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
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 지 20년 정도가 된 것 같다. 2006년 니콘 D80을 첫 DSLR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취미의 시작이었다고 할까? 원래는 아버지의 장롱 카메라를 활용하려 했으나 셔터 막이 계속 끊어졌고, 필름 스캐너 보다 DSLR이 활용도가 좋을 것 같아 구입하며 사진 책을 얼마나 읽고 샀는지... 2013년에 D800으로 업그레이드했으나 어느 순간 스마트폰 사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 요즘에는 아주 가~끔 꺼내게 되는 DSLR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그렇게 취미를 떠나 일상이 되어버린 사진. 폰카로 주로 일상을 기록하며 나만의 사진을 계속 이어가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진 관련 책을 읽으며 내 나름의 능력치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 책도 시대에 걸맞은 사진 책이라 여겨 그 능력치를 유지 또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읽게 된 책이었다.


  책은 'AI 시대의 사진', 'AI 시대에 다시 생각해 보는 사진',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좋은 사진 찍는 법'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를 읽으며 처음 사진을 공부하던 때를 떠올린다. 책으로 입문했기에 사진의 역사는 접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처음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역사가 차라리 미술사의 공부처럼 익숙해 사진 용어보다는 수월했던 기억이 난다. AI 시대 사진의 위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에 대한 의견에 특별히 답을 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다. 사진이라기보다는 생성형 이미지라 해야 하지 않을까? 뭐 종종 직접 찍은 사진을 보정할 때 AI를 활용하기도 하니... 사실 내 사진도 기록으로서의 성격이 더 강해지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가로 그때그때 끌리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으니 AI와 별개로 내 기록의 즐거움은 지속될 것이라 여겨진다.

  두 번째 파트를 읽으며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내게 어떤 의미인지 문득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그보다 본문에서 만나게 된 내용에 더 끌리긴 했다. 요즘 기기적인 성능에서 카메라를 접하지 않은 내게 요즘 신형 카메라에 딥 러닝 기반의 AI가 장착되어 있어 과거 보다 더 정확한 노출과 채도, 화이트밸런스까지 맞추며 피사체 분석과 예측까지 한다는 내용은 호기심이 갔다. 워낙 최신 기술에 관심을 가지나 경제적 사정에 따라 그 관심도의 차가 크기에 현재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던 부분이라 새롭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벗어난 사진작가의 몫에 대해서는 저자의 사진들이 보여주는 듯했다. 픽토리얼리즘은 어쩌면 내가 추구하려는 사진 스타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책에서 만나는 스타일의 사진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하진 않았으나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담으려 했던 날을 떠올린다. '좋은 카메라'의 정의도 돌아본다. 기기 성능이 뛰어난 라이카 같은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그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가 아닐지... 나름의 감성과 그 순간의 느낌을 전할 수 있는 카메라... 기기적 성능 보다 그 순간에 있어야 하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는 아닐까도. 보정 부분은 별로 할 말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작가의 의도 전달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라 생각은 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 파트에서 앞서 책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좋은 사진 찍는 법'을 전달한다.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이들에게 조언이 될 내용들이 이 파트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파트는 내게 사진은 '빛과 시간의 예술'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AI 시대 사진은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의 시간을 살아온 세대로 AI 시대는 그 연장선에서 새로운 배움의 시대가 되고 있다. 그나마 배우는 게 낯설지 않지만 방심하면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시대라는 게 50년 가까이 살아오며 경험한 사람의 생각이라 할까?

