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일카네기의 책을 몇 년만에 읽는거지? 언젠가 대학교 교양수업 시간에 데일카네기의 책을 읽고 제출하는 것이 있어서 그 때 읽고 그 이후로 처음 읽는 것 같다. 데일카네기의 저서는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탑을 지키고 있다. 시대는 언제나 변하고 자기계발 도서에 나오는 내용의 대다수가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를 벗어나지 않는데 데일카네기가 쓴 책은 거의 대부분 '그 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자기계발 도서 중에서는 완전 고전이다.

데일 카네기가 지은 책은 보통 관계나 처세술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이 회자되고는 있다. 대학교 교양시간에 읽었던 책도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었으니까. 사람이 살면서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은 사회생활이고 어디를 가던지 간데 관계나 대화가 문제의 핵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의 경우에는 인간관계론이나 성공대화법과는 다르게 타인과의 관계나 대화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이 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영어 제목부터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으로 직역을 하자면 '어떻게 걱정을 멈추고 삶을 살아갈 것인가?' 정도가 되는 것이니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데일 카네기가 다른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아마 '쓸데없는 걱정을 멈추고 삶을 살아라'이다. 그리고 그 쓸데없는 걱정을 멈추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설명해주었다. 걱정을 멈추라는 이유는 대다수의 걱정이 일어나지 않을 일인데 그 '걱정' 때문에 건강을 잃고 관계를 망쳐버리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왜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은 '생각하는 모든 걱정 중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22%는 안 해도 될 사소한 것이고,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고, 4%만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 즉, 우리가 하는 96%의 걱정은 일어나지 않았거나 어떻게 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럼 우리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4%에만 집중을 하면 된다.

데일 카네기는 일단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근데 현실적으로 걱정을 그만두기는 너무 힘드니까 '바쁘게 살라'고 주문한다. 인간이 너무나 바쁘게 살면은 '걱정할 시간이 없어지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보면 어느새 내가 걱정했던 문제는 없어져있기 마련이니까. 또, 피로를 적당히 관리하며 살라고 한다. 졸리면 조금씩 자두는 것이 일의 하는 효율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데일카네기가 무조건 문제를 회피하라고 말을 한 것은 아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해야만 한다. 다만 우리가 해결하지 못 할 걱정 때문에 정작 해결해야만 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건강을 잃는 행위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기관리'의 첫 번째는 쓸데없는 걱정따위는 집어치우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워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