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Allure 2014.3
얼루어 편집부 엮음 / 두산매거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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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디 네일이 좋다그러더니 발색이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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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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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랫만에 구입한 동화책!! 귀엽고, 이쁘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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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나가버렸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세월이 더 빠르다더니 정말인가 봐요~

눈뜨고, 일어나니 벌써 7월이 퐝~ 하지만 신간 평가단과 함께해서 허무하지 않은 시간이였답니다.

평가단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책으로 위로도 받고, 오랫만에 리뷰도 쓰면서

끊어졌던 책읽기의 흐름이 잡힌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아요.

평가단을 계속하기 될지, 못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읽고, 쓰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

 

1. 12기 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베스트 5

두구두구두구~ 전 순위정하는데 약한 여자이지만 꼭 해야만 한다면 열심히 해보겠어욧!!

 

먼저 5위는 안녕, 다정한 사람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좋은 주제이고,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더 재미있는 책이였네요.

이렇게 여행을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그렇다면 난 어느 곳으로 정할까?

처음 비행기를 탓던 제주도? 대학 동기들과의 마지막 여름휴가였던 보길도?

 

4위는 젊은 날의 책읽기

책에 관한 책은 주기적으로 읽어줘야할 것 같아요.

독서욕구를 마구마구 샘솟게 하니깐!!!

젊은 날만 아니라 어디서든 책읽기는 내 인생~이라며 말하고 싶은 저에게 어울리는 책이였네요.

 

3위는 완벽한 날들

오로지 김연수님에 의해 관심을 가졌지만 읽고나서 더 읽고싶은 작가였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버스에서 읽었는데 제 우울한 마음을 위로해 주더군요.

저 역시 숲에서 살고픈 욕망이 있기에 그녀의 삶이 부럽고, 부러웠습니다.

'기러기'라는 시는 읽고, 또 읽어도 좋습니다. ㅠㅠ

 

2위는 책인시공

일단 책읽는 사람들의 사진만으로 점수 먹고 들어갑니다.

무심한듯 편하게 책읽는 남자가 눈앞에 있다면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전 어디서든 책읽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반갑고, 좋고 그런데

요즘은 만날 수 없어 안타깝답니다.

책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 제목까지 멋진 책이에요.

 

드디어 1위발표의 시간입니다.

하하 두구두구두구~~~

 

1위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 준 한 마디 입니다.

책과 사람도 운명이 있다고 믿는 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책입니다.

죽을때까지 이 책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꺼에요!!

가장 힘든 순간 밤마다  읽으면서 위로받고, 용기내고, 또 위로받고.. 그랬답니다.

책보면 어느 책보다 많은 포스터잇이 붙어있어요.

그만큼 좋은 구절도 많았고, 부족한게 쓴 리뷰지만 이달의 리뷰에도 선정되어 기뻤구요.

정말 진정 제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책입니다.

알라딘 서평단 관계자 분께 너무 감사드렸고, 혹시나하며 서평단 신청했던 제가 대견스러웠 책이랍니다.

만약 제가 다른 상황에서 이 책을 만났다면 이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었을꺼라

생각해보면 정말 운명이에요!!!

 

유월의 마지막날 페이퍼로 평가단 활동을 마감합니다.

어쩌면 그냥 지나쳤지도 모를 책을 읽어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독서편식이 심한 제게 새로운 작가를 만나볼수도, 알고있던 작가의 새로운 면을 볼수도 있게 해준 평가단.

다시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읽고, 즐겁게 살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담당자님과 에세이 파트장이신 라일락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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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눈을 감으면 - 낮의 이별과 밤의 사랑 혹은 그림이 숨겨둔 33개의 이야기
황경신 지음 / 아트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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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림을 설명해주는 책에 빠져있을 때가 있었다. 지나가다 내가 알고 있는 작가의 그림이 나오면 어찌나 뿌듯하던지... 앎의 생각보다 더 큰 기쁨을 주었다. 하지만 내 관심은 언제나 짧고, 굵게 끝나버린다. 만약 전시회를 한번이라도 가봤더라면 동기부여가 되었을 텐데 전시회 보러 왕복 9시간을 가기란 왠만해선 할 수 없는 일이다. (고흐전에 못 간 게 두고두고 아쉽고, 지금 전시 중인 지브리스튜디오레이아웃전은 너무 가고 싶어 울고만 있다. 이래서 사람들이 인서울~하나보다.) 슬픈 현실이여!!

 

오랜만에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림에 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닌 황경신만의 감성적인 설명과 그에 덧붙인 이야기가 있어 어느 광고의 CM송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느낌이다.

 

얼마 전 닉부이치치를 보면서 어쩌면 그는 팔이 없어 더 많은 사람을 안을 수 있고, 다리가 없어 더 많은 일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 자신을 모두 내려놓고 나니 비로소 모든 사람을 이해 할 수 있었다던 그를 보면서 나처럼 못난 사람은 또 위로를 받았다. 열심히 살아보자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눈을 감으니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던 그녀의 말처럼 대체적으로 짙고, 우울한 그림을 보면서 난 왜 이런 그림을 더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태생적으로 우울함과 친한 것도 있지만 그런 그림을 보고나면 세상의 밝음이 더 보인다고 해야 할까? 마치 눈이 아프고 나서야 눈의 소중함을 깨닫듯이 말이다.