  AI 시대에도 사진은 기술적으로는 더 편리해졌겠지만 그만큼 더 생각하고, 고민을 해야 할지 모른다. 아니면 기록을 위해 꾸준함을 이어가야 하는 게 아닐지... AI 시대를 맞아 읽는 사진 도서에서 앞으로의 시대에서 어떻게 사진을 대할지 생각해 볼 시간이었고, 그만큼 새로운 기술들을 적당히 받아들이며 내 기준을 다듬어 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 엔지니어링 - 모든 장르에 활용 가능한 AI 콘텐츠 전략
김우정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토리 엔지니어링'이라는 제목에 끌렸다. AI를 활용해 글쓰기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나는 프롤로그에 나오는 정도의 활용에서 약간 나아진 정도였다. 그래서 AI를 활용해 글을 제대로 쓰진 않고 있다. 하지만 프롤로그를 읽으며 생각한 것은 질문의 차이가 결과를 달리한다는 것은 알면서 왜 응용하려 하지 않았을까였다. 내가 직접 쓰지 않으면 내가 쓴 것이 아니라는 고지식함도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런 고지식함으로는 AI와 제대로 협업을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직전에 읽은 책에서도 AI 활용을 어떻게 할지 아이디어를 얻었다면 이 책은 내 전공분야에 어떻게 활용을 할 수 있을지 그 맥을 잡을 수 있을 듯했다.


  책은 'AI 스토리텔링의 이해', '프롬프팅 마스터클래스', '장르별 AI 창작 실전', 'AI 스토리텔링의 미래' 총 네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를 읽으며 그동안 루틴식으로 만들었던 타 블로그의 콘텐츠에 빠져 있던 것이 떠올랐다. 질문이라 할 게 아니라 나는 명령만 했을 뿐. 내 의도를 전달하기보다는 결과물을 뽑아내라고 닦달했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드물게 보였던 것임을... 또 '휴리스틱'의 개념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책에서 봤지만 디테일하게 신경을 쓰지 않고 내 멋대로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AI와의 대화는 콘텐츠와 별개의 내용들이 많았다는 것도 떠올린다. 명령보다는 대화에서 더 괜찮은 결과물을 얻었음은 확실히 떠올릴 수 있었다.

  두 번째 파트부터는 본격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으로 들어간다. 내가 기존에 사용해 본 적 없는 방법들이었다. 그러니 내 마음에 드는 결과물도 그리 많지 않았던 것 아닐지... 명령만 하고 결과물만 뽑아내길 바랐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 파트에서 다루는 세 챕터의 내용들을 연계하여 활용할 줄 알아야 제대로 AI와 협업이 가능한 일이겠음을 확인한다. 프롬프트 결과물을 뽑아내는 명령을 주로 했기에 프롬프트의 구조적인 모습은 낯설지 않았다. 다만, 내 생각이 너무 얕게 들어간 결과물은 책에서 다루는 결과물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영화', '드라마', '웹툰', '숏폼' 네 장르에 알맞은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내용을 다룬다. 지금은 내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야라 낯설지만 앞으로 활용을 하게 될 장르도 있기에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마지막 파트는 앞으로의 AI 시대에서 어떻게 결과물을 만들어 가고, 그에 관련되어 유용한 내용들과 다시금 '스토리 엔지니어링'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마무리한다"라는 원칙을 지켜간다면 AI가 더 이상 도구이지만 단순 도구만은 아닐 것이다.


  제목에 끌려 읽게 됐지만 앞으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계속 고민하고, 여러 책을 접하는 내게 적절한 시기 알맞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나처럼 단순하게 명령만 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이들이 체계적으로 AI를 활용해 자신들의 개성을 가진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는데 유용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스킬 제너레이션 - AI 시대, 생존을 위한 언어력 수업
김재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시대가 왔기에 나도 생성형 AI를 종종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도 경계를 하는 계기도 경험했다.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활용을 하는데 전적으로 맡기게 될 때 내 머리가 퇴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루틴을 만드는 분야에는 AI를 적극 활용하는데 그래서인지 결과가 좋지 않음도 확인하고 있어 추후 어떻게 다시 관리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디스킬 제너레이션은 지금 시기에 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었다. '디스킬(탈숙련)'이라는 용어도 낯설었지만 이미 2024년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 Brain rot'을 선정했다는 것은 이미 예정된 것이 아니었나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책은 '이제는 언어력이다', 'AI를 제대로 이해하자',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언어력을 기르는 법' 총 4강으로 구성된다. 철학을 전공한 저자에게 AI는 즐겁게 만들었다는 것도 오히려 AI 때문에 인간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질문은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니었을지...

