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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를 읽는 힘
메르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8월
평점 :
추천 권유도 7
본 작품은 어떻게 보면 미래를 선점하려는 이들에게는 어떤 자극을, 현재의 위치를
빼앗긴 이들에게는 해당 위치를 되찾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내용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뭔 뚱딴지 같은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책을 사서 읽기를 바란다.
해당 작품도 다른 작품처럼 연속 2회에 걸쳐 숙독을 하였는데 나름 의미 있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어쨌든 치열한 경쟁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판단되는 작품으로 내가 해당 작품을 읽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경제, 기술적인 요소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쉽게 다루면서 독자들을 무료하지 않게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이런 작품은 독자들보다 저자의 정보력 및 지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거만함과 우월의식이 은연중 깔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해당 작품은 전혀 그런 느낌이
나타나지를 않아 부담 없이 다가가기 좋았던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작품을 요약하면서 본인의 독서 지향점에 부응되지 않은 내용이라 판단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작품 정리에서 제외하였다.(부동산 가치를 측정하는 법, 부동산 PF관련)
반면에 작품을 통해 잊고 살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라 할지라도 언젠가 내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판단되는 내용 즉, 작품 제목 그대로 ‘1%’라도 내게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고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내용에 대해 10가지를 정리해 보았는데
아래와 같다.
1. 배터리 산업의 잠재력과 신규 시장 선점 방향
2. 전고체 배터리의 향후 동향
3. 원유와 세일유전과의 대립 구도가 산업에 미칠 영향
4. 핵심 산업의 사이클 주기에 따른 틈새 시장의 발굴
5. 대체 고기(배양육) 시장 전개방향/ 신약 물질 / 방산 무기 시장 관련 사업 전개방향
6. 니어쇼어링에 유리한 업종 및 집중 회사발굴
7. 일본의 미래에 대한 관심
8. 원자재로서의 은에 대한 새로운 시각
9. 머니 게임에 대한 향후 방향
10. 화학 제품에 대한 발전 방향
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짧은 식견을 갖고 산업을 예측해 본 결과 앞으로 닥쳐올 세상은
첫째, 인구감소로 인한 이민 정책 및 부동산 관련 문제
둘째, 신약물질의 상품화 및 지적 재산권 문제
셋째, 식량 및 사료문제
가 조만간 국제적 이슈로 아니 국가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하여간 위와 같은 3가지 이슈 외에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국지전이 끊어지지 않고 쉼 없이 일어나는 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크게 든 시간이었다.
[오래된 시각과 새로운 해석]
-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장비인 최첨단 노광기는 진공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미세한
주석 알갱이를 레이저로 쏴 맞춰 플라스마 상태로 만드는 일을 초당 5만 번이나 하는
기계다
- 최첨단 노광기는 ASML이 직접 만드는 부품은 15%정도이고 나머지 독일의 광학기술,
미국의 레이저 광원기술과 일본의 장비 등이 합쳐져야 완성되는 것이다.
- 반도체 성능은 보통 ‘밀도(크기), 속도, 전력 사용량’으로 비교한다. 삼성의 3나노는
5나노보다 크기가 35% 작아지고, 속도는 30% 빨라지며, 전력이 45% 줄어드는 데
비해서, TSMC가 출시하겠다는 3나노는 크기가 13% 작아지고, 속도가 10% 빨라지며,
전력이 30% 줄어드는 정도라고 한다.
- 삼성전자의 미래 주가의 관건은 3나노 수율이 80%에 도달하는 지 여부라고 한다.
- 미국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영역
1) 정밀기계 기초기술 및 부품산업 2) 5G 통신 3)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전쟁의 미래]
1. 원재료 현황
- 전기차 배터리는 4가지 소재로 만들어진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이다.
이중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양극재이다.
- 전 세계 금속 연간 생산량을 보면 철은 21억 톤, 망간 8천만 톤, 리튬은 43만 톤,
니켈은 200만 톤, 코발트는 14만 톤 생산되고 있다.
참고로 휴대폰에 소요되는 리튬은 스마트폰 1대당 6g이 소요된다.(1억대 생산 시
600톤 소요)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는 예로서 테슬라 2030년 생산목표를 기준으로
소요량은 약 120만 톤의 리튬이 필요해 절대적인 리튬의 양은 부족하다.
