 내건 모하메드 모사테크가 선거에서 승리하며 국유화를

        단행

  ---> 영국은 군사력을 동원 해상 봉쇄를 비롯한 여러 방안을 동원해 이를 되돌리려 

        했으나 중재에 나선 미국으로 인해 실패, 이유는 당시 군비 증강에 힘을 쓰고 

        있던 미국은 영국과 이란간의 전쟁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

  ---> 1952년 미국은 이란의 강경한 모사테크를 협상의 걸림돌로 보고, 영국과 함께

        군부 쿠테타를 통해 1953년 모사테크를 권좌에서 끌어내린다

        팔레비 왕조를 내세움.

  ---> 팔레비 왕조가 종교 지도자였던 호메이니를 추방하자 시위가 일어나 해외로 

        도피하나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에 난입한 이란 대학생들에 의해 외교관 억류됨.

  ---> 대사관 난입 대학생의 주도 인물이었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페트롤륨 결제 대금을 달러화에서 유로나 이란 화폐인 리알로도 받을

        것을 천명하자 미국의 제재 시작

  ---> 중국, 러시아,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도 원유 달러 결제를 외면하자 미국은 원유

        달러 결제에 대한 도전을 최대 국익 저해 요소로 보기 때문에 국제은행 간 통신

       협회 스위프트에 차단시킨다.

  ---> 사우디와 중국이 원유 결제를 위안화로 하겠다는 것은, 사우디와 미국의 상호

        방위 조약이 사라지는 것과 더불어 미국의 타깃에 사우디가 추가된 것으로 

        봐야 한다.

 

[가계대출과 DSR의 비밀]

 

-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늘리는 게 아니라 가계대출을 줄여 비중을 맞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앞으로 DSR규제는 웬만해서 풀리기 힘들고, 가계대출을 받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와 투자의 비밀 : 기본편]

 

1) 금리는 돈의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는데, 금리가 돈의

   가격이라면 금리는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의 연준이 기준금리를

   1%까지 낮춘다는 것은 돈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미이다.

 

2) 달러는 경제가 호황일 때도 강하지만 경제가 침체로 들어가도 강해진다는 것은 

   ‘달러 스마일이론으로 경기 침체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생기는 달러 스마일이 달러 

   가치를 다시 올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3) 만기 1~2년의 단기 채권은 보통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장기 채권은 경기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따라서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다.

 

4) 일반적으로 미국 국채 2년을 단기 채권의 대표선수로, 10년을 장기 채권 대표선수로

   봐서 두 국제금리에 역전이 일어나는지 살펴본다.

 

5) 생존 작가의 그림은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보유하면 세금이

   절반으로 경감되기 때문에 장기 보유를 많이 한다.

 

6) 일본의 종합상사는 무역중개회시가 아니라 자원식량회사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사업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 투자 측면에서 보면 은 미국 국채와 경쟁 관계다.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

   가면 금과 은의 가치가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 금과 은의 가치가 올라가는

   패턴이다.

 

8) 워렌버핏은 물론 JP모건은 한 때 전 세계 창고에 보관 중인 은의 40%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대체투자자산의 대표격 원자재인데, 원자재로서 활용도는 금보다 은이 더

    낫다고 한다.

    금리 상승을 멈추고 하락을 기대하는 시점에 은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은 선물은 

    그 보다 빠르게 반응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9) 금리가 상승을 멈추고 하락이 예상될 때 채권 투자의 적기가 온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 시점에서 장기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와 투자의 비밀 : 심화편]

 

1) 탄소농도가 산업화 이전에는 280ppm이었는데 현재는 417ppm까지 올라왔다고 

   한다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450ppm을 넘어가면 기상이변이 심해지고          

   500ppm을 넘기면 빙하가 사라지고 농작물 생산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대재앙이

   시작된다고 한다.