  첫 강을 읽으며 내가 경험하거나 나도 현재 하고 있는 행동들을 볼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이 아닐까? 읽고 쓰기를 했기 때문에 AI를 활용한 글쓰기의 문제점을 바로 자각할 수 있었고, 기피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발표에 대해서도 과거 글로 정리한 내용을 발표하는 게 최선이라는 경험이 있었기에 말이 유창하지 않지만 PT에 두려움이 적은 이유도 확인한다.

  2강을 읽으며 내가 다른 책에서 놓쳤던 내용들도 보게 된다. 저자의 접근 방식이 어쩌면 내가 원했던 AI에 대한 접근 방향성과 유사했기에 내가 그동안 원했던 스타일에 맞았다. 3강은 '여는 글'에서 잠깐 언급했던 저자가 AI 덕분에 즐거워진 내용을 다룬다. 그동안 AI를 어떻게 활용해 내 기술에 플러스알파를 만들려고만 했지 인간에 대한 생각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철학자는 다르긴 다르구나를 확인하며 어떻게 뻗어 가는지 볼 수 있었다. AI 활용 능력에서 봐도 시니어가 AI를 활용해 스스로를 보완하는 일은 생산적으로도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AI의 영향력의 범주 외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고민을 해보게 된다.

  마지막 4강을 보면 내 생활의 범주 안에 대부분이 들어 있었다. 책을 꾸준히 읽는 게 독해력에 도움이 되고 있고, 글을 쓰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부분은 소통력에 들어가 있다. 협업력은 소수의 인원들과 오랜 시간 관계를 지속하는 부분이 연결이 되는 듯했다. 물론 모두가 좋을 수는 없으나 각자의 역할에 어느 정도 분배가 되어 있어 함께할 때 그 힘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으나 잠재력은 갖추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을 해본다. 각 강 마지막에 '강의노트'가 해당 파트를 정리하고 '생각해볼 질문들'이 독자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제목은 낯설었지만 충분히 AI 시대의 문제들을 더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하면 그 세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방향성을 제시해 준 책이었다.

  AI 시대, 분명 잘 활용하는 것은 좋겠지만 AI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 사라지는 바보 같은 일은 없길 바란다. AI 시대 꼭 읽어보며 어떻게 디스킬에서 벗어나 시니어로 AI를 활용해 스스로를 보완하며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끌리는 브랜드에는 틈이 있을까 - 현대미술에서 훔쳐온 욕망의 공식
윤상훈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브랜딩은 숙제 같다.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이게 맞나? 싶기에 모호하게 그 주변에서 맴도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브랜딩은 지금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같은 가격의 재료로 비슷비슷하게 만들어지는 제품의 가격이 브랜드 차이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그걸 반증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브랜딩 고민에서 끌리게 되는 그 '틈'을 보거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읽게 됐다.


  사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로도 이 책은 내게 이미 하나 이상의 인사이트를 주며 시작됐다. 책은 '틈이란 무엇인가', '시선을 빼앗는 법', '경험을 재편하는 법', '기억에 남기는 법', '최고의 틈' 총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처음부터 내가 궁금했던 '틈'으로 바로 접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갭 디자인에 대해 다가가며 '왜 그동안 이렇게 보려 하지 않았지?'라는 물고기 얼굴 사진을 보고 사진의 등장이 미술계에 일으킨 파문까지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는 앞으로 어떤 파문과 다름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두 번째 부분부터는 그 '틈'을 위한 기법들을 전달하려 한다. 뭐 요즘은 생성형 AI가 있어 프롬프트를 통해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과거 작가들의 노하우나 방법들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거리 두기와 그리고 주제에 충실하기 위해 기존의 틀에 과감하게 충돌하는 시도해야 할 것 같다. 촘촘해 보이지만 얕은 결속을 더 단단한 돌기로 새로운 균열을 만들어 새로운 지도를 만드는 것처럼... 세 번째 부분의 내용들도 두 번째 부분과 다르지만 전혀 다르다 보기보다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아직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기보다는 효과를 볼 수 있는 하나의 것을 택해 집중하려는 마음이나 책을 읽어갈수록 여러 생각들이 얽히고설킨다.