--->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려 하지만 이를 정제하는
과정은 물론 추출 과정에서 환경오염도 발생하고 있어 리튬 공급량 확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
2. 삼원계 배터리부터 원통형 배터리까지
- 한국 주력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로 중국의 ‘인산철 배터리’에 비해 30% 이상
효율이 높다. 삼원계는 화재에 취약, 인산철 배터리는 저가이면서 화재에 강한대신
삼원계에 비해 성능이 낮아 한 번 충전 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 개선을 통해 문제점이 상당 보완된 것으로 파악, 2022년 말 인산철 배터리의
특허 문제가 해결되어 수출될 경우 세계 배터리 시장을 인산철이 장악할 것이라
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 4680원통형 삼원계 배터리가 나오면서 배터리 시장에 변화 촉진. 하지만 배터리
특성상 전자의 이동 경로가 길어지면 배터리의 노화도 빨라지는 제품의 문제가
있었으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팩 자체 공간을 줄여 셀투샤시
(베터리셀을 자동차 샤시에 통합하는 기술)를 만듬.
---> 4680은 30%정도를 테슬라가 자체 생산하고 LG엔솔, 파나소닉, 삼성 SDI 등이
나머지를 채우면 인산철 특허가 풀려도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는 어려울 것임.
더욱 문제는 인산철 배터리 소재 중 인광석이라는 물질의 전세계적 부존량이 극히
적다는 것이다.
- 자동차 회사는 3년 정도의 시간을 주고 배터리를 선 주문하는데 단순히 물량만 먼저 주문하는 게 아님. 원통형, 각형, 파우치 등 배터리 유형을 정해주고, 어떤 양극재를
사용해 어느 정도 성능의 배터리를 요구할 것인지 결정한 후 사전 주문을 한다.
---> 자동차 회사가 개발비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기 때문에 전용 배터리에 대한 일정
수준의 권리를 가진다.
- 선 주문 현황을 보면 원통형 배터리(도요타,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각형 배터리(폭스
바겐, 르노닛산) 파우치형 배터리(제너럴모터스, 스테란티스, 혼다, 현대기아, 포드)로
구분되는데, 중국 기업을 제외한 11개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배터리를 LG 9개사,
파나소닉 3개사, 삼성, CATL, SK는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선 주문받았다.
---> 2025년만 놓고 보면 LG엔솔의 수주량이 타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2차 전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 전고체 밧데리
- ‘전고체 배터리’란 2차 전지 주력 배터리인 삼원계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되는데,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상태인 전해질을 넣는 게 아니라
고체로 넣는 게 배터리를 말한다.
---> 전고체 배터리가 일반 배터리보다 2배 이상 오래가는 이유는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용량을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인데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방식은 크게
‘산화물계’와 ‘황화물계’로 나뉜다.
‘산화물계’는 용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서 산화물계를 적용
하기에는 무리다.
따라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한 기술은 삼성
SDI가 주도해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 황화물계가 양산되더라도 현재 삼원계 배터리에 사용하는 리튬보다 훨씬 비싼
‘황산화 리튬’을 써야 하는 난제가 있다.
- 삼원계 배터리는 LG 엔솔, 리튬 인산철 배터린는 중국 CATL이 주도하고 있으나
차세대인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SDI에서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 테슬라가 보급형에는 인산철 배터리를, 고급형에 삼원계를 넣듯이 차세대
배터리도 보급형은 삼원계와 인산철이 경쟁하고, 고급형에 전고체 배터리로
시장이 나누어질 수 있다.
[OPEC 플러스와 미국이 싸우는 이유]
- 셰일오일은 개발에서 원유 생산까지 6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비용도 유정
하나당 1500만 달러면 충분하다. 그러나 셰일오일은 유정이 금방 바닥나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유정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 개발’이라 부른다.
---> 일반 오일은 길게는 5년의 준비기간과 7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장기간 생산 가능
-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석유를 덜 쓰자 산유국은 석유 생산을 줄이는 감산 합의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사우디(‘네옴’ 시티 건설비용)와 러시아(전쟁 비용 조달)는 저유가 치킨 게임을 펼친다.
---> 셰일 회사를 파산시켜 공급을 줄이고 유가를 다시 올리겠다는 푸틴과 빈 살만의
전략
--->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로 방향을 전환
--->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 에너지 가격 약세 유도
---> 에너지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
급상승
--->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란 석유 수출 금지 해제 및 사우디 석유 증산 유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OPEC와 러시아는 200만 배럴 감산 합의
---> 미국의 강력한 반발로 감산 저지 및 일부 증산 유도로 고유가 유지 실패
---> 사우디 빈 살만은 미국을 협상에서 제외, 중국을 중재자로 이란과 국교 정상화,
네옴 시티건설에 중국의 통신업체(화웨이) 선택, 중국 위안화 결제 확대(원유대금)
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림.
