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구글코리아 유튜브 파트너십팀 재직 중인 안정기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마케팅경영학과 교수 박인영이 함께 저술한 책이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SNS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자를 둘러싼 다양한 경제적 가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와 아프리카TV를 시작으로 유투브와 인스타그램까지 2023년에는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가 존재한다. 2005-6년만 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을 업로드하고 각종 체험단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은 파워블로거로서 업계의 각광의 받고 책을 내며 TV까지 출연한 사람도 있지에 그에 반하여 블로거지라는 오명을 쓰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으로 이제는 한국 국민 중 10명 중 4명(1,750만 명)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는 ‘크리에이터’의 비율이 10명 중 3명이라고 한다. 심지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인구 50%가 크리에이터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zdnet에 2022년 8월 업로드된 기사에 따르면(기사제목 : 구글 "유튜브, 지난해 한국 GDP 2조원 기여", 기사 링크 https://vo.la/O9tBB) 2021년 유투브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2조원 이상을 기여하고 8만6천 개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고 쓰여있다. 이는 유투브만 계산을 한 것이니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모든 SNS(유투브,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블로그 등) 채널에서의 경제기여도는 내가 상상을 하거나 예상을 했던 것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보통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웹2.0 시대부터 블로그, 댓글 등을 통하여 일반 시민의 의견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책에서는 이 시기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1.0시대라고 명명한다. 유투브를 포함하여 각종 SNS을 활용한 웹3.0시대는 개인의 개성을 보다 더 확연히 들어내고 이를 경제화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시대라고 한다. 현재는 단순히 SNS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 분야만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고 부르지 않는다. 네이버의 애드포스트나 구글의 애드센스 같은 단순 광고 수익만으로 크리에이터가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미미한 영역이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주무기로 삼아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구독 경제, 콘텐츠를 자산화 할 수 있는 NFT, 영상컨텐츠로 물건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등 재능, 노력, 열정만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던지 간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단순히 크리에이터 자신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브랜드 및 기업화가 되면서 그를 서포트 하는 직원이 생겨나서 새롭게 경제활동이 창출되는 모든 과정이 바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인 것이다. 앞서 소개한 zdnet의 기사처럼 단순히 크리에이터의 유투브 영상에 있는 광고수익만으로 유투브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2조원 이상을 기여한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기업화되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직원 고용 전반이 경제를 키웠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단순히 개인에게 크리에이터가 되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경제적 가치로 키우라고 독려하는 책이 아니다. 전세계 전반에 퍼져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설명해주어 이미 도달한 새로운 시대를 알고 느끼고 개념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