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이 사는 법 - 코미디를 뛰어넘는 철학의 성찰
윌리엄 어윈.마크 T. 코너드.이언 J. 스코블 엮음, 유나영 옮김 / 글항아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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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에피소드 한 편을 제작하는 데 150만 달러가 들고 8개월간 300명이 매달려야"(p11) 할 만큼, <<심슨 가족>>은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다. 그래서 엮은이는 "<<심슨 가족>>에 대한 책 한 권을 쓰려면 몇 명의 철학자가 필요할까? 자신 있게 말하건대 쓰는 데 20명, 엮는 데 3명이다."(p11) 라고 말한다.

33년째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을 소재로 철학자들이 쓴 글들을 엮은 철학 에세이집(혹은 대중문화비평서)이다. <심슨 가족>을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분명 좋아할 책이다. 만화에서 느낀 여운을 길게 할 뿐더러 윤리•반지성주의•종교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성찰할 기회를 준다. 다만 내용을 모르면 철학적 성찰이 크게 흥미롭지는 않을 것이고,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에 안 본 사람에게까지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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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1-02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텔게우스님, 새해가 되고 처음 맞는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2022년 임인년이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좋은 되시고, 행운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텔게우스 2022-01-03 04:40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답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날씨가 추워 주말에 거의 집에만 있었습니다..ㅎㅎ 감기와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는 임인년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