- 선박의 설계는 ‘기본 및 상세설계’와 ‘생산설계’로 나뉜다.
설계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일본의 조선사들은 설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능력 있는
인력을 스카웃했다.
문제는 조선소가 대부분 지방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본의 조선사들은 지방에
살기 싫어하는 설계 능력이 있는 인력을 위해 사무실을 도시로 옮기거나 설계팀을
생산과 떼어내서 도쿄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러다 보니 설계는 도쿄에서 생산은
지방에서 한 결과 현장과 설계팀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어 버렸다.
---> 현장에서 생산설계가 정착되고 표준화가 확대되자 비용이 크게 드는 숙련공들의
수요가 퇴출하고 값싼 신입으로 현장이 채워졌다. 현장이 신입 위주로 채워지자
상세설계가 더 중요해졌고, 설계팀 조직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되었다.
- 한국 조선의 약점은 설계이고, 기름값이 올라 플랜트 수주를 받는다고 해도 잘하기가
쉽지 않다. 조선업의 문제중 마지막까지 남은 이슈는 경험 많고 숙련된 현장 인력의
충원이다.
---> 2025년이 되면 조선업의 베테랑들이 빠져나가 있는 평택현장에서 철수가 예상
되는 바, 이들을 영입하는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다.
- 대체 고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배양육의 경우 만드는 속도가 느리고, 배양액으로
소의 혈청을 사용해 원가가 비싼데, 햄버거 패티 1장(140g)을 만들려면 소의 태아
혈청 50리터가 필요하다.
- 2019년 소혈청을 이용하지 않는 무혈청 기술을 개발 100g당 640만원인 배양육을
3만원 대로 낮췄다.
---> 국내에서도 2022년 ‘독도새우’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육 개발성공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 1]
- 희토류란 땅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희소한 성분으로 총 17종의 금속원소로 우리가
사는 상품을 더욱 작게, 더욱 빠르게, 더욱 힘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희토류 채굴은 환경이나 노동자에 대한 복지나 위험에 대한 보상을 신경 쓸 경우
채산성이 도저히 맞지 않는 산업이다.
---> 중국, 브라질, 콩고, 호주(제련은 말레이시아에서 함)에서 주로 수출.
- 희토류 중 ‘나이오븀’의 90%는 브라질 아라샤에서, 안티몬의 경우는 중국 후난성에서
나오고 있는데 브라질에서 나오는 나이오븀의 경우 전 세계가 향후 200년간 사용할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나이오븀은 철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희토류로 용광로 톤당 40g만 넣으면 철
전체의 강도가 4배 증가한다고 함.
- 1톤의 희토류 정제를 한 후에는 보통 7만 5천 리터의 산성 폐수와 1톤 가량의 방사성
폐기물, 1200만 리터의 황산과 플루오르화수소산이 혼합된 폐기 가스가 나온다.
- 희토류는 태양광이나 풍력(‘디스프로슘’이라는 희토류)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 2]
- 모터 기술의 차이에 따라 전기 자동차의 동력 성능이나, 로봇과 같은 첨단제품의
성능을 좌우된다.
---> 모터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이 필수, 이 자재가 함유되면 자력이
10배 이상 강해지며 자석을 소형화할 수 있다고 한다.(GM, 스미토모특수금속)
- GM은 네오디윰 자석의 상업화를 위해 ‘마그네퀸치’라는 자회사를 설립
---> 섹스턴 그룹에 매각(소유자 : 중국 국영기업 삼환신재료고구기술공사)
---> 중국에 마그네퀸차와 동일한 생산라인 설치 후 미국의 생산설비 이전
---> 2010년이 되자 중국은 전세계 네오디윰 자석의 75%를 차지하는 세계 1위
생산국이 됨.
- 미국이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거기에는 ‘네오디늄’, ‘프레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슘’ 등 수많은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 그린란드 미네랄의 최대 주주는 중국 기업 ‘생허자원지주’다
---> 경희토류와 중(重)희토류가 있는데 중 희토류는 중국 장시성에서 대부분 채굴
되나 중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곳이 그린란드의 ‘크바네펠트’
광산이다.
