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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미래 -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트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평점 :
그 누구도 몰랐다. 코로나가 우리를 찾아올지.
네이버에 코로나 시작일을 검색해보니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하였고, 2020년 1월 9일 해당 폐렴의 원인이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밝히면서 병원체가 확인되었다는 설명이 나왔다. 나라마다 코로나가 확산된 시점이 다르나 한국의 경우 2020년 1~2월 정도였으며, 유럽은 2월 정도에 이탈리아에 코로나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였고 스페인 발렌시아를 거쳐 전유럽으로 확대되었다.
근데 코로나 이야기를 왜 금융 관련 서적에서 꺼내냐고? 바로 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사태가 앞으로 우리가 겪게될 금융의 미래를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전시켰거나 완전히 바꾸어 놓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산업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줌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여 화상강의가 일상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음식점이나 카페도 직접 찾아오는 손님이 아닌 배달 위주로 산업이 바뀌고 있다. 화상강의와 배달 같은 경우 그 전에도 존재했던 시스템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 시장이 엄청나게 커졌다.
금융의 미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하여 일정 부분 예측을 하고 있다. 물론 예측은 예측일 뿐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나온 흐름과 연구 결과, 현재 시장에서의 상황읕 토대로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쓴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금융은 원래 전문가 위주로 돌아가던 산업이었다. 금융 시장에 쌓여있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정갈하게 분석된 데이터를 제공하여 금융시장을 예측하고 투자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에도 이런 상황은 서서히 변화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AI와 컴퓨터 때문이었는데 데이터 분석을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후로 투자자가 더 이상 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금융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때는 전문가의 소유물이었던 것이 이제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약간의 금융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된 것이다. 또한 AI로 인하여 사람이 아닌 컴퓨터를 사용하여 원격 투자도 가능해졌으며, 비대면 투자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기술이나 비트코인이 개발되며 익명성을 보장으로 하는 채권도 만들어졌다. 금융의 현재는 전문가가 아닌 컴퓨터를 이용하여 분석된 내용을 가지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익명으로 투자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금융의 미래는 이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겪었으며 더욱더 익명성을 보장한 원격 투자의 시대가 활성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