   현재 탄소 농도가 늘어나는 속도가 매년 2.5~33ppm수준이라고 하니 450ppm을 

   마지노선으로 보는 쪽에서는 10년 밖에 시간이 없다는 주장이다.

 

2)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만 매몰되지 않고, 보관, 전송, 충전 등 전체적인 인프라에서 

   기회를 찾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3) 2023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구매하는 나라는 인도와 중국으로 전 세계 

   현물의 80%를 구매.

    --->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금은 약8,100t 인데 반해 인도 국민이 약 24,000t을 

          보유하고 있다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계속 줄이면서 금과 원자재 

          보유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미국 의회는 국방수권법을 만들어 러시아 중앙은행과 금을 거래하거나 수송

          하는 모든 미국 기업은 제재를 받고, 러시아에 금을 파는 미국 기업도 제재를 

          받는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 통화가치 방어수단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다.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고 키워라]

 

1) 핵심정보로 나만의 경쟁력 쌓기

   ---> 정보를 그대로 활용하기보다 항상 크로스 체크하도록 해라

          * 선박정보 : https://www.marinetraffic.com

          * 항공정보 : https://www.flightradar24.com

 

2) 러시아가 혹은 북한이 핵 실험을 해서 주가가 폭락하면 우선적으로 주식의 매수 

   타이밍을 선택하라

    ---> 국제적으로 경제 외적인 이슈로 증시가 10% 이상 폭락한 경우가 70년간 

           56회 있었는데이슈 후 한 달간 갖고 있다 매각하여 수익률이 극대화된 경우가

           많았다.

 

3) 기업은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여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다.

    위험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경쟁사가 내외부의 파도에 무너질 때 점프하듯이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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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보급판, 반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추천 권유도 8


본 작품을 지난 2012년에 처음 접하고 근일 또 다시 접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기에 정치, 경제적인 난제가 많이 나타날수록 세인들은 해당 

작품에 대한 언급을 자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하는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던 시절에도 살아난 

 사람들이 있는데....우리는 그래도 당시 그런 사람들보다 상황이 더 나으니 피투성

 이라도 좋으니 살아남으라

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작품이 자주 인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옛말에 개 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선 지금 이 문구만큼 인간 존재의 이유와 희망을 가장 적절히 

표현한 문구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울러 어느 고전에서 마주한 문구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문구의 의미도 작품을 통해 새삼 내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나도 그러하지만 버겁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사는 모든 이들에게 오늘을, 지금을, 현재를 정말 인내하며 열심히 살아갈 것을 작품의 소회를 통해 전하고 싶어 이 작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품 서두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다. 그것에 무관심함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작품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공포와 싸우면서도, 어떤 절망에도 희망이, 어떤 존재에도 

거룩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또 만약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기에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음을 자각하고 이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Why)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How)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라는 문구로 해당 작품에 대한 총평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작품을 읽고 인상적으로 받아들였던 문구들

 

 1) 세상에는 이성을 잃게 만드는 일이 있는가 하면 더 이상 잃을 이성이 없게 만드는 

    일도 있다.(P 16)

 2)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P 78)

 3) 인간의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이 지닌 가치가 더 이상 인정을 받지 못하는 세계

    인간의 의지를 박탈하고 단지 처형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세계, 이런 세계에서

    개인의 자아는 끝내 그 가치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P96)

 4)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P122)

 5) 적극적인 삶은 인간에게 창조적인 일을 통해 가치를 실현할 기회를 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반면에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극적인 삶은 인간에게 아름다움과 예술

    혹은 자연을 체험함으로써 충족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P122)

 6) 시련은 운명과 죽음처럼 우리 삶의 빼 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시련과 죽음 없이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P122)

 7) 자신의 일시적인 삶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삶의 의지를 잃게 하는 

    중요한 요인.(P130)

 8) 인생이란 치과의사 앞에 있는 것과 같다. 그 앞에 앉아 있을 때마다 최악의 통증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증이 끝나 있는 것이다.

