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곁에 있기를 바랐는데

어느 날부터 넌 보이지 않았어

 

아침엔 좀 싸늘해도

낮이 오면 기분 좋게 따스하고

예쁜 꽃도 만났는데,

꽃이 져도 푸른 잎이

기분 좋게 해줘

 

이번에 가도 다음해에 또 올 거지

꽃소식과 함께 꼭 와

봄아

 

 

 

 

*아직 겨울도 안 가고 봄도 안 왔는데, 봄한테 잘 가라니... 언젠가 그때가 오겠지요.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기도는 자신보다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거지

 

          당신이 아프지 않기를

          당신이 자주 웃기를

          당신이 바라는 일이 잘 되기를

 

          멀리에서

          기도해요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1-01-23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도도 알고 보면 자기 자신이 편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여겨질 때가 있어요.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나면 결국 가족이 내 속 썩이지 말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는 거예요. ㅋ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편해야 나도 편하게 산다, 가 작용하고 있는 듯해요.
남을 위한 게 결국 나를 위한 게 되더라고요.

희선 2021-01-24 01:32   좋아요 0 | URL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거기는 해도 그건 자신을 위한 거기도 하군요 둘레 사람한테 안 좋은 일보다는 좋은 일이 일어나면 더 좋겠지요 그런 게 자기 마음도 좋게 해주고... 둘레 사람이 편하면 자신도 편하고 걱정도 덜하겠습니다 기도가 잘 이뤄지면 좋을 텐데...


희선
 

 

 

 

모두와 똑같이

대해주기만 해도

좋을 텐데,

그것도 바라면

안 되는 걸까

 

헛된 바람은

사라지지 않는다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행복한책읽기 2021-01-21 1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어록 투척. 헛된 바람은 사라지지 않는다^^ 동일노동 동일임금도 실현이 잘 안되잖아요. 하물며 사람 마음이야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화팅!!!^^

희선 2021-01-22 01:03   좋아요 0 | URL
남의 마음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걸 알아도 바라는군요 바라지 않으면 편할 텐데... 그래도 많은 사람이 좋아지는 건 잘 되면 좋겠습니다


희선
 

 

 

 

오래전 사람이 쓴 편지를 만났어요

그걸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많이 다르지 않더군요

잘 지내느냐 묻고

왜 연락이 없어 하거나

언제나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그 편지를 받은 사람 마음은 어땠을지

귀찮았을지

좋았을지

좋으면서도

귀찮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답장 썼겠어요

다음 편지엔

편지 잘 받았다는 말이 있었어요

 

두 사람은

그 뒤로

얼마나 편지를 나누었을지

 

 

 

희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1-01-20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1 0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0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1 0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볍게 여기고 싶지만

가벼워지지 않아

 

무거운 건

언제나

무거워

 

마음을 짓누르는 어둠은

사라지지 않아

 

언제까지나

 

죽어야

끝나겠지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1-01-19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0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