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덤덤한 서술이 인상적이다. 직장에서 쫒겨난 게 주변에 알리고 싶을 만한 일이 아닌데도 저자의 어조는 시종일관 차분하다. 10년 동안 편집자 일을 하고 있다는 저자의 삶을 통해 그가 가진 의외의 강단과 끈기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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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정신과 의사가 유교 명상과 정신치료를 접목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이 자체로 기념비적인 일이겠지만, 책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 중복되는 내용도 많다. 유교 명상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정은해 저자의 《유교 명상론》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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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낸다는 것 -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팡차오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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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소진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학의 정신에서 비롯된 대안적 삶을 소개하는 책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진정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동양의 유학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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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명상의 이론과 교육방법
김병환.이슬희 지음 / 교육과학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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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가에도 명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불교 철학의 영향을 받아서 정립된 것이 우리가 잘 아는 성리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좌를 하는 목적이 다르다. 무엇 때문에 유가에서 명상을 수행하는가? 당연히 유가의 이상인 수기안인을 위한 자기 수양이다. 교육자가 쓴 책답게 유가 명상의 이론에 교육 방법까지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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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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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이고 Sensitive한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 이를 표현하지 않고 넘어가는 대부분의 사람과는 달리 그는 글로 표현했고 이로써 많은 이들이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냅의 글이 가진 장점은 솔직함과 균형감이다. 그는 본인이 그런 사람이라 하더라도 수줍어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옹호하지 않는다. 그는 내향적인 이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만들어내는 영향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쓴다. 조용하고 민감한 사람이더라도, 비록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지라도, 이들에게는 사람들한테 다가가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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