    (비스마르크, P131)

 9) 인간의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P132)

10) 미래의 목표를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 퇴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하는 

     일에 몰두한다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불운한 사람.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림과 동시에 정신력도 상실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퇴화시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퇴락의 길을 걷는다일반적으로 이런 현상은 아주 

     갑자기 위기라는 형태를 띠고 일어난다.(P133)

11) 1944년 성탄절부터 1945년 새해에 이르기까지 일주일간의 사망률이 전과 달리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성탄절에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었기 때문.(P136)

12)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

     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 시간

     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여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P138)

13) 어느 누구도 시련으로부터 구해낼 수 없고, 대신 고통을 짊어 질 수도 없다.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이다.(P139)

14) 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일단 

     깨닫게 되면, 생존에 대한 책임과 그것을 계속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아주 중요한

     의미로 부각된다.(P142)

15)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P145)

16)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옳지 못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도 없다.(P158)

17) 살아 돌아온 사람이 시련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체험은 모든 시련을 겪고 난 후

     이제 이 세상에서 () 이외에는 아무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된 것이다.(P161)

18) 인간이 의미를 찾고자 하는 마음은 그 사람의 삶에서 근본적으로 우러나오는 

     것이지 본능적인 욕구를 2차적으로 합리화시키기 위해 생기는 것이 아니다.(P168)

19) 강제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수감자 중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살아남았다. , 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P175)

20)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신이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P176)

21) 실존적 공허는 대개 권태를 느끼는 상태에서 나타난다. 인간은 고민과 권태의 양 

     극단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도록 운명지어진 존재이다.(P178)

22)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짐으로써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P181)

23) 시련의 도전을 용감하게 받아들이면 삶은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를 갖게되며,

     그 의미는 글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보존된다. 다시 말해 삶의 의미는 절대적인 

     것이다.(P189)

24)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실존철학자들이 가르친 대로 삶의 무의미함을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닌 절대적인 의미를 합리적으로 터득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다.(P195)

25) 인간은 대개 그루터기밖에 남지 않은 일회성이라는 밭만 보고, 그 행동과 기쁨과 

     심지어는 고통까지도 구원해 준 과거라는 곡창은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향이 있다.

                                                                                                   (P198)

26) 쾌락은 어떤 행위의 부산물로, 파생물로서 얻어지는 것이고, 또 그렇게 얻어져야만

     한다.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도가 되면 그것은 파괴되거, 망가진다.(P200)

27) 신경질환 환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줄 알게 되면 그것은 그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상태,, 아니 어쩌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P203)

28)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극 속에서의 낙관이라는

     말은 낙관이란 비극에 직면했을 때 인간의 잠재력이

    - 고통을 인간적인 성취와 실현으로 바꾸어 놓고

    - 죄로부터 자기 자신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 일회적인 삶에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끌어낸다는 의미를 갖는다 (P220)

29) 행복은 얻으려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P221)

30) 사람이 일단 의미를 찾는 데 성공하면, 그것이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시련을 견딜 수 있는 힘도 준다.(P222)

31) 시련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 시련에서 여전히 유용한 의미를 찾아

     낼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P233)

32)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 생각하라.(P237)

33) 적절하게 행동할 기회와 의미를 성취할 수 있는 잠재력은 실제로 우리 삶이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에 영향을 받는다.(P237)

34) 각 개인의 가치는 언제나 그 사람과 함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 사람이 과거에

     실현시킨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P238)

35) 모든 위대한 것은 그것을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실현시키는 것도 힘들다.

                                                                           (스피노자, P242)

 

작품을 마무리하다 우연히 마주한 기사를 옮겨봅니다.

 

[2021년 올해의 자서전 상을 받은 책의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입니다저자는 에디 제이쿠, 1920년 독일 태생의 유대인입니다

 그는 19세 때인 1938년부터 약 7년 동안 독일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등에

 위치한 여러 나치 수용소를 전전하면서 수십 번 죽을 고비를 긴 인물입니다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극적으로 탈출해 101세까지 살다가 2021년 호주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책은 그의 나이 100세에 출간한 책입니다.

