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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 아웃케이스 없음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 제이든 스미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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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바닥 인생의 성공 신화를 보여 준다. 주인공이 주식 중개인으로 정식 채용되며 영화가 끝나는데, 정규직 취직이 꼭 행복을 보장해 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영화 내용처럼 성공이 행복의 동의어였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 비교적 물질적으로 여유 있는 시대가 왔다. 비움과 절제, 감사 역시 행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이제는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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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1-01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베텔게우스 님이 뜻하는 대로 일이 술술 풀리는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 ★ ★

베텔게우스 2021-01-01 13:35   좋아요 0 | URL
페크님 감사합니다 :) 한 해 동안 좋은 이웃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따뜻한 한 해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새해에 쓰실 좋은 칼럼들도 많이 기대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포레스트 검프 (2disc) - 할인행사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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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지수는 전혀 문제가 아니었다

행운과 재능의 사나이,
포레스트 검프

엄마는 늘 전진을 위해선 과거를 정리해야 한다셨죠.

엄마와 댄 중위님 중 누가 옳은진 모르겠어. 우리에게 운명이란 게 있는 건지, 아니면 모두 바람처럼 떠다니는 건지. 하지만 내 생각엔 둘 다 맞는 것 같아.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 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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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마이클 케인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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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드디어 보았다.
몇번 더 봐야 할 것 같다.
이해가 잘 안 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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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SE - 할인행사
피터 위어 감독, 짐 캐리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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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루먼 버뱅크는 태어나자마자 방송국에 입양되었다. 그가 삼십 평생을 산 곳은 다름아닌 방송 세트장이었다. 그는 24시간 생방송되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연기자일 뿐이었다. 그런 곳에서 트루먼은 결혼도 했고 직장도 다닌다. 우연히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게 된 트루먼. 마침내 그는 이곳을 떠나고 싶어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도 기만당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트루먼 쇼> 방송은 몹시도 잔인한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모하여 한 사람을 삼십 년 동안 철저히 속여넘겼기 때문이다. 트루먼에게는 그 좁은 세트장 안이 세계의 전부였다. 그가 자신의 동료, 이웃, 가족, 친구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사실 진짜가 아니었다. 그러던 중 오래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쳤으나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아 답답해하는 트루먼에게,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말론조차 PD의 지시에 따라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다.

 

 “난 널 위해 달리는 차에라도 뛰어들 거야. 너한테만은 절대 거짓말 안 해. 생각해 봐.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난 믿어줘야 해. 난 널 속이지 않아.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영화 밖에서의 우리 모습도 종종 이렇다. 때로 상대에게 숨기고 있는 진실을 말하기 두려워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속여넘기기도 한다. 정작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았을 때는 몹시 분노하면서도 말이다.

 

 그럼에도 인간에겐 끝내 안락한 거짓을 벗어나, 다소 잔인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알고자 하려는 속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세트장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트루먼은 무척 두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트루먼은 결국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거짓이 아닌 진실을 선택한 것이다. <매트릭스>의 네오 역시 그랬고, 나 역시 이런 상황이었다면 트루먼과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한편, 현실 속 인간의 처지도 세트장 안의 트루먼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세계가 매트릭스 세계가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 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아직은 없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관찰과 행동을 통해 마침내 진실을 찾아낸 트루먼의 이야기가 희망을 준다. 인류에게도 언젠가, 부단한 과학적 탐구를 통해 세계의 원리를 깨닫는 날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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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이세야 유스케 출연 / 기타 (DVD)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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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2015. 8. 7.에 작성한 리뷰. 2020. 6. 22. 재감상.)

※ 본 리뷰에는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츠코의 인생을 누가 혐오스럽다 말할 수 있을까.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또 자신의 인생을 열렬히 사랑했다.

 중학교 교사가 되었지만 그녀의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에서 숙소 가게의 돈을 훔친 것으로 오해받았고, 결국 교사직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이 일로 가족 구성원들도 연을 끊었고, 본격적으로 그녀의 비주류적 삶이 시작된다.

 호스티스로, 틈만 나면 폭력을 휘두르는 작가 지망생의 애인으로, 살인으로 교도소 복역까지. 그래도 꿈과 목표가 항상 있었기에 그녀는 살아갈 수 있었다.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기에 폭력도 견뎠고, 사랑하는 이를 다시 만나기 위해 교도소에서의 8년도 이겨냈다.

 비록 그러한 인고의 시간 끝에 절망이 있을지 희망찬 현실이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목표를 가진 인간은 행복하다는 것이 이 영화를 통해 느낀 바였다. 작중 마츠코는 말한다.

˝어릴 땐 누구나 자기 미래가 밝을 줄 알아. 하지만 어른이 되면 자기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고 괴롭고, 한심하고 열 받고....˝

 대부분의 인생이 이러할진대, 마츠코는 끊임없이 용기있게 행복을 추구했다. 그녀의 일생은 혐오스런 것이 아니다. 그녀의 일생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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