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흐르는 강

밤이 되어야 나타나지

 

낮에도

은하수는 흘러

 

눈을 감고 떠올려 봐

 

별이 모여

흐르는 강,

멋지지

 

한번쯤

은하수에 배를 띄우고 싶어

 

 

 

 

 

*더하는 말

 

 ‘마이페이퍼 TOP100’이 되다니, 기분 좋네요. 언젠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했는데. 글 잘 쓰시는 분은 조금만 써도 바로 되겠지만, 저는 많이 쓰니 됐네요. 여기 오시고 제 글 읽어주시는 분 모두 고맙습니다. 저는 그저 저일 뿐이지만, 앞으로도 글 잘 쓰고 싶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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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5-28 19: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희선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희선 2020-05-31 00:49   좋아요 1 | URL
별거 아니지만 고맙습니다 어느새 주말이 다가오고 오월 마지막 날이네요 오월 마지막 날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초딩 2020-05-28 1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리뷰 탑 100 들고 싶은데 어럅네요 ㅜㅜ 페이퍼는 꿈도 못 꿉니다

희선 2020-05-31 00:52   좋아요 0 | URL
초딩 님도 더 쓰시면 될 겁니다 그렇게 달라지는 건 없지만, 뭔가 한 듯한 느낌이 조금 들기도 하네요


희선

초딩 2020-05-28 1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저녁 되세요~

희선 2020-05-31 00:53   좋아요 0 | URL
오월 마지막 날 즐겁게 편안하게 보내세요 곧 유월이라니...


희선
 

 

 

 

 

원피스 96

오다 에이치로

集英社  2020년 04월 03일

 

 

 

 몇해 전에 원피스를 드라마로 만든다는 말 봤는데, 넷플릭스에서 만드는가 보다. 이건 만화영화로는 만들어도 실사 드라마나 영화는 어려울 것 같은데. 예전에 만들었다면 유치해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고무처럼 몸이 늘어나는 루피는 어떻게 보일지.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쓰이겠다. 그러면 제작비 많이 들지 않을까. 별걸 다 생각했다. 일본에서는 원피스를 무대에서 한다고도 하는데 그건 어떤 걸까. 예전에는 가부키로도 한다는 말 있었다. 일본은 만화 하나로 아주 많은 걸 만든다. 이 말 처음 하는 거 아니구나. 드라마 재미있게 만들기를 바란다. 그거 보는 사람이 많으면 만화 보는 사람 더 늘겠다. 드라마 다 만든 것도 아닌데 벌써 이런 생각을 하다니.

 

 이번에는 어떻게 쓰면 좋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은 언제나 하는구나. 그러다 쓰다보면 어떻게든 끝맺었는데. 앞부분 쓰는 데 시간 많이 걸렸다. 별 말 없는데. 루피와 동료, 동맹 맺은 로와 로 동료는 사황에서 하나인 카이도를 쓰러뜨리려고 왜국에 왔다. 왜국 쇼군 후계자인 모모노스케는 아버지 오뎅이 카이도와 오로치한테 처형 당한 스무해 전에서 지금으로 오고 루피와 여러 사람을 만나고 왜국으로 돌아왔다. 고즈키 집안 가신이 다시 나타난다는 이야기는 스무해 전부터 이어졌다. 그걸 믿은 사람이 많았을지 헛소리다 여긴 사람이 많았을지. 믿고 기다린 사람이 더 많았을지도. 모모노스케 동생인 히요리는 믿었겠다. 이번에 여러 가지가 밝혀진다. 그런 게 이제야 나오다니. 수수께끼 그대로 남은 것도 있다. 그건 왜국과는 상관없구나.

 

 지금도 그렇지만 왜국은 나라 문을 굳게 닫았다. 이런 점 때문에 카이도는 왜국을 이용했을지도 모르겠다. 무기를 만드는 곳으로. 인공 악마의 열매도 만들었던가. 그건 드레스로자에서 만들었는데. 오뎅이 왜국을 떠나고 쇼군인 스키야키는 건강이 나빠졌다. 그 틈을 오로치가 파고 들고 쇼군 대리가 된다. 오로치 집안은 할아버지가 죄를 짓고 죽고 살기 힘들어졌다. 오로치는 예전에 조금 모자라는 모습으로 나왔는데 어쩌면 그건 연기였을지도 모르겠다. 실제 마음을 잃고 연기한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은 오로치한테 정보를 건넸다. 갑자기 스파이가 있었다는 게 나와서 조금 놀랐다. 지금까지 이상한 일이 없었던 건 아니었나. 그런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동료를 의심하지 않았다. 누구든 의심하는 것도 안 좋지만 다 믿는 것도 안 좋은 건지.