 

제이쿠는 201999세의 나이에 TED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그의 장례식장에는 호주 총리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팔뚝에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나치 독일이 새겨 넣은 ‘172338’이라는 유대인 식별 번호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살아생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무도, 심지어 히틀러도 증오하지 않습니다. 나는 나치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수니까요.”]                                      (20240913 국민일보)

 

힘겨운 나날의 연속입니다.

저 역시 그런 나날의 연속이지만 어떻게든 이겨내고자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내고 이 어려운 터널을 지나가 봅시다. 여기서 좌절하면 터널이 아닌 

동굴이 됩니다.

우리의 삶을 터널로 만들어야지 아무런 희망도 없는 동굴로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을 때는 다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찾아 열심히 뛰어봅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을, 나를

우리에게 차고 넘칠 복을 내려 주실 것이라 나는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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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커피 2024-09-1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터널이 이토록 희망의 공간이 될 수 있다니!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국은 왜 무너지는가 - 로마, 미국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
피터 헤더.존 래플리 지음, 이성민 옮김 / 동아시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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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나는 작금 벌어지고 있는 - 러 전쟁과 불안한 중동전으로 세계가 뒤숭숭해 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향후 전쟁이 종결되거나 소강상태가 깊어지게 되면 앞으로 벌어질 

계가 어떻게 변화될지가 궁금해 하던 차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평소 양 전쟁의 본질은 좁게는 해당 국간의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크게는 전쟁의 

이면에 대제국을 위한 대리전이라는 의식이 강해 제국의 흥망성쇠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하여 작품을 선정해 읽게 되었는데 솔직히 나의 예상은 틀렸고, 내가 무식해서인지 아니면 작품이 고매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동일한 

작품을 연속해서 2회에 걸쳐 읽은 적이 없는 데 본 작품은 이런 나를 두 번 읽게

만들었는데 결론은 제목으로부터 풍기는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넘쳤으나 실망도 큰 

작품이었다.


나의 짧은 견해로 해당 작품을 분석하고, 이해해 보았을 때 작품은 제목과 같은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해 다루었다기보다 그냥 뭐랄까 경제 발달과정에 대한 국가별 숨겨진 이야기라고 혹은 유럽 역사 이야기를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 수준의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크게 든 작품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저자는 어떤 역사적 근거와 자료, 증거를 근거로 자기의 주장을 펼쳤어야 하는데 고작

발굴된 유물 몇가지 전해 오는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자기의 주장을 합리화 - 나의 관점으로 이해했을 때 - 시키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로마의 역사적 사실과 현실에서 벌어진 상황을 꿰맞추고 있는 듯한 주장이 작품 곳곳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주변에 그리 권할만한 작품은 아니었다는 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래도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는 저자의 예리한 관찰과 분석은 작품에 기대를 걸었던 나에게 작게나마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작품 도입부에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

저자들은 로마 역사를 서구에 빗대는 식으로 우리에게 로마가 줄 수 있는 것을 하나 더 제시한다바로 로마 멸망의 과정이 보여주는 중심지와 주변부 사이의 관계, 부의 흐름과 재정 계약의 중요성, 내부 갈등의 해소와 이민 문제의 서술 방식, 외부에서 온 충격에 대처하는 방식 등이 그것이다

읽어 보면 알겠지만 나는 위와 같은 사실을 찾아보려 무진 노력을 했으나 내 수준에 

맞는 내용으로 흡족한 근거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향후 인구감소로 인한 각국의 문제로 대두될 이민과 관련된 이야기를 제외하고 말이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첫째, 저자가 전개하는 논리의 비약이나 추정이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너무 과했다.

