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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타이드 ㅣ 워터파이어 연대기 3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작년에 워터파이어 연대기 딥 블루와 로그 웨이브를 읽으면서 제발 여성 청소년 성장 소설로만 끝나는 책이 아니기를 바랬다.
1권과 2권을 읽은 뒤, 꽤 오랫동안 잊고 지내고 있었다.
워터파이어 연대기 3권, 다크 타이드 발간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알라딘 장바구니에 책을 넣어두기는 했지만 살지말지는 고민하던 중 책은 사지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다크 타이드는 이전 2권의 책과는 좀 달랐다.
전개속도는 빨랐고 쓸데없는 상황이나 감정 묘사를 하지 않았다. 전편에서 잘 설명하지 못한 인어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보충되었다.
매우 재미있게 그리고 집중하면서 읽었다.
루시아가 사랑을 위해 친구까지 죽이는 일은 마음에 안 들었기는 했지만.
- 루시아가 가지고 있는 상처는 그녀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선택의 책임은 본인이 져야한다. 루시아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생각이 있을까?
외국에는 이미 완결편 4권이 출간되었다는데, 한국어번역은 아직이다. 아마 올해 중 늦어도 내년 여름 이전에는 완결이 나지 않을까 싶다.
완결이 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다크 타이드를 읽으면서, 이 책 시리즈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권의 책에 모든 기승전결을 담는 것이 아니라 4권의 책이 모여야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