[관점을 바꾸면 기회가 보인다]
[미국이 이기적으로 바뀐 이유]
- 미국이 이기적인 국가로 바뀐 이유는 에너지 자립에 근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류가 지난 100년간 소비한 석유가 1조 배럴인데 미국 ‘그린리버 분지’에만
3조 배럴의 셰일 에너지가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에너지 자립을 이룬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필요성을 적게 느끼기
시작했고, 미국 국민의 표를 잘 받을 수 있는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의 기본
전략이 되었다.
- 미국의 리쇼어링(reshoring, 해외 이전 생산시설의 복귀)으로 일자리가 차고 넘치게
되었는데, 2022년 미국에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 준 나라는 한국(3.5만개), 베트남
(2.5만개), 일본(1.5만개)이다.
-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직후, 법인세 인하 및 NAFTA(미-멕 자유무역협정) 개정으로
‘힐빌리’(산골마을의 백인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상징)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 NAFTA의 개정으로 유럽, 일본, 한국의 자동차 수출업체가 득을 얻자 수입관세를
올려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자 노력한다.
---> 미국은 자동차와 첨단산업은 ‘리쇼어링’을 진행하나 인건비 비중이 높은 기타
제조업은 니어쇼어링(인접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잡고있다.
- 미국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자동차와 같은 첨단산업은 미국에 ‘리쇼어링’을 하고, 기타
제조업은 인근 국가인 멕시코로 ‘니어쇼어링‘ 하는 전략을 추진
---> 중국산 없이도 공급이 원활해지고 목표시장으로 이동이 수월하기에 운영비가
줄어든다.
--->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육로 수송이 가능하며, 임금 수준이 다른 북미 국가의
4분의 1 수준이라 중국보다 30% 저렴한 것이 멕시코 니어쇼어링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다.
---> ‘가장 싸고 쉬운 공급망’(Just in Time)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공급망'
(Just in Case)으로 중심을 옮기고 있다.
[진퇴양난의 일본]
- 일본이 ‘지정가 매입 오프레이션’을 운용하는 것은 아베 시절 경기부양을 위해 무제한
으로 발행했던 국채가 문제로, 2022년 현재 일본의 국가부채(1220조엔) 규모를
보았을 때 국채 금리가 0%대이지만 부채 규모가 너무 커서 조만간 일본 예산의
25%가 국채비로 들어가고 있다.
---> 만약 국채 금리가 1.1%까지 오르고 지금처럼 국채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2041년이 되면 일본 국민이 내는 세금 100%를 국채 이자를 내는 데 써야 한다.
- 미국 국채를 산 후 미국 국채를 담보로 일본 은행에서 엔을 빌려 일본 국채를 샀다.
헤지펀드사들은 그 일본 국채를 담보로 엔을 빌려서 이것을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바꾸면서 이머징 국가 (신흥국) 등에 투자했다. 일본은행에서 저금리 엔화 대출을
일으켜, 금리가 높은 곳에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국가 간 금리차를 이용하는
방식을 ‘캐리 트레이드’라고 한다.
- 일본 은행이 ‘일본 국채를 보유한다’는 의미는 ‘국채’를 사고 ‘엔’을 내 준다는 것이고,
‘엔’이 흔해지는 만큼 가치가 떨어져 물가를 자극한다는 뜻이다.
---> 과거 일본은행의 일본 국채 보유 비율이 10% 수준이었으나 23년에는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기 타]
- 한국과 같은 비기축통화국은 국가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위험도가 높아져서 채권
수요가 줄어들고 채권금리가 올라간다.
---> 최근 우리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출생율 감소, 학령 인구감소, 국방인력 감소 및
노령인구의 증가
[드러그 리포지셔닝이 가져오는 기회]
* 기존 약이 우연히 신약 후보로 재탄생하는 것을 ‘드러그 리포지셔닝’이라 부른다
- 알코올중독 치료제인 ‘디설피람’ ---> 암치료제(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 항우울제 치료제인 ‘프릴리지’ ---> 조루치료제
- 비아그라는 자연킬러 세포 활동을 방해하는 세포를 약하게 하고, 독감 백신은 자연
킬러 세포를 활성화한다는 결과 확인
---> 비아그라가 ‘치매’에도 효과가 있음이 최근 확인됨
- 전립선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 탈모 치료제
- 고혈압치료제 ‘미녹시달’ ---> 탈모 치료제
- 전립선 비대증 ‘아보다트’ ---> 탈모 치료제. 단, 성기능 약화
[한국 외환위기는 다른 곳에서 시작했다]
- 1994년, 한국은 금융선진화하는 이름으로 지하경제에 있던 사채업자를 양성화시킨 24개 단자회사를 종금사로 전환하여 총 30개의 종금사가 만들어져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했다.
