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 아니 딱 회사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어떠한 모임이 있을 때 그 모임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의 소속감이 높으면서 개성을 존중해 주어야지 해당 모임이 오래간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 문제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모임에 적용하면 사례를 정리하기 어렵기에 일단 저자가 정의해둔대로 '기업'으로 한정하여 이야기를 해본다. 소속감이 낮고 개성을 존중하지 못 하는 곳을 '능력주의를 신봉하는 관리자'라고 하였으며 모든 사람의 개성을 충족시키면서 소속감 또한 만족스럽게 주는 곳을 인크루서파이라고 정의한다.
여러가지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통계를 내었을 때, 인크루서파이가 기업의 CEO며 모든 관리직이 인크루서파이가 되도록 지원하는 회사는 오랫동안 성공하는 회사가 된다는 것이다. 그럼 이 '인크루서파이는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지 인크루서파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본문의 내용이다.
인크루서파이는 일종의 리더이다. 이 리더는 다양성을 중시하는데 이 다양성을 중시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을 편견없이 본다는 것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편견이 없다.'라는 것이다. 많은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학력과 능력을 가졌을 때, '백인 이성애자 남성'이 여성, 흑인/라틴계열/아시아인, 오픈 LGBT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일례로 책에서 같은 내용의 이력서를 '백인 이성애자 남성'의 이름으로 제출하였을 때와 여성이나 흑인/라틴계열/아시아인의 이름으로 제출하였을 때 그에 대한 평가나 합격율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이름으로 성별이나 출신을 알기 힘들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경우 성별이나 출신에 따라 이름이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름만으로도 이런 연구가 가능한 것 같다. 공정하다는 착각과 이 책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실제로 어떤 사람의 사회적 배경 등을 가지고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 한다는 점이었다. 많은 사람이 공정하다고 생각을 하고 직원을 뽑았지만 사실 그 '공정'이라는 생각이 '편견에 쌓인 무언가'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크루서파이에서는 '능력주의'를 신봉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공정하다는 착각'과 비슷했던 점은 '특정 계층'에 있는 사람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간판했다는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인종/사회적 배경/성적 지향에 대한 편견이 적은 지역에서 생활한 사람일 수록 편견이 적었고 인크루서파이가 될 수 있는 자질이 더 두드러졌다. 그리고 같은 배경(학력, 지역 등)을 가진 사람이 모여서 만든 회사보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이 모여서 만든 회사가 더 좋은 회사가 되며 매출 등에 대한 부분에서도 월등히 앞서간다는 통계도 나온다.책을 쓰면서 인크루서파이의 특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하면 인크루서파이가 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누구나 처음부터 편견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없애려는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한 첫 시작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