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 - 사랑에 아파하는 영혼들을 위한 심리 정화 솔루션
이규환 지음 / 왕의서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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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세상의 여러가지 일들을 심리학을 통해 풀어보려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형제, 자매의 관계, 일, 부모와의 관계 등등 아마 사람과의 관계 중 가장 중요한 관계로 볼 수 있는 '사랑'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첫만남부터 헤어짐까지 사랑의 부분부분은 세밀하게 심리학을 통해 풀어헤쳐졌다.  

이 책의 제목은 '아픈 사랑' 이라고 하지만 사랑 중에서도 '성'이라는 부분을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과 그 원인을 풀어내지만 뒤로 갈수록 우리가 모두 궁금해하지만, 대놓고 이야기하기는 꺼려지는 그런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사랑을 원하는 이유 그리고 소설에서 보아왔던 사랑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들을 예로 들면서 사랑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상당히 학구적으로 풀어내지 않았나 싶다. 사실 여러가지 사례와 좀 더 와닿는 예시를 기대했던 나의 기대와는 달리 학구적인 이야기가 더 많았다. 그에 따라 생각보다 읽는 속도도 더 느리지 않았나 싶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왜 연애를 못하는지, 왜 안타까운 짝사랑에 빠지는지, 헤어지고 나서도 사람들이 더 힘들어하는지 이런 내용들을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 흥미도에 있어도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앞서도 말했듯 이 책의 뒷부분에서는 섹스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나에게 이부분 역시 조금 관심 밖이었기에, 썩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다루기 시작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조금 새롭다는 느낌은 들었다.  

모든 책이 그렇지만 책을 읽는 사람이 흥미를 가지는 부분과 책의 내용이 일치할 때, 독서의 효율은 배가 된다고 느낀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을 읽은 시기가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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