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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중독 - 뇌를 자극하는 맛의 역습! 더 이상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15년 1월
평점 :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가장 많이 세우는 계획은 건강에 대한 계획으로 다이어트, 금연, 금주 등의 목표를 잡게 된다. 그래서 이 즈음에 그런 계획들과 관련된 책들도 꾸준히 출간 되고 있다. 박용우 박사의 『음식 중독』(김영사)도 그런 시즌에 맞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은 프롤로그에 자가 테스트가 나온다. 음식 중독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이후 음식 중독을 호소하는 이들의 글들과 함께 저자는 본격적으로 음식 중독에 대해 들어가게 된다. 총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누어 지며 각각의 챕터에서 다루는 사항은 이러하다. 챕터1에서는 '반복되는 실패와 원인'에 대해 다룬다. 이 부분을 통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들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꽤나 다양한 이유가 있었는데 워낙 다이어트를 할 생각이 없기에 크게 들어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챕터2는 '위험한 유혹 음식 중독'으로 초반부터 저자는 '음식 중독'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여겨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비만과 폭식증에 대한 얘기를 하며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항목 가운데 두 개 이상 해당되면 폭식을 한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식사 속도가 아주 빠르다.
② 배가 너무 불러서 불편해질 때까지 먹는다.
③ 배고픔을 느끼지 않을 때에도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④ 많이 먹는 것이 부끄러워서 혼자 먹을 때가 있다.
⑤ 많이 먹고 난 후 죄책감을 느끼거나 우울해한 적이 있다.
이런 증상이 일주일에 적어도 이틀 이상이 나타나면 '폭식증'이라고 진단한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그 밖에도 비만과 야식증후군에 관련된 내용들, 음식 중독과 의지력에 대한 부분에는 음식 중독 문진표가 있다. 그리고 그 뒷부분에는 음식 중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 등이 나온다.
챕터3 '음식 중독의 요인'에서는 우리를 음식 중독에 걸리게 하는 요인들을 다룬다. 만성 스트레스, 수면 장애, 설탕, 트랜스 지방, 밀가루 등 가장 큰 우리 주위의 음식 중독 요인들에 대해 정리를 해뒀다.
챕터4 '음식 중독의 유형' 유형별 사례를 담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알아 볼 수 있고, 유형별 권유사항으로 마무리 된다. 강박형과 충동형, 강박형과 충동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강박형+충동형, 감정형이 나오며 마지막에는 자신이 음식중독인지에 대해 저자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소개한다.
챕터5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참 쉽죠잉~ 하는 유행어가 생각날 것 같은 부분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기에 이런 책도 나온 것이 아닐까? 만성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숙면을 취하며, 세트포인트를 조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저항력을 키우는 단계를 거쳐 마지막에는 나를 변화시키는 것까지 나간다.
책만 보면 읽어보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이지만 이러한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해를 시작하며 독하게 실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간 생각하지 않고 지냈던 '음식 중독'에 대해 다룬 『음식 중독』. 한해를 마무리 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 자신을 돌아보며 변화를 노리는 분들이라면 책의 내용대로 실천을 하거나 참고를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서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