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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을 살리는 1분 스트레칭 - 가볍고 상쾌한 몸을 위한 기적의 스트레칭
후지모리 요시히로 지음, 전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6월
평점 :
개인적인 몸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매일 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나 대상포진 이후 최근 몇 년에 자리 잡은 일상이다. 꾸준히 걷는다고 해서 준비운동 같은 것을 따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 지 2년 전 다친 어깨는 비가 오려 하면 여전히 쑤시고, 과거 디스크가 있던 허리는 최근 요통이 생겨 조심하는 중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책 띠지에 떠 있는 '아픈 몸의 90%는 스트레칭으로 낫는다'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스트레칭을 그나마 자주 해줬던 게 과거 건강이 안 좋아져 국선도를 다닐 때 이후로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뻣뻣한 몸을 유지하고 있기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읽게 됐다. 1분 스트레칭으로 좋아진다니 한 번 해보기로...
책은 정말 얇고 가볍다.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좋고 시집 정도의 느낌이랄까? 책 초반부에 왜 내 몸 상태가 만들어졌는지도 대충 알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몸에서 보였던 증상들도 무관한 게 아니었다. 주의사항도 읽어봐야 한다. 간혹 주의사항을 무시하고 무리했다 더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에 더 보게 된 것 같다.
책은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처음은 현재 지병이 되어가는 내 어깨와 목과 관련된 스트레칭이었다. 사무실에서 하기 좋게 서서 할 수 있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라 마음에 들었다. 다만 왼쪽 어깨는 부상의 후유증 때문에 움직임의 무리가 있어 조금 하다 말기를 반복했다.
파트 2는 요즘 요통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내게 딱인 '아픈 허리를 튼튼하게 살리는 스트레칭'이다. 주된 동작이 눕거나 엎드려 하는 동작이라 급성 요통에 효과적인 방법을 따라 해보게 됐다.
파트 3이 더 내 어깨에 맞을 내용이려나 첫 동작은 파트 1에서 봤던 동작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밴드 사용이 시작되는데 다이소에서 이참에 하나 구입을 하면 될 것 같다.
파트 4는 손목 스트레칭으로 손목이 약하긴 했는데 다른 부위 통증 때문에 그리 강하게 느끼 않았던 부분이었다. 뭐 여전히 시큰한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이 책에서 가장 따라 하기 수월한 부분이었다.
파트 5는 머리 스트레칭이라 낯설었으나 마사지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스트레칭인가? 싶기도 했다.
파트 6은 칼칼한 목 스트레칭으로 종종 나도 이런 느낌을 받게 되는데 따라 하기 어렵지 않고 사무실에서도 가볍게 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파트 7은 굽은 등에 좋은 스트레칭으로 엎드려서 해야 하는 내용이라... 일단은 접어두고 지나간다.
파트 8은 O 다리를 반듯하게 하는 스트레칭으로 나와는 큰 관계가 없어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파트 9 볼록한 배를 탄탄하게 살리는 스트레칭이라 바로 따라 해보고 싶었으나 역시나 눕거나 엎드려야 하는 자세였다. 그래도 오랜 시간을 들이고 어느 정도 가능한 자세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집에서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파트 10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살리는 스트레칭은 수족 냉증이 있는 지인에게 권해주고 싶은 부분이었다.
각 파트별 스트레칭 외에도 뒷부분에 어드바이스가 있어 간단한 체조나 추가적인 스트레칭 건강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유용했다.
그동안 너무 스트레칭을 멀리했던 게 아닌가 싶었고, 지금이라도 어렵지 않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관리해 주면 건강이 좀 더 나아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1분의 시간 투자로 아픈 몸을 살릴 수 있다면 해봐야 하지 않을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좀 더 나은 몸 건강을 되찾고 싶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