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는 이틀 동안 수업에 나가지 않고, 아는 사람들과 한 마디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내내 작은 방에 틀어박혀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했다. 조용한 방과 책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 - P55

그에게는 지금까지 내면을 성찰하는 버릇이 없었디 때문에 자신의 의도와 동기를 찾아 헤매는 일이 힘들 뿐만 아니라 살짝 싫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이 자신에게 내놓을 것이 거의 없다는 생각, 내면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 또한 거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 P55

마침내 결정을 내리고 나자 결국 이렇게 될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 P55

동료들과는 조심스럽고 정중하며 모호한 관계를 유지했다. - P64

손님들이 그의 주위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리를 바꿔 앉기도 하고, 새로운 대화 상대를 만나 어조를 달리하기도 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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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1-01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텔게우스님, 오늘부터 2024년 갑진년이 시작되었어요.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텔게우스 2024-01-01 19:0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멋지고 새로운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