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 아우름 9
장석주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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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에 관한 책과 글쓰기에 관한 책은 언제고 끌리는 분야다. 이번 아우름으로 읽은 책은 그런 의미에서 내 독서 관련 서적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책이다. 지난 번 읽은 김용택 시인의 '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는 글쓰기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장석주 시인의 책은 몇 번 읽어봤다. 워낙 다작을 하시고, 관심이 가는 글쓰기에 관한 책과 지난 해 나온 두 권의 시 해설서는 관심 가는 책이라 읽게 됐다.
  이번 책을 읽으며 다독을 하며 다작 하는 저자의 삶 속 기억에 남는 책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엿보고 싶었다. 또, 다독을 하는 저자가 전하는 독서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졌다.
  결과적으로 저자에게 영향을 준 책들도 알 수 있었고, 원했던 독서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저자의 추천도서는 따로 정리를 해놓았다. 그만큼의 영향력이 있기에 저자가 추천한 책이라 생각된다. 찾아보니 책 분량이 상당한 책들이라 일단은 메모만 해뒀다.
  주변 지인에 비해 많은 책을 읽고 있지만 여전히 더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꾸준하게 책을 읽게 된다. 어느 책에서 접한대로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활이란 말을 정말 체감하며 살고 있기에 이번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에 상당부분 공감을 했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아우름 인문교양 시리즈에 알맞은 내용이었고, 책을 읽고자 방법을 찾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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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6.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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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더 추위가 느껴지는 1월의 중반을 넘긴 날. 대한 추위가 오는 것을 느끼며 본 샘터 2월호 시샘달의 표지는 더 차갑게 다가왔다. 왜 시샘달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나 누굴 시샘하는듯 다가오는 추위는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붙잡는다.
  이번호에서 기억에 남는 글은 이해인 수녀님의 글이다. 나 또한 그 소식을 듣고 SNS에 글을 남겼는데 오보였다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수녀님의 글을 더 오래 만나고 싶은 독자의 욕심이랄까?
  '쉼의 의미'는 일이 잘 풀리지 않지만 그나마 내게 위안을 주는 글이다. 돈 보다 건강을 더 생각하게 됐고, 급하다고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늦어 보일지 모르나 차분히 내실을 다지는 시기를 보낸다는 생각으로 지내는 내게 와닿는 글이었다.
  서민 교수의 글쓰기는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 담고 있다. 나도 그래서 항시 가방에 노트와 펜을 준비하나 이제는 폰의 노트 기능을 애용하고 있는데 막상 써보니 자주 열어보지 않는다는 점은 있다. 글을 쓰며 메모의 중요성은 다시금 강조해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정리태 작가의 글을 읽었을 때는 나와 비슷한듯 다름을 느낀다. 내가 그 시절 보다 감수성이 풍부했기에 그런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집에서 아버지에게 무뚝뚝하게 대하고 있음은 인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안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내 고집 또한 생겨 그리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2016년이 밝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월의 중순을 넘기고 대한 추위가 오고 있다. 외적인 추위도 그렇지만 마음을 춥게 만드는 언론의 보도를 볼 때마다 가슴은 더 차갑게 식어버리는 것 같다. 그 식어버린 가슴에 작은 불씨를 붙여주는 샘터의 글이 시샘달로 가는 길에 추위를 적절히 녹여준다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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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외롭지 않아 - 때론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 아우름 8
마스다 에이지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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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 라는 부제가 더 끌렸던 책이다. 아우름의 내용은 그동안 2권의 책을 읽으며 믿고 볼 수 있음과 책의 두께에 대한 적은 부담감에 읽기 시작했다. '쓸모없어 보이는 일'이라는 글은 현재 나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늦은 나이라 정말 좁은문을 어떻게는 껴들려고 노력을 하는 현실, 답은 정해져 있으나 그 답을 알기에 더 배움의 노력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나 또한 건강적인 면에서 저자처럼 낭패를 봤던 일 또한 있었다. 원치 않았던 일을 하다 전공과 관련된 일이라 생각되어 옮긴 직장 생활을 하며 잃었던 건강. 그 후 건강에 대한 주의를 더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은 노력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통한 내용들을 전달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내용처럼 어린 자녀들에게 남길 미래의 유언이기에 뜬금없는 내용을 담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겪으며 얻은 것을 잘 정리하고 있다. 아우름이라는 인문교양 시리즈의 의의에 잘 맞는 내용이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지인이 생각났다. 내가 뒤늦은 이직으로 고생을 하고 있기에 지인에게는 그 고생을 덜게 해주고 싶어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나 하기도 전에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일 때면 아쉽다. 