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가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설계할 때, 영감을 준 몬세라트를 다녀왔다.

 

산은 컸고, 돌은 신기했다.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십자가 근처에서 보는 전경은, 스페인과 한국이 다른 나라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몬세라트에서 역까지 걸어서 내려오려다가 길을 잘 못 찾아서 결국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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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의 가우디 투어.

 

투어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가우디는 투어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서 마이리얼트립에서 사진 찍어주는 가우디 투어 신청을 하였다.

 

투어를 좋아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많이 걷는 것은 괜찮았지만, 사실 EBS에서 하는 가우디 다큐를 본터라 내용은 거의 알고 있었다.

 

가우디 투어가 끝나고, 벙커에 갔다.

- 현지인조차 왜인지 모르게 벙커가 핫플레이스가 되었다고 한다.

 

벙커에서 보는 노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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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나에 갔다.

 

시간은 많고 돈은 아껴야하니, 3유로가 더 싸고 편도 시간은 1시간 30분이 걸리는 완행열차를 타고서.

 

졸다가 멍하니 앉아있다가 사진을 찍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히로나에 도착했다.

 

히로나에서 걷다가 엄지발가락이 아파 양말을 벗고 보니 물집이 생겼있었고, 새끼 발가락의 발톱은 빠져있었다.

- 나는 산티아고 콤프스텔라를 걷는 것이 아닌데, 왜 하루에 몇 시간을 걷다가 발에 물집이 잡히는가?

 

히로나에서의 역시나 길을 잃어서 쓸데없는 곳에서 길을 찾아헤맸다.

- 손에 지도를 들고 있어도, 남과 다른 길로 가겠다며 선택한 길은 언제나 막다른 골목으로 나를 안내한다.

- 강제로 실행하는 국제미아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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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다가 FC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러, Camp Nuo로 갔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있었고, FC바르셀로나가 경기에서 졌다.

- FC바르셀로나가 홈에서 1:2fh 지는 경기를 보는 것은 정말 드문 경우인데.

- 이 경기를 직관으로 본 1人

 

경기는 늦게 끝났다.

 

바르셀로나에서 강행군 중. 아직까지는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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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간단한 빨래와 프린트 출력을 끝낸 뒤, 바르셀로나 동물원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 동물원 성인기준으로 1인 19.90유로.

 

작년에 갔었던 발렌시아 동물원인 성인 1인의 입장료가 애략 4-50유로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 바르셀로나 물가 대비 매우 싸다고 생각했었다.

 

동물원을 입장하기전, 동물복지에 대한 예상치를 판가름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은 입장료 가격이기에 나는 바르셀로나 동물원의 동물복지가 그닥 좋지 않다고 예상했다.

- 슬프게도 그 예상은 들어맞았다.

 

꽤 많은 종류와 수의 동물이 있었지만, 사육환경은 너무 좁아보였고 몇몇 우리는 더러운 냄새가 났다.

 

게다가 서울대공원이나 어린이대공원 동물원과 마찬가지로 동물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다.

- 거의 모든 우리가 관광객에게 360도 노출이 되어있었다.

 

우리 안에 있는 동물은 자고 있거나, 매우 무료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 원래 낮에 자야하는 동물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도, 동물의 무료한 표정이 내내 심장에 걸렸다.

 

조사목적으로 동물원에 들어갔지만, 어느 순간부터 짜증이 밀려와서 사진 찍는 것도 하기 싫었다.

 

이 와중에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동물우리의 벽이나 유리를 두들기지 마시오"라는 경고문구와 일부러 동물을 움직이게 하려고 소리를 지르거나 동물을 놀래키는 개념없는 인간때문에 짜증은 배가 되었다.

 

동물원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동물의 종류와 수가 많은 것이 아니다.

 

동물은 인간의 뜻대로 움직이는 장난감이나 인형이 아니다.

 

- 자세한 후기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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