관련 증거와 자료, DATA에 기반한 주장보다는 이야기를 잘 풀어가다 갑자기 로마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결론이 이렇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저자의 진정한 

주장이 무엇인지 헤아리기가 힘들었고

특히, 3(라인강의 동쪽, 다뉴브강의 북쪽)의 내용은 발굴된 유물을 근거로 유추하는 내용은 학계의 정리된 내용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제시되는 여러 근거가 전체적인 내용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사례이기도 하고 저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느껴져 신뢰가 그리 가지 않는 저자의 일방적인 주장이었다는 느낌이었다.


둘째, 기본적으로 해당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수반되지 않고는 절대로 해당 작품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것이다.

- 유럽 역사에 대한 지식이 미흡한 내가 읽기에 가장 힘들었던 이유이다. -


셋째, 주변부의 정의를 100킬로 미터로 한정한 이유와 그렇게 설정한 기준은 무엇이며, 각 단원별로 좋은 사례로 거론되고 집안 및 인물들이 해당 시대와 경제적 상황을 대표하는 적당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없이 이런 저런 집안을 내세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고, 92쪽에서 이야기되는 내용도 전후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뜬금없이 제시되고 있는 내용이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 떨어뜨렸으며, 105쪽 부분에서 뜬금없이 4세기 로마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주장 역시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인지 도통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저저와 같이 작품을 다루고 있는 방면에 있어 식견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내용을 비판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십분 이해하여 작품에서 얻어낸 몇 가지를 추려보았는데 작품의 제목과도 같은 관점에서 정리가 상당히 힘들어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본다면

첫째, 선진국들은 예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발전을 꾀할 수 없으니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정립해야 할 것이고

둘째, 이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공론화하여 새로운 국가발전의 툴로 

       활용해야 하며

셋째, 중국 부상은 필연적이다 이를 외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라

정도에서 해당 작품을 이해하고 싶었다.

 

아래 사항은 작품에서 눈에 띄는 내용만 내가 정리한 것으로 쉽게 정리가 어려웠던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 피터 헤더(역사학자), 존 래플리(정치경제학자) 두 사람은 제국이 제국 자체 영역 

  내에서 펼쳐지는 선택과 사건에 의해 미래가 전적으로 결정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주변 세계에 촉발한 종류의 변화 때문에 지배의 종말을 맞이하기 했다고 주장.

- 주변부의 대규모 경제 발전은 즉각적인 결과로서 잎서 생애주기를 시작한 제국의 

  지배권력에 반기를 드는 정치적 과정의 시장으로 이어진다.

- 미국 지식인들은 틈만 나면 자신들을 로마의 상속자로 여겼으며, 로마 제국의 역사를    미래에 대한 지침으로 자주 읽는다.

- 기독교는 4세기와 5세기에 발전하면서 성서적 요소와 고전적 문화 요소를 활기차고      혁신적으로 통합 했는데, 지금까지 학자들은 종교 분열로 인한 문제를 엄청나게 

  과장한 것이었다실제와 이론 모두에서 황제들은 빠르게 교회 구조의 수장 역할을 

  맡았고, 이에 광대한 제국 통치 전반에 걸쳐 새로운 유형의 문화적 통합을 키워나가는

  데 꽤 큰 역할을 했다.

- P44~P52쪽까지의 내용은 아주 일반적인 사항으로 천천히 음미해 보면 유럽과 

  미국의 발전과정과 부의 축적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수 있을 것이다.

  1) 잉여 농산물은 유럽 엘리트들의 사치품 소비 증가로 이어졌고

  2) 장거리 무역의 증가로 시장과 장터의 연결망이 단단해졌으며

  3) 유럽과 동양의 교차로에 자리 잡은 이탈리아 상인들은 유럽 수출품과 동방 상품의

     교환을 통제했으며

     ---> 이탈리아의 형태를 보고 다른 유럽 정부도 이에 참여하도록 자극 받는다.