보다 어릴 때 무엇이라도 해봐야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는지를 알 수 있을텐데 내 코가 석자지만 아쉬울 때가 많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얼만큼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야겠다. 저자의 글을 통해 잘 정리된 노력에 대한 글. 노력에 대한 개념을 잡아줄 수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제목이 '노력은 외롭지 않아'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을 해보며 글을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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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 - 시인의 마음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기 아우름 7
김용택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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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터의 아우름을 06부터 읽고 있다. 휴대가 좋은 크기에 부담 없는 두께, 좋은 내용이 흥미롭다. 이번 아우름07은 김용택 시인이 저자라 더 관심이 생겼다. 대학시절 습작시인이라는 온라인상 닉네임을 정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시를 쓰지 않으나 함께 시를 공부했던 지인들이 시인이 되어 자신들의 시와 글을 쓰고 있기에 언젠가 나도 다시 쓰겠다는 마음은 항상 갖고 산다.
  책의 제목이 참 와닿는다. '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는 말에 공감한다.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무엇인가 예전 것만을 고집하기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목처럼 내용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며 어린 시절 잠깐 향토의 문화를 접해본 내게 많은 새로움을 알려준다. 과거 시를 쓸 때에도 자연에서 나오 자란 시간이 길수록 태생적으로 시적 재능을 보이는 선후배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시인도 농부의 삶이 예술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듯 자라온 주변 환경이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책의 뒷부분에 가면 그러한 기존 생각도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골 또한 도시화 되고 있다는 것을...그러나 시인인 저자를 선생님으로 만나 아이들에게 다른 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정형화 된 공부가 아닌 자신이 하는 일을 자세히 보는 법을 배워가며 제대로 알게 되고 잘 하게 되는 공부를 하는거다.
  '결국 공부란 받아들이는 힘을 키우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 어렸을 때라면 몰랐을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가며 받아들이는 것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겪어봤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시인의 수업을 듣는 느낌이었다. 김용택 시인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가벼운듯 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책의 내용, 시간을 내서 읽는 것으로도 생각할 것을 던져주고 주변을 다시 보게 만드는 책이라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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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지의 최전선
이어령.정형모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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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어령 선생님의 서재를 보며 느꼈다. 나도 하고 있지 못하는 최첨단의 시스템으로 글을 쓰고 계시다는 것. 나는 지의 최전선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물 일곱 가지의 내용 중 '아날로그 결핍증'은 기억에 남는다. 닭의 발을 네 개로 그린다는 내용에 대해서 참 놀라웠다. 워낙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를 살아왔기에 그런지 생소한 부분이다. 그러나 글을 읽어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이 제대로 접해보기란 힘들었을 것 같다. 놀이 또한 그렇지 않은가? 어린 시절 동네 골목을 뛰어다니며 시간을 보냈지만 요즘에는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아날로그 결핍증에 대한 부분 가운데 규격화 되지 못해 버려지는 야채들에 대한 내용을 보며 생각을 하게 된다. 이미 나와 같은 생각을 실행하고 있는 이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결국 이 책에서 접하는 내용들은 이미 지나간 지식이기 때문에...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지식들이 담겨 있다. 정말 그동안 읽은 책은 무엇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관심이 가는 분야의 내용들이라 두꺼워 보이지만 흥미롭게 읽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책이다. 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 언급된 『더 박스(The Box)』라는 책은 정말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어령 선생에게 있어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아마 지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닌가 싶다. 다시 구직의 시기다. 그러나 일을 할 때보다 바쁜 시간의 연속이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보거나 세미나 및 커핑 등이 예정 되어 있다. 지의 최전선은 아닐지 모르겠으나 내가 계속 하려는 일을 위한 공부의 연속이다.

  지적 호기심이 강한 이들이나 지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의 모습을 엿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이어령의 지의 최전선』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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