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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명상 입문 - 현대인을 위한 불교 명상 수행의 이해와 접근
강명희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불교 명상 입문》은 불교의 다양한 명상 수행법을 소개한다. 현재 대중화되어 널리 사용되는 여러 명상(마음챙김 등)의 기원이 불교 수행임을 책을 읽으며 알 수 있었다. 명상을 처음 시도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가볍게 시작하려면 먼저 5장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하는 명상법‘을 읽어보자. 소리, 음악, 자연 명상 등 비교적 간단한 명상법이 소개되어, 마음과 세상의 있는 그대로를 알 수 있도록 초심자들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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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마타(지, 정) 명상: 한 곳에 의식을 집중하여 마음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 행선, 좌선, 와선, 동선, 정선.
- 묵조선: 면벽하여 마음이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묵묵히 바라봄
- 간화선: 화두라는 의도를 의식에 정착시키고 본연의 마음을 알기 위하여 쉼 없이 화두를 드는 것
- 염불선: 화두 대신 염불을 사용하여 본연의 마음으로 의식을 집중하여 들어가는 것
— 관상염불: 부처님의 상호를 마음에 간직
— 관상염불: 부처님의 법을 마음에 간직
— 칭명염불: 부처님과 보살의 명칭을 입으로 읊조림
— 실상염불
2. 위빠사나(관, 혜) 명상(인도): 있는 그대로를 관찰
- 신념처(몸관찰 위빠사나 – 오관(눈, 귀, 코, 입, 몸)관찰,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관찰, 뼈관찰, 관절관찰)
- 수념처(느낌관찰 위빠사나)
- 심념처(생각(망상, 비교하는 생각, 유추하는 생각, 감각을 따르는 욕망에 의한 생각, 인생 등)관찰 위빠사나)
- 법념처(법관찰 위빠사나)
- 5정심관
– 부정관: 자신의 몸을 관찰하여 그 속에서 고, 무상, 무아를 체득해 나가는 수행법
– 자비관: 대상에게 무한한 사랑과 연민을 보내는 수행법
– 연기관: 주관과 객관의 관계가 연기적 관계임을 체득해나가는 수행법
– 계차별관: 몸과 마음의 결합관계를 지성, 수성, 화성, 풍성, 공성으로 알아가는 수행법
– 수식관(아나빠나사띠, 호흡관, 입출식관): 호흡을 통하여 마음으로 들어가는 수행법
— 아비달마 시대의 수식관: 6사 수식관(수, 수, 지, 관, 환, 정)
— 유식의 수식관: 산수 수식, 오온 관찰, 연기 관찰, 성제 관찰, 16승행 관찰
* 만트라 명상: 진언(다라니, 정신집중의 상태에 이르기 위해 암송하면 큰 효험이 있는 신성한 글귀). 옴, 옴 마니 반메 훔, 나무 사다남 삼막 삼못타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 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 옴 살바 못자 모디 사다야 사바하, 관세음보살, 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지장보살, 화엄성중 등
* 만다라 명상: 우주의 형상과 마음의 형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뒤 그 그림을 없애버리는 수행법
* 무드라(수인) 명상: 모든 현상의 작용들을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교차시키거나 접촉하는 행위로 표현, 넓은 의미에서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의 모습들
* 소리 명상: 소리를 내면서 그 소리에 집중하여 위빠사나하거나 소리를 들으면서 그 소리를 수용하는 명상
- 음악, 악기, 자연의 각종 소리 등으로 인한 감정들이 드러나는 것을 관찰
- 어떤 감정, 영상, 몸의 반응이 일어나든 그 모든 현상이 헛것임을 인식
* 자연 명상: 마음이 외계의 자연환경과 교감한다는 유식설에 바탕
* 바라밀의 실천: 보시를 행함, 계율을 지킴, 대상 그대로를 받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