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사람한테 도움을 주는 책도 있지만 저주를 거는 책도 있지 저주라는 건 책 안에 사람을 가두는 거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책속에 갇혔는지 정확한 숫자는 몰라 그건 그저 소문일 뿐이고 아주아주 오래전에 저주의 책을 만든 사람만 그 안에 갇혔을지도
저주의 책은 평범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대 누군가한테는 화려하고 알록달록하게 누군가한테는 새빨간색 또 누군가한테는 밤보다 어두운 색으로
이런 말도 있어
사람과 사귀기를 아주 힘들어하던 사람이 자신만이 살 세계를 책속에 만들고 그속에 들어갔다는 가끔 그 책이 누군가한테 보이기도 한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