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 1~3권 박스 세트 - 전3권 아름다운 선
강도하 글.그림 / 예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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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위대한 캣츠비를 읽고 바로 아름다운 선을 집어들었다.


캣츠비의 입장에서 본 사실과 감정이 아닌 선의 입장에서 본 사실과 감정은 조금 달랐지만, 특별하지는 않았다.


재미는 있는데 공감이 되지 않아 불편했던 웹툰이었다.


어떤 부분이 왜 공감이 안 되고 불편한지에 대해 콕 집어 말하기가 힘들어 두번째로 집어들었는데, 그래도 콕 집기가 힘들다.


강도하는 선의 입장이라고 웹툰을 그렸지만, 사실 캣츠비 입장에서 상상한 선의 입장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차라리 아예 대놓고 불편했어도 하운두 입장의 만화가 더 낫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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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캣츠비 세트 - 전4권
강도하 지음 / 예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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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PC로 보았던 웹툰 위대한 캣츠비를 책으로 사서 보았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를 보고 나서, 긴가민가하기도 하고 희미한 기억 어딘가 박혀있던 웹툰의 모서리를 잡아보려 노력하는 것보다 차라리 책으로 한 번 더 읽는 선택을 하였다.


뮤지컬에 축약된 부분이 많아 웹툰을 꼭 다시 한 번 봐야만 했었다.


주인공은 캣츠비이지만 하운두의 행동이 너무나 거슬려 캣츠비에게 집중할 수 없었다.


친구에게 넘긴 여자에게 지속적으로 찍접대고, 심지어 자신에게 벗어나기 위해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여자를 찾아가고, 임신까지 시킨 하운두의 행동은 딱! 폭력이었다.


사랑하던 여자에게 버림받다시피 차이고 선을 나간 캣츠비나 처음 만난 날부터 술에 취해 떡이 된 캣츠비를 동정했던 선은 그냥 어리버리한 사람이었다.


강도하는 하운두의 행동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었던걸까 아니면 스토킹이라는 폭력을 사랑으로 미화시키고 싶었던 걸까?


따지고 보면 페르수는 성폭력/추행 피해자인데 왜 나쁜 년 혹은 이기적인 사람으로 묘사된 걸까?


강도하 작가가 여혐인걸까? 남성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걸까? 아니면 뭘까?


처음 봤을 때는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은데, 2017년에 본 위대한 캣츠비는 너무나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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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마이크 XXL
그레고리 제이콥스 감독, 채닝 테이텀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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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마이크의 후속편으로 한국에서 극장 개봉을 안 하고 바로 DVD가 나왔다.

- 매직마이크와 XXL의 연출이 좋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극장 개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쉽다.


마이크와 키드에게 집중되었던 1편과는 다르게 직접적인 은퇴를 압둔 남성 스트립퍼의 로드무비이고, 연출이 딱히 좋지는 않으며, 은퇴 이후 스트립퍼 일행이 무엇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댈러스가 시키는 것만 했던 스트립퍼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좋았다.


마지막 쇼가 베스트는 아니었어도 남이 시키는 광대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스스로는 만족할 것 같다.

- 물론 돈을 받으려는 행위가 스스로 만족하는 무언가로 끝나면 안 되겠지만.


댄스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고, 섹스 산업을 프로페셔널로 포장하려는 연출은 마음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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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타이드 워터파이어 연대기 3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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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워터파이어 연대기 딥 블루와 로그 웨이브를 읽으면서 제발 여성 청소년 성장 소설로만 끝나는 책이 아니기를 바랬다.


1권과 2권을 읽은 뒤, 꽤 오랫동안 잊고 지내고 있었다.


워터파이어 연대기 3권, 다크 타이드 발간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알라딘 장바구니에 책을 넣어두기는 했지만 살지말지는 고민하던 중 책은 사지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다크 타이드는 이전 2권의 책과는 좀 달랐다.


전개속도는 빨랐고 쓸데없는 상황이나 감정 묘사를 하지 않았다. 전편에서 잘 설명하지 못한 인어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보충되었다.


매우 재미있게 그리고 집중하면서 읽었다.


루시아가 사랑을 위해 친구까지 죽이는 일은 마음에 안 들었기는 했지만.

- 루시아가 가지고 있는 상처는 그녀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선택의 책임은 본인이 져야한다. 루시아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생각이 있을까?


외국에는 이미 완결편 4권이 출간되었다는데, 한국어번역은 아직이다. 아마 올해 중 늦어도 내년 여름 이전에는 완결이 나지 않을까 싶다.


완결이 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다크 타이드를 읽으면서, 이 책 시리즈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권의 책에 모든 기승전결을 담는 것이 아니라 4권의 책이 모여야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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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똘똘하고 경이로운 것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3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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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헤리엇 시리즈 3편, 이 세상의 똘똘하고 경이로운 것들이 출간되었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내용을 곰씹었다.


헤리엇이 군대에 끌려가고, 훈련을 받으면서 수의사 생활을 하던 기억을 플래시백으로 돌아가서 회고하는 내용이 많았다.


이전에도 읽었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책의 첫 번째 나오는 데이킨과 블로섬의 이야기였다.


암소 블로섬이 늙고 나오는 젖의 양도 줄고 옆 자리에 있는 다른 암소에게 젖을 밟혀 계속 살이 찢어지니, 결국 데이킨이 블로섬을 팔게되는데 도축업자에게 끌려간 블로섬이 다시 집으로 오는 내용이었다.


데이킨은 계속 이야기했다. 블로섬이 나에게 빚을 진 것이 아니라 내가 블로섬에게 빚을 졌다. 블로섬은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양의 우유를 만들었고 늙어서도 어린 소를 키워 내가 살게 해주니 내가 빚을 진거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은 계속해서 동물에게 빚을 지고 있는데,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위대하니 오히려 동물이 사람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 마냥 행동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는 헤리엇을 이야기 중 반려동물 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 이제와 다시 읽으니 농장동물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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