     ---> 동양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개척

  4) 영국 직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경제 혁명

     ---> 농업 대신 양 사육에 몰두

     ---> 직물 원자재의 인도 수급대신 가까운 미국을 원자재 기지로 활용하게 되면서

            미국 발달 기초

     ---> 미국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걸쳐 대규모 이민을 환영, 몇 년마다 인구가 

           두 배로 증가

- 자본주의 성장은 새로운 시장, 새로운 제품, 새로운 공급원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 

 촉진, 이것이 성장의 장소를 원래의 북부 이탈리아 심장부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냈다.

  ---> 번영의 진원지를 실제로 변화시킨 결정적인 변수는 다양한 시대에 걸쳐 수출 

        무역이 창출한 추가적인 부였다.

- 로마가 평정한 속주에 상주하는 군인들과 말들을 위한 식량의 조달은 운송 비용으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었다(말 마차 가격은 80킬로미터를 이동할 때마다 가격이 두 배로

  상승운송 비용의 논리 때문에 오랫동안 옛 이탈리아 심장부의 희생으로 로마 제국

  속주의 발전이 촉진됨.

- 옛 이탈리아 제국의 심장부가 상대적으로 쇠퇴하도록 힘을 실어준 것은 각 유력 

  가문들의 번영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 19세기 말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이 더는 유럽 왕족이나 영국 산업가가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재산을 모은 신흥 거물들이다.

- 서구 진영이 세계를 지배하는 지위는 무역, 자본의 흐름, 인구의 이주 측면에서 깊은

  수준의 내부 경제 통합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옛 유럽 제국의 중심지에서 온 수  

  많은 이민자가 그들의 후계자(미국)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 로마의 역사와 현대 서구의 역사 사이에 두 가지 강력한 유사점이 보인다.

  하나는 두 체계 모두 명백히 최대 번영을 누리는 시점에 위기가 닥쳤고

  둘째는 두 체계 모두 경제, 정치적 지배력의 내부 진원지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겪었다.

- 주변부 개발은 로마 제국의 지배력 행사에 일부 제약을 주었지만 그 지배력을 뒤집지

  는 못했다.

- 새로운 부는 항상 기존의 힘의 균형을 재편하고, 자신의 이익을 주장할 능력과 필요를

  둘 다 가진 새로운 권력 블록을 만들어낸다.

   ---> 두 차례 세계대전은 현대 내부 주변부의 민족주의 겸 독립운동에서 직접적인 

         촉매역할을 했다.

- 탈식민지화 과정은 서구 제국주의의 종말이라기보다는 서구 제국주의가 새롭고 매우

  창의적인 형태로 재표현되는 것을 의미했다.

- 주변부에서 등장한 여러 새로운 정부들은 당연히 제국주의 지배의 유산을 거부

  하면서 비동맹을 거론.

- ‘브레턴우즈는 세계 자원의 순 흐름의 세계 경제의 과거 제국주의 주변부에서 서구

   제국 중심지로 계속 이동하도록 세계 상업 질서를 제도화했다.

   ---> 브레턴우즈 체제의 실질적인 운영은 서구 제국을 미국이 이끄는 특권국가들의 

         클럽으로 재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 완전하게 유지되는 식민지 무역과 

         금융 질서의 성과를 계속 거두게 했다이로써 전후에도 미국은 더욱 부유해짐.

- 샤를마뉴의 제국은 로마 중심지와 유럽 주변부 사이의 400년에 걸친 상호작용으로 

  시작한 장기적인 발전과정의 정점을 대표한다.

- 페르시아와 벌인 전쟁은 나중 7세기에 동로마 제국이 초강대국 지위를 상실하는 

  촉매 역할을 하지만 이미 5세기에 서로마 제국이 붕괴하는 한 요인이 된다.

