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드 싱킹>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얼라인드 싱킹
짐 스테픈 지음, 이수정 옮김 / 에이지21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우화를 곁들인 자기계발서가 많이 등장했다. 마시멜로 이야기 이후로 그런 유행이 있는가 싶기도 한데, 그런 책들의 특징은 무엇보다 쉽게 읽힌다는 점이다. 또한 전달해야하는 메시지를 비교적 간단명료하게 말하기 때문에 깊게 생각을 하지 않아도 삶에 득이 되는 힌트를 얻어갈 수 있다. 재미와 교훈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그런 책들이다.  

얼라인드 싱킹도 그러한 자기계발서와 흐름을 같이 한다. 책에서는 자신의 생활을 통제 하지 못하고 목표한 바를 다 이루지 못해 자괴감에 빠지는 레이와 캐롤 부부가 등장한다. 이들은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자신의 옛 운동 코치 에릭을 찾아간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는 에릭 코치는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시켜주고 레이와 캐롤은 이들과 함께 하며 점점 자신의 생활을 바꿔나간다.  

비교적 쉬운 스토리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도 되어 고개를 끄덕거리며 술술 읽어갈 수 있는 책이다. 다소 낯선 용어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정의를 내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행동, 말, 방식을 거기에 맞추라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읽는 내내 곳곳에 테스트와 자신이 직접 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툴을 제시해 놓아서 마치 자기가 코치를 받는듯이 책이 읽힌다.  

이 책의 제목 '얼라인드 싱킹'은 '조화로운 생각'으로 번역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낯선 단어이지만,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 어디서 들어본듯한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쉽고 편리하다. 지금 슬럼프 혹은 자괴감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는 포도당 처럼 즉각적인 에너지를 채워줄 것이다. 너무 바빠 깊이 생각하기 힘들때, 잠깐 잠깐 틈을 내어 읽으면 조금이나마 생활의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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