 

저자의 이름이 익숙해 기억을 더듬어보니 페이퍼였다. 처음 나왔을 때 새롭고, 신선한 잡지라 한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어김없이 곧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던 페이퍼. 이십대를 추억할 수 있어 반갑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일 뿐 집중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들어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여름과 맞지 않아서인듯했다. 여름엔 외롭다는 생각 전혀 들지 않는다. 사랑도 이별도 슬픔도 좀처럼 동화되지 않는다. 여름엔 밝고, 활기차고, 우르르 몰려서 물놀이하는 게 최고이니깐. 찬바람이 불면 진한 커피와 함께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때쯤이면 작가처럼은 못해도 나만의 이야기 하나쯤 상상해 볼 수 있을 것도 같으니깐 말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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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세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라디오 3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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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루키를 좋아하는 걸까? 좋아하지 않는 걸까? 글쎄 잘 모르겠다. 수많은 그의 저작 중 읽은 책이 몇 권되질 않아 섣불리 단정 지을 순 없지만 경험상 두세권 쯤 읽으면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하루키 책은 좋았다, 안 좋았다를 반복한다. 이번 책은 그럼 어느 쪽일까? 솔직히 말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얼마 전 그와 친하고 싶어 그의 초기 수필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문했다. 어디선가 하루키는 소설보다 수필이 더 괜찮다기에 수필부터 읽어볼까 싶어서 말이다. (그 전에 읽었던 잡문집이 나름 괜찮았으므로)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는 일본 여성잡지 <앙앙>에 연재한 무라카미 라디오를 묶은 책인데 이십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에 연재한 글이라 그런지 밝고, 톡톡 튀는 느낌이다. 이 나이 아저씨가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역시 하루키라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내가 이십대가 아니라 그런지 너무 가벼운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제목은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다. ‘무라카미 라디오시리즈 3권의 책 제목이 모두 발랄상큼이다. 첫 번째는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두 번째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어쩜 이런 제목을 생각해냈을까?

 

책이야기로 들어가 보면 언제나처럼 하루키가 좋아하는 고양이, 음악(특히나 재즈), 외국에서 에피소드가 많다. 난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좋아하고, 음악이라곤 내가 좋아하는 가수 노래만 선호하고, (다양하게 듣질 못한다. 크게 관심도 없고... 클래식은 도전해보고 싶은데 만만치가 않아서 언제나 시작과 함께 포기를 반복하고 있다.) 외국이라곤 한번 여행가본 게 전부라 도무지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어 안타깝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좋은 구절은 있다. 하루키가 어디 가겠는가?

 

분명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지식을 얻고자 하는 마음과 의욕일 터, 그런 것이 있는 한, 우리는 자신이 자신의 등을 밀어주듯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 잘 풀리면 아무것도 몰라요 하고 모르는 것을 자랑하는 작가가 될 수도 있다. 인생이란 꽤 복잡하다. p63

 

대학 졸업하고 계속 뭔가를 배우길 원한다. 난 좀 더 잘난(발전하는) 사람이 되고픈 욕구가 많은 것 같다. 누구하고, 어디서든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되고프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데 가족, 친구들은 돈도 밥도 안 되는 거 그만 좀 하라고 그런다. 그러게 왜 학교 다닐 때는 가만있다 이 나이에 욕구가 솟아나느냐 말이다. 하지만 허투루 보내는 것 보단 뭐든 시작하고, 마무리하면 그의 말처럼 등을 밀어 한걸음 나아간 듯해 뿌듯하다. 티내지 않아도 티가 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나이 먹는 것을 여러 가지를 잃어가는 과정으로 보는가, 혹은 여러 가지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보는가에 따라 인생의 퀄리티는 한참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뭔가 좀 건방진 소리 같지만. p115

 

나이가 들수록 불안하긴 하다. 무엇하나 이루지 못한 채 하루하루 세월을 보내는듯해 진심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난 지금의 내 나이가 좋다. 과거로 돌아간다 한들 또 그렇게 살껀 분명할 테고, 그렇다면 뒤를 돌아보기보단 앞을 내다보는 것이 답일 것 같다. 한나절이 무섭다고 확실히 이십대보다 넓게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고,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 그렇다면 사십, 오십대의 내 모습도 조금 기대가 되긴 한다. 그런데 말이다. 마음은 그런데 체력이 하루하루 떨어지는 건 조금 슬프다.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나도 모르게 생기는 기미라던가 건조한 피부라던가 빠지는 머리숱에 우울할 때도 있으니 노화가 늦게 왔으면 좋겠다.

 

몇 주전 제일 친한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친구는 작년에 둘째를 낳고,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친구가 결혼 전엔 빨리 결혼해서 안정된 가정을 가지고 싶다며 안달했는데 결혼 한지 오년. 아이들 키우고, 자기는 자꾸만 늙어가는 게 내 인생이 없는 것같다며 우울해했다. 글쎄 난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 철부지라 모르겠지만 결혼했다고 모든 것이 다 충족되는 게 아닌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이젠 만나더라도 친구는 아이들 교육과 집 마련 문제가 고민이고, 나는 앞으로 내 일을 위해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나가 관심이다 보니 공통된 주제가 없어 슬프지만 나보다 더 우울해해 걱정이긴 하다. 다음 통화 땐 저 구절을 말해줘야겠다.

 

책 한 권을 더 읽었지만 여전히 결정을 못 내리는 하루키씨!! 며칠 전 신간을 덜컥 예약해 놓았는데 좋다, 안 좋다를 결정해 보려다 그의 책을 다 읽어버릴지 모르겠다. 올 여름 열대야를 물리치기 위해 '1Q84'에 도전해볼까도 생각 중이니 그는 여러모로 관심의 대상임엔 분명하다. 그런데 책이 많아도 너무 많으니 어쩌나?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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