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지 않는 마음엔
여름도 가을도 오지 않고
언제나 겨울이지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봄은 어디에
오랫동안 꽁꽁 얼어서
봄이 가까이에 와도
알아채지 못하는 거겠지
바로 곁에 다가 온
봄을 봐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