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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평점 :
딱히 현재 주식매매나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 관심이 있는 것은 맞지만 주식을 하다가 패가망신을 하는 사람도 많고 아무런 준비 없이 주식을 하다가는 있는 돈을 모두 날려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는 것은 아니된다. 주식도 공부가 필요하고 경제, 사회, 국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이다.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는 주식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기본서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유튜브, 블로그, 팟캐스트에서 주식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인데, 주식에 대한 재미없는 이론보다는 지금 당장 누군가 주식을 시작할 때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을 더 많이 전달하고 있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공부하는데 이론서가 굉장히 중요할 때가 있지만 그 이론을 제대로 써먹으려면 실용성이 담보되어야 하는데 이 책의 경우 주식공부를 실용적으로 안내해주는 책인 것이다.
목차의 제목부터 주식을 할 때 어떤 점을 눈여겨 봐야하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흑자전환, 인물, 리스크 해소, 기술개발 같은 단어만 들어도 흑자/적자에 대한 이야기가 경제신문에 나온다던가 대표가 바뀐다든가, 새로운 사람을 영입했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 부분에서 주식 가격이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내용을 추측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자세한 사례에 대해서는 책을 읽어야겠지만 주식 종목별로 어떤 이야기가 더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우며 단순히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사례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너 업계같은 다양한 종목에 대해 사례를 들어주니 더 좋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있는 기업'에 대한 공부가 경제경영에 대한 공부이며 이를 활용하여 주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단순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대중적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내가 좋아하는 요소 중 대다수의 대중이 필요하고 잘 찾는 물품이 무엇이며 이것이 시장성이 있겠는가를 고민하고 관련 주식을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책 말미에 업종별 주가상승에 대한 글도 써두었는데 은행이나 반도체 사업도 있지만 희안하게 골판지관련 산업도 있다. 주식관련 책에서 갑자기 종이이야기가 나와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글을 읽어보니 택배 배송량이 늘어나면서 택배 물품을 배송할 때 사용하는 상자가 많이 필요하고 택배상자는 골판지로 만들기 때문에 관련 업체의 주식가격이 변동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신기했고, 일상생활에서 당연히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회사에 대해서도 공부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