- 3세기와 마찬가지로 4세기 말과 5세기 초 위기는 근본적으로 외부에서 온 충격

  이었다따라서 제국과 직접적인 갈등을 겪게 된 당사자는 내부 주변부 집단이지만 

  그 뿌리는 로마 체제의 외부 주변부(훈족, 페르시아 부상)와 그 너머에 있었다

  더불어 전례 없는 규모로 수많은 다양한 야만족 집단이 로마 땅으로 이주하자 체계 

  자체가 더 큰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 5세기 말 무렵 모든 곳에서 로마 제국의 통치가 이민자 왕조로 바뀌었고, 엄청난 

  규모의 문화적, 경제적 쇠퇴가 나타나는 소위 암흑시대라고 부르는 악명 높은 시대가

  시작되었다.

- 현대 경제는 이전 시대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으므로 신규 시민의 

  부는 기존 시민의 부를 희생시킬 필요가 없다. 물론 이것이 1945년 이후 서구 정부가   실제로 이민을 장려한 이유다.

  ---> 1945년 이래 이민자들은 서구 경제의 역동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번영은 소규모 가족으로 전환되었, 출산율 감속을 가속화했으며, 기대수명을 

        증가시켰다.

- 인구 노령화와 부양 비율 증가의 시대에 이민의 실질적인 감소는 필연적으로 경제적

  번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특정 기술 부족을 채우기 위해 신중하게 

  심사한 이주자를 허용한다.

   ---> 이민과 이주를 중단하는 것이야말로 완전한 경제 쇠퇴의 비결

- 기업이 기술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먼저 해외 

  사업을 제한하는 장벽과 규제를 없애야 한다. 바로 정치인들이 관여하는 지점이다.

- 신자유주의 모델의 핵심 요소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강조였다.

- 3세기 로만의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현대 서구 제국도 이제 초강대국의 경쟁자유와 

  마주하게 되었다그리고 사산 왕조 페르시아처럼 중국의 부상이 당장 서구의 

  초강대국 지위를 훼손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해결해야 할 일련의 직간접적인 

  도전을 제기한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곳은 이제 모두 과거의 주변부에 

         해당한다.

- 서구 국가들이 세계 주변부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고 싶다면 개발도상국을 희생해

  서구의 위대함을 보존하려는 암묵적인 결정에서 벗어나 그들의 전반적인 번영과 사회

  및 정부 구조 두 가지 모두를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구의 서술 기법을 

  바꿔야 한다.

- 중국의 부상은 이제 서구 국가 블록이 처음으로 경쟁 초강대국과 이전 제국 주변부에

  나타난 돌이킬 수 없는 발전 과정을 다뤄야 함을 의미한다.

  ---> 서구는 예전 방식으로는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

- 신자유주의는 1945년 직후 수십 년간의 경제 역동성을 광범위하게 부활시키기보다는

  서구 사회 내 특정 집단만 점점 번영하는 불균형한 회복을 불러왔다. 지금까지 서구의

  거의 모든 사람이 주변부에서 오는 부의 흐름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이득을 얻었던

  반면, 세계화에 따라 탄생한 새로운 경제 질서는 주로 서구 사회 내의 특정 하위

  집단으로 가는 부의 흐름을 증가시키고 다른 많은 사람의 생계는 약화했다.

- 세계화의 성과로 혜택을 받는 현대 엘리트 역시 자산 목록의 상당 부분을 주변부 

  외주화 중심지로 효과적으로 옮겼다.

   ---> 자본이 해외로 이전된다는 것은 주변부 정부가 전 세계 소득에서 점점 더 많은

         몫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 말기 로마 제국은 조세 기반이 침식되자 남은 세금에 대한 세율을 인상해 대응했다.    그러나 현대 서구 지도자들은 다른 해결책으로 전환할 수 있었는데 바로 현대 세계의

  기적같은 발명품인 부채이다.

   ---> 부채는 한 때 내일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오늘 지출하는 방법이었지만

         이제는 서양인에게 있어 부채는 지금 물건을 소유하고 내일 갚은 방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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