---> 신설 종금사에 신규 먹거리로 ‘외화 대출’을 풀어줌(해외 저비용 차입, 국내
고비용 대출)
---> 종금사간 경쟁격화로 종금사들이 대출상품을 해외로 전환
---> 헷지펀드들의 태국에서 공매도를 통한 고정 환율 제도 공격, 2차적으로 홍콩을
공격하나 홍콩은 이를 방어해 냈으나 홍콩 주식시장은 만신창이가 됨.
---> 홍콩에서 손해 본 헷지펀드들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한국 공격
---> 동남아 기업에 많은 투자를 했던 일본 금융기관이 파산
---> 일본으로부터 한국 종금사에 짧은 만기로 빌려준 돈이 회수의 주타깃이 되면서
한국 대기업에 빌려준 대출금의 횟수가 일어남
---> 종금사에서 인출런이 발생하면서 30개사 중 29개 종금사가 시차를 두고 무너짐
---> IMF로부터 총 550억 달러 긴급 지원 요청(195억달러만 사용했으나 4년만에 모두
상환)
[상업용 부동산이 세계 경제의 뇌관인 이유]
- 저금리 시대에서 상업용 부동산은 돈이 되었다. 투자금이 지속 유입되면서 2021년
1년 동안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4%까지 급등
---> 코로나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5%까지 상승, 부동산 수익률 3.6%보다 고수익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공실율이 늘어나며 부동산 수익률
-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금 유입과 거래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빠지고, 공실율도
높아졌다. 공실률이 높아져 치솟던 렌트비도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으며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다.
---> 미국의 주택은 99%가 고정금리인 반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변도금리
비율이 높다.
[페트로 달러가 움직였던 세계가 바뀌고 있다]
- 1971년 이전까지 미국 정부는 35달러당 금 1온스를 교환하는 ‘금본위제’를 운영
했으나, 베트남 전쟁같이 전쟁비용이 급증하자 마구 찍어댄 달러에 의문을 갖고 있던
친 서방국가들이 대량의 달러를 금으로 교환을 요구하는 투기꾼들에 의해 공격을
받자 금태환을 중지(닉슨 쇼크)
---> 닉슨 쇼크 이후 금 1온스 당 35달러에서 120달러로 급등
---> 미국 인플레이션의 시작
---> 미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가 사우디와 협상을 통해 오일 결제통화로 달러화
시키는 데 성공
---> 산유국들은 미국이 찍어낸 달러로 석유 결제 대금을 받고, 남는 달러로 미국
국채 매입
- 1901년 영국 광산업자(윌리암 녹스)가 이란 정부로부터 60년간 석유 개발권을 획득
하고 1908년 이란 남부에서 대규모 유전 발견
---> 영국페르시아석유회사(APOC)를 만들자 영국정부는 해당 지분 51%를 매입,
브리티시 페트롤륨(BP)
---> 영국은 이란 정부에 석유 이익의 16%를 지불, 2차 세계대전 직후 이익률 배분에
이의를 제기해 재협상을 요구했으나 영국 정부에서 이를 거부
---> 1951년 석유 국유화를 내건 ‘모하메드 모사테크’가 선거에서 승리하며 국유화를
단행
---> 영국은 군사력을 동원 해상 봉쇄를 비롯한 여러 방안을 동원해 이를 되돌리려
했으나 중재에 나선 미국으로 인해 실패, 이유는 당시 군비 증강에 힘을 쓰고
있던 미국은 영국과 이란간의 전쟁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
---> 1952년 미국은 이란의 강경한 ‘모사테크’를 협상의 걸림돌로 보고, 영국과 함께
군부 쿠테타를 통해 1953년 모사테크를 권좌에서 끌어내린다.
팔레비 왕조를 내세움.
---> 팔레비 왕조가 종교 지도자였던 ‘호메이니’를 추방하자 시위가 일어나 해외로
도피하나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에 난입한 이란 대학생들에 의해 외교관 억류됨.
