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일, 술 없이 살아보기
한태봉 지음 / 역노화체이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실적으로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술을 안 마시면서 살 수 있을까? 솔직히 100% 할 수 없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내 주변의 사람을 보면 종교나 건강상의 이유(알콜 알러지 등) 때문에 술을 안 마시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본인이 좋아서 일부러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영업 직업군이라거나 회사 내에서 상사의 강요로 인해 강제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도 있다. 책을 쓴 한태봉 대표처럼 처음에는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술을 마시다가 중독이 된 케이스도 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미국처럼 알콜중독 자조모임 AA가 흔하지 않은 상황이고, 사회적으로 알콜에 대해서는 꽤 관대한 편이기 때문에 알콜중독 치료를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한태봉 대표가 진행하였던 30일 금주는 한국에서 어느 정도 현실성 있는 셀프 알콜 중독 치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책에 쓰여있는 본인의 경험담처럼 최대한 술을 안 마시기 위해 한 달 동안 약속을 최소화 하고, 알콜중독을 막아보려 했더니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뒤따르기는 했다.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불러온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것이 웃프기도 하다. 30일 금주 에세이를 읽으면서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을 가까운 사람이 지지해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탄흔
데라오 데쓰야 지음, 김소희 옮김 / 드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리콘밸리에 있는 글로벌 기업에서 일을 하는 컴퓨터공학 엔지니어의 삶. 다수의 사람이 꿈꾸는 일이다. 높은 연봉은 물론 누구에게나 성공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능력이 있다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면? 미국은 동아시아 지역에 비해서 비교적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적은 지역이다. '차별이 적은 것'이지. '차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마이너리티라는 정체성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이너리티가 다수라면, 노력은 배가 아닌 제곱이 되어버린다. 성소수자이자 동아시아인이라는 마이너리티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에서도 희귀하고,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타이완에서는 2019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이 법제화 되었고, 일부 영역에서 제한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이성 간 혼인에서 적용되던 권리와 의무가 어느 정도 인정이 되었다. '법제화'가 되었다고 차별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마이너리티에 대해서 전사회적으로 오픈하게 되는 것도 어렵다. 단순히 하나의 어려움이 아니라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회사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우습지만 진짜다. 물론 사회적 죽음이라는 부분이 단순히 성소수자라는 마이너리티 하나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엔지니어로서의 스트레스가 더 크게 다가왔을 수도 있다. 천재의 세계 속에서 작은 차이는 조금 더 공격하기 좋은 대상이었을 수 있다. 난 숨겨야만 하는 마이너리티의 존재 유무는 하나의 삶에 크게 작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의 마이너리티에 대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2027 에듀윌 스포츠지도사 필기 한권끝장 (빈출이론+기출문제+모의고사+무료특강) - 2급 생활·전문 스포츠지도사 완벽 대비 ㅣ 2027 에듀윌 스포츠지도사
정수봉 외 지음 / 에듀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활스포츠지도사2급과 장애인스포츠지도사 2급 시험은 2027년에 보게 될 것 같다. 내가 체육 전공이 아니라서 필기와 실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은데 필기의 경우 에듀윌 스포츠 지도사 필기 한권끝장을 토대로 차근차근하게 공부를 하게 되면 그래도 평균 60점은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특수체육론의 경우 내가 사회복지전공이라 에듀윌로 공부를 하면서 이해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에듀윌이 자격증과 관련된 교재를 잘 만드는 곳이라서 생활스포츠지도사2급과 장애인스포츠지도사 2급 준비도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미술관에 간 할미 - 짧게 읽고 오래 남는 모두의 명화수업 ㅣ 미술관에 간 할미 1
할미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본적으로 이 책은 미술관이 아닌 화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내용을 엮은 미술 교양서이다. SNS와 쉬운 도서에서 미술을 쉽고 친근하게 접해서 청소년과 미술이나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깊이있는 미술사 연구서나 전문적인 작품 해설보다는 자연스럽게 삶에 예술이 녹아들게 하는 것이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서 더 좋은 방법 같다. 책을 읽게 되면서 유튜브, 틱톡, 인스타에 있는 할미아트 채널을 알게되었는데 돈을 받고 진행하는 홍보용 채널 치고는 영상에서 다루어지는 전시 소개 퀄리티가 꽤나 좋기 때문에 구독을 해둘 것 같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치트키 차일드 1
최유정 지음 / 요몽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트키차일드를 읽으면서 현대사회에서 '삿된 것'으로 작가가 정의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쌍둥이 형제 거북이와 남생이가 쫓아 없애는 것은 청소년의 자살충동을 활성화시키는 문제요소이다. 이 '삿된 것'이 생성되는 곳은 비교, 콤플렉스,악플 같은 것으로 예전부터 존재하던 것이지만 SNS 발달로 더 가시화되고 공격적으로 변화하였다. 최유정 작가의 소설 치트키차일드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괴물이 청소년을 공격하여 자살을 선택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현대사회에서 청소년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절망은 눈에 보이지 않는데다, SNS는 나와 타인의 비교를 계속하게 만든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비교, 열등감, 결여, 관계의 상실 같은 것이 한국인의 자살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2023년 OECD 통계를 보면 한국의 전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3.2명이다. 15-19세 청소년의 자살률은 2024년 인구 10만 명당 12.6명으로 확인되었다. 치트키차일드에서 거북이와 남생이가 슬라임 같은 '삿된 것'을 퇴마하는 것처럼 한국 내에서 자살을 퇴마하려면 사회 전체가 서로 연결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한국에서 사회복지 예산으로 자살예방 캠페인을 하는 것만으로 '삿된 것'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소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