 

 흰수염을 따라 바다로 나간 오뎅은 아카츠키 토키를 만나고 함께 다니다 결혼도 했나 보다. 토키는 왜국으로 가려 했다. 오뎅과 함께 있으면 언제가 왜국에 가겠다고 여겼다. 시간이 흐르고 배에서 모모노스케를 낳고 히요리도 낳았다. 모모노스케와 히요리는 그때 일 기억할까. 그러고 보니 모모노스케는 로저 만난 걸 기억했다. 언젠가 어느 섬에서 흰수염 해적단과 로저 해적단이 만나 사흘 낮밤을 싸우고 나흘째에는 함께 술을 마셨다. 잠시 싸우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기도 하다니 재미있구나. 그때 오뎅은 흰수염 해적단에서 2번 대장이었다. 로저가 흰수염한테 오뎅을 한해 빌려달라고 한다. 오뎅은 포네그리프를 읽을 수 있었다. 그걸 읽는 건 로빈이 살았던 곳 사람만이 아니었다. 거기가 오하라였던가. 로저는 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죽기 전에 보물이 있다는 섬에 가 보고 싶었다.

 

 로저와 오뎅은 하늘섬에 가고 루피와 동료가 하늘섬에 갔을 때 로저 이름이 적힌 글이 있었는데 그건 오뎅이 쓴 거였다. 하늘섬 다음에는 워터세븐에 갔다. 워터세븐에는 프랑키가 있었는데 프랑키는 오뎅 기억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기억한다는 말 못 본 것 같은데. 어인섬에 가서는 넵튠왕을 만나고 얼마 뒤 해왕류와 이야기할 수 있는 인어가 태어난다는 걸 알게 된다. 그건 시라호시다. 그리고 또 한사람은 루피일까. 그런 것 같은데. 왜국에 아픈 토키와 모모노스케 히요리를 내려두고 오뎅은 또 떠났다. 코끼리섬을 찾고 밍크족을 만난다. 로저와 오뎅은 포네그리프를 모으고 세상 끝에 있는 라프텔로 갔다. 이 이름은 로저가 지었나 보다. 로저가 세계를 돌았다는 이야기는 온 세계에 퍼지고 사람들은 로저를 해적왕이라 했다. 로저는 어떤 병이었을까. 로저가 배를 내리고 에이스 엄마를 만난 것 같다. 오뎅은 왜국으로 돌아간다. 로저는 한해쯤 뒤에 해군한테 처형당한다. 로저가 살 날 한해 남았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살고 처형당했구나.

 

 왜국으로 돌아온 오뎅은 왜국이 살기 어려워졌다는 걸 알았다. 아니 이건 예전부터 알았다. 오로치가 쇼군 대리라 해서 오뎅은 쇼군 자리를 돌려받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날부터 오뎅은 수도에서 알몸으로 춤을 추고 돈을 조금 받았다. 그런 오뎅 모습을 본 사람들은 오뎅한테 실망했다. 시간은 한해 두해, 다섯해가 흘렀다. 오로치는 오뎅한테 다섯해 전과는 다른 말을 했다. 오뎅이 다섯해 동안 수도에서 알몸으로 춤을 추면 왜국 사람을 해치지 않고 바다로 나갈 배를 만들어 준다고 했던가 보다. 그런 말을 믿다니. 오뎅은 오로치 뒤에 있는 카이도를 쓰러뜨리려 한다. 그때 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뎅과 가신은 모두 잡히고 처형당하게 됐다. 오뎅은 다른 사람을 살렸다. 끓는 기름속에 사람이 오래 있을 수 있을까. 대단한 오뎅이다. 모모노스케와 몇 사람은 스무해 앞날로 가게 된다. 예전에도 말했듯 그건 모모노스케와 히요리 엄마인 토키가 가진 힘이다. 악마의 열매. 토키(時)는 시간이다.

 

 오뎅은 스무해 뒤에 카이도를 쓰러뜨릴 사람이 나타난다고 토키한테 말해두었다. 카이도를 쓰러뜨리는 건 스무해 뒤 사람한테 맡기자고. 토키한테도 가라고 했는데 가지 않았구나. 스무해 뒤 사람은 루피일까. 로저를 넘는 것도 루피와 동료겠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폭풍우 치는 바닷가에 긴에몬과 고즈키 가신은 작은 배를 띄웠다. 그때 스파이 정체가 드러난다. 안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았다. 루피와 로가 나타났다. 바닷속에서 배가 나온 것 같다. 키드도 있었다. 서니호 부서지지 않았구나. 다행이다. 다음에는 카이도가 있는 오니가 섬으로 가겠다. 이번에 많은 사람 예전 모습이 나왔다. 그거 보는 재미도 있다. 버기와 샹크스. 샹크스는 로저한테 무슨 말 듣고 운 건지. 가장 큰 수수께끼다. 언젠가 풀리기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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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면 내리쬐는 햇살

밤이면 내려앉는 달빛

 

해와 달은 먼 곳에서

서로를 그리워할까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은

해한테는 많은 달 가운데 하나일 뿐

오직 하나는 될 수 없다

 

지구한테는

하나뿐인 해고

하나뿐인 달이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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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사람한테 도움을 주는 책도 있지만 저주를 거는 책도 있지 저주라는 건 책 안에 사람을 가두는 거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책속에 갇혔는지 정확한 숫자는 몰라 그건 그저 소문일 뿐이고 아주아주 오래전에 저주의 책을 만든 사람만 그 안에 갇혔을지도