  네 번째 부분의 기술들은 프롤로그를 읽으며 받은 인사이트와 깊게 연결된다. 결국은 내가 우선적인 목표로 하는 것이 사람들 기억에 강렬하게 남기려 하지만 그런 집착이 강해질수록 오히려 잡다한 생각만 많아졌던 것은 아닌가도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만나는 기술은 결국 내가 추구하지만 내 생활과는 반대가 되는 기술 같다. 반대이기에 더 강하게 끌리는 것이 아닐지... '시'라는 문학 장르를 전공으로 하고, '사진'을 취미로 하며 뭔가를 가득 채우기보다는 넓은 여백 때문에 시선이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책에서 나오는 생활용품 브랜드에 대한 호감의 이유도 내 내면의 끌림 때문이었음을 이번에 책을 읽으며 인정하게 된다.

  각 파트 마지막에 '1분 현대미술'이 있다. 아는 작품이나 작가가 있었으나 그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잘 모르고 이미지나 텍스트로 기억이 되는 현대미술을 짧고 간단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더 깊게 알고자 하면 따로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현대미술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밀접하게 발을 들여놓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여백을 좋아하면서 소유욕은 강해 책을 비워도 다시 채우는 나. 어쩌면 내 틈은 그런 반복의 순간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남다른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지만 브랜딩이 어려워 고민이 많은 이들이 현대미술과 함께 자신들의 브랜드의 틈을 만들어 갈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이 되네? 수익과 성장이 동시에 터지는 네이버 블로그 - N잡러, 경단녀, 육아맘을 위한 체험단, 애드포스트, 원고료, 브랜드 협업, 제휴마케팅, 쇼핑 커넥트까지 1일 1포스팅 꾸준함으로 완성하는 실전 수익화 비법 돈이 되네?
정소희 지음 / 골든래빗(주)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책 때문이었다. 서평단을 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 아는 것은 없지만 책덕후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혜택으로도 큰일이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때보다 졸업 후 더 많은 책을 구매해서 읽던 내게 서평단은 새로운 세계였다. 그렇게 2009년 가입한 카페를 통해 현재는 출판사에서도 제안을 받는 도서 인플루언서가 됐다.

  물론, 내가 뭘 잘 알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고, 전공이 글을 쓰는 것과 관련되어 있어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니며 여러 클라이언트 업체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카페, SNS를 관리하기도 했다. 아는 것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그냥 했다. 그때부터 마케팅 관련 책들을 접했지만 괴리는 있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운영한 블로그지만 제대로 블로그로 돈을 벌어본 시기는 1~2년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저품질 블로그가 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딱히 없었기에 제대로 수익을 내는 블로그로 만드는 방법을 몰랐다.