---> 대사관 난입 대학생의 주도 인물이었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페트롤륨 결제 대금을 달러화에서 유로나 이란 화폐인 리알로도 받을
것을 천명하자 미국의 제재 시작
---> 중국, 러시아,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도 원유 달러 결제를 외면하자 미국은 원유
달러 결제에 대한 도전을 최대 국익 저해 요소로 보기 때문에 국제은행 간 통신
협회 스위프트에 차단시킨다.
---> 사우디와 중국이 원유 결제를 위안화로 하겠다는 것은, 사우디와 미국의 상호
방위 조약이 사라지는 것과 더불어 미국의 타깃에 사우디가 추가된 것으로
봐야 한다.
[가계대출과 DSR의 비밀]
-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늘리는 게 아니라 가계대출을 줄여 비중을 맞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앞으로 DSR규제는 웬만해서 풀리기 힘들고, 가계대출을 받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와 투자의 비밀 : 기본편]
1) 금리는 돈의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는데, 금리가 돈의
가격이라면 금리는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의 연준이 기준금리를
1%까지 낮춘다는 것은 ‘돈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미이다.
2) 달러는 경제가 호황일 때도 강하지만 경제가 침체로 들어가도 강해진다는 것은
‘달러 스마일’이론으로 경기 침체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생기는 달러 스마일이 달러
가치를 다시 올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3) 만기 1~2년의 단기 채권은 보통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장기 채권은 경기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다.
4) 일반적으로 미국 국채 2년을 단기 채권의 대표선수로, 10년을 장기 채권 대표선수로
봐서 두 국제금리에 역전이 일어나는지 살펴본다.
5) 생존 작가의 그림은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보유하면 세금이
절반으로 경감되기 때문에 장기 보유를 많이 한다.
6) 일본의 종합상사는 무역중개회시가 아니라 ‘자원’과 ‘식량회사’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사업’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 투자 측면에서 보면 ‘금’과 ‘은’은 미국 국채와 경쟁 관계다.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
가면 금과 은의 가치가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 금과 은의 가치가 올라가는
패턴이다.
8) 워렌버핏은 물론 JP모건은 한 때 전 세계 창고에 보관 중인 은의 40%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대체투자자산의 대표격 원자재인데, 원자재로서 활용도는 금보다 은이 더
낫다고 한다.
금리 상승을 멈추고 하락을 기대하는 시점에 은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은 선물은
그 보다 빠르게 반응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9) 금리가 상승을 멈추고 하락이 예상될 때 채권 투자의 적기가 온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 시점에서 장기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와 투자의 비밀 : 심화편]
1) 탄소농도가 산업화 이전에는 280ppm이었는데 현재는 417ppm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450ppm을 넘어가면 기상이변이 심해지고
500ppm을 넘기면 빙하가 사라지고 농작물 생산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대재앙이
시작된다고 한다.
현재 탄소 농도가 늘어나는 속도가 매년 2.5~33ppm수준이라고 하니 450ppm을
마지노선으로 보는 쪽에서는 10년 밖에 시간이 없다는 주장이다.
2)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만 매몰되지 않고, 보관, 전송, 충전 등 전체적인 인프라에서
기회를 찾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3) 2023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구매하는 나라는 인도와 중국으로 전 세계
현물의 80%를 구매.
--->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금은 약8,100t 인데 반해 인도 국민이 약 24,000t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계속 줄이면서 금과 원자재
보유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미국 의회는 ‘국방수권법’을 만들어 러시아 중앙은행과 금을 거래하거나 수송
하는 모든 미국 기업은 제재를 받고, 러시아에 금을 파는 미국 기업도 제재를
받는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 통화가치 방어수단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다.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고 키워라]
1) 핵심정보로 나만의 경쟁력 쌓기
---> 정보를 그대로 활용하기보다 항상 크로스 체크하도록 해라
* 선박정보 : https://www.marinetraffic.com
* 항공정보 : https://www.flightradar24.com
2) 러시아가 혹은 북한이 핵 실험을 해서 주가가 폭락하면 우선적으로 주식의 매수
타이밍을 선택하라
---> 국제적으로 경제 외적인 이슈로 증시가 10% 이상 폭락한 경우가 70년간
56회 있었는데, 이슈 후 한 달간 갖고 있다 매각하여 수익률이 극대화된 경우가
많았다.
3) 기업은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여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다.
위험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경쟁사가 내외부의 파도에 무너질 때 점프하듯이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