 

 저주의 책은 평범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대 누군가한테는 화려하고 알록달록하게 누군가한테는 새빨간색 또 누군가한테는 밤보다 어두운 색으로

 

 이런 말도 있어

 

 사람과 사귀기를 아주 힘들어하던 사람이 자신만이 살 세계를 책속에 만들고 그속에 들어갔다는 가끔 그 책이 누군가한테 보이기도 한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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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요시(친한 친구, 친구)   2019년 8월호
講談社  2019년 07월03일

 

 

 

 만화 잡지 산 건 이번이 두번째군요. 지난번에는 <나츠메 우인장>이 실린 거로 CD가 부록이었는데, 여기에는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가 실렸어요. 그것도 가장 앞에. 저도 잘 모르지만 만화 잡지에 만화 실리는 차례는 바뀌겠지요. 예전에 본 만화에 인기 많으면 앞에 실리고 인기 떨어지면 뒤에 실린다던데, 그거 정말일까요. 이 책 살펴보니 엽서는 없네요. 자기 마음에 드는 만화가 뭔지 쓰는 거. 선물에 응모하라는 말은 있는데. 그것도 엽서는 자기가 준비해야 하는가 봅니다. 다른 것도 있을 텐데 다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만화 잡지에는 이걸 보는 사람이 그린 그림이 실리기도 하는군요. 여기에도 있습니다. 그림 보내는 사람도 있고, 이런 거 보고 만화가가 되고 싶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여기에 만화 많이 실렸는데 두편 봤습니다.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35화하고 <이 사랑, 이뤄질까요?>. 다른 건 그림만 넘겨 봤습니다.

 

 두번째로 본 건 시리즈에서 두번째인 듯합니다.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이야기. 이 잡지에는 순정만화가 실리는 걸까요. 그런 것 같군요. 이 말은 예전에도 했지만 전 순정만화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골라 본 게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이야기라니. 그런 건 괜찮은데 삼각관계 사각관계 이런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순정만화 하면 그런 게 먼저 떠오르다니. 삼각관계 많겠군요. 한국에서는 순정만화라 하는데 일본에서는 소녀만화라 해요. 소년 소녀 이렇게 나누는 것도 별론데. 그러면서 저는 ‘난 소년만화를 좋아하는가 봐’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런 건 잘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만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군요.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제가 본 만화 제목은 ‘이 사랑 이뤄질까요?’로 고등학생이 나와요. 남자아이가 전철에서 날마다 잠깐 보는 여자아이한테 마음 쓰는. 2학년이 되고 그렇게 만나게 됐답니다. 어쩌면 여자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하루는 비가 와서 남자아이는 서둘러 전철을 타야 했어요. 그때 남자아이는 전철을 타고 여자아이 발을 밟았어요. 그래도 그 일로 둘은 이야기하게 되고 이름도 알게 됐어요. 주말이 지나고 여자아이가 며칠 보이지 않았어요. 남자아이가 걱정하자 친구가 연락처 모르느냐고 해요. 다시 여자아이를 만난 날 남자아이는 여자아이가 내린 역에서 함께 내리고 여자아이한테 좋아한다고 말해요. 그렇게 바로 말하다니. 여자아이는 조금 놀랐지만 기뻐해요.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다음으로 이어지는가 봅니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둘은 전철이 아닌 다른 데서 만나고 싶다고 했어요.

 

 지난해 9월에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7권 나왔는데 아직도 못 봤네요. 지난달에는 8권 나왔어요. 두권이나 밀리다니. 이번 이야기는 8권에 실렸을지. 앞에 이야기도 보면 더 잘 알 텐데. 여전히 사쿠라는 갑자기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아키호가 사쿠라를 자신의 꿈속으로 끌어들이는 걸지도. 거기에서는 사쿠라가 앨리스가 되고 깨고 나면 그걸 다 기억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느낌은 남는가 봅니다. 아키호는 마법사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마력이 없어서 마법을 쓰지 못했어요. 그런 걸 아쉽게 여기던 사람들이 아키호는 새하얀 책이니 거기에 쓰자고 합니다. 아키호 집안 사람은 아키호 몸에 마법을 새겨넣고 마법도구로 만들었습니다. 카이토가 영국 마법협회에서 가지고 나왔다는 마법도구는 아키호가 맞는 것 같군요. 카이토가 그걸 쓰는 데 사쿠라가 만든 카드가 있어야 하는 건지도. 사쿠라는 정신을 차리고 아키호를 보고 조금 쓸쓸하게 여겨요.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이야기 많이 나아갔을 것 같군요. 이건 지난해에 나온 거니. 이제는 책을 만나야겠습니다.

 

 

 

*더하는 말

 

 이걸 보고 며칠 지나고 7권 봤습니다. 저는 여기 실린 35화 보고 사쿠라가 아키호 때문에 꿈을 꿨다 생각했는데, 7권을 보니 아키호가 아니고 카이토가 그렇게 만든 거였더군요. 그건 다음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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