  이 책은 그런 아무것도 모르는 꾸준하기만 했던 블로거가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사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책은 '내 이야기가 돈이 되는 순간', '수익형 블로그 기초 공사하기',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글쓰기 전략', '방문자를 단골로 만드는 고속 성장 시스템', '네이버 블로그 수익화 풀코스', '퍼스널 브랜딩하고 인플루언서로 도약하기'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를 읽으며 많이 들었고, 나 역시도 블로그를 처음 하는 이들에게 많이 하는 말들을 만나게 된다. 다만, 나는 그걸 그대로 실천하지 않고 내 멋대로 각각의 자리에서 사용할 뿐. 애드포스트는 신청되어 있었고, 체험단은 가끔 신청할 뿐이다. 1일 1포스팅은 새로 키우는 다른 블로그에서 활용을 해보는데 거기는 네이버가 아니라 그런지 결과는 좋지 않을 뿐이라 네이버에 서브 블로그로 새로 만들어 운영을 해야 할지 고민도 된다. 내 이야기와 경험이 돈이 되는 순간은 '서평' 보다 맛집 리뷰나 여행기 등의 실질적으로 참고해서 도움이 될 글들이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요즘은 어머니와 다녀온 꽃 구경 장소나 간혹 올리는 맛집 리뷰가 서평 보다 관심을 끄는 카테고리라 할까?

  파트 2를 읽으면 공인중개사 일을 할 때 관리했던 블로그를 떠올리게 된다. 유료 플랫폼에 올리는 매물 외에 블로그에도 브랜딩형 블로그로 운영하며 운영하려 했으나 일상과 광고가 대부분이라 오히려 특색 없는 블로그로 잊혀 갔던 것은 아닌가 싶다. 수익을 만드는 구체적인 목표는 세울 생각도 못 했으니... 서브 블로그로 현재 키우는 타 사이트의 블로그를 대체하기 위한 준비에 파트 2의 계획은 따라가기 나쁘지 않았다.

  파트 3를 읽으며 요즘 내 포스팅 가운데 조회수가 나오는 글들이 왜 그런지를 파악하게 된다. 사실 예전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니던 때의 글쓰기 방식을 버린 것은 오래였다. 단순 키워드 반복으로 잘되지 않고, 의도적인 글쓰기는 나 역시 쓰는 즐거움도 없었다. '사례, 후기, 과정으로 풀어내기'는 과거 '요트조종면허 재수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때 내 경험을 시리즈로 만들어 포스팅했을 때 꽤 인기가 많았었다. 당시에는 그 일에 집중했고 빠져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특별히 키워드 조사도 없이 그냥 잘 되기를 바랐던 것은 예전 같지 않은 블로그 상태와 내 현 상황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달에 한 번, 오래된 글을 업데이트해서 올리기'는 시도를 해봐야겠다. 어느 정도 알고는 있으나 게으름 때문에 하지 못했던 디테일까지 돌아보게 된다.

  파트 4에서는 유입 분석 외에는 내가 잘 하지 못하는 내용들이었다. 클라이언트 블로그를 관리할 때는 꾸준하게 하던 것들이었는데 역시 업이 아니라 그리 성실하진 못했다. 파트 5가 내가 가장 바라던 내용이 아니었을까? 애드포스트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체험단과 원고료도 간혹 해보긴 했으나 지금은 주제에 맞는 도서 관련 말고는 하는 게 없다. 클래스 21을 보면 공략을 잘못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클래스 22의 내용들은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거절하고, 시도하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던 과거의 게으름을 탓해본다.

  마지막 파트의 자격 만들기는 이미 달성했으나 다른 SNS로의 연계는 부족했다. 앞으로 정말 블로그를 제대로 사업과 연계하려면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 때에는 마음가짐부터 달리해야 가능한 내용들이면서 실질적으로 블로그가 돈이 되게 만들 수 있을 듯했다.


  저자도 블로그와 거리가 있었지만 마지막 직장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와는 접근 방법이 달랐으나 체계적으로 처음부터 블로그를 가꾸어 나갔기에 현재 저자와 독자로 만나게 된 게 아닐까?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책의 내용을 꼼꼼히 읽으며 꾸준하게 시도를 해보면 유용할 것 같다.

  과거 초창기에 이런 속이 꽉 찬 책들이 있었다면 덜 고생을 하며 지금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은 제대로 '내 것'을 통한 결과물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지도... 네이버 블로그를 어떻게 키울지 모르고,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책리뷰

#컬쳐365

#블로그마케팅

#골든래빗

#정소희

#에드포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