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 사재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남미 소설들 위주로 16
.의지와 운명 1, 2
.영혼의 집 1, 2
.세피아빛 초상
.운명의 딸 1, 2
.콜레라시대의 사랑 1, 2
.채털리 부인의 연인 1, 2
.달려라 메로스
.어둠속의 사건
.연인
.태평양을 막는 제방
.깊은강

가을엔 책을 읽으라고 누가 말했는가

천고마비,
“‘하늘은 높아 푸르고 말이 살찔[天高馬肥(천고마비)]’ 때가 가장 두려워! 언제 흉노가 쳐들어올지 모르니까.”

어제, 아부지 산소 벌초를 했다.

벌초하면서 바라본 하늘은 아주아주 파랬다.

놀러가고 싶어지는 하늘이었다.

흉노가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고 날도 푸르고 좋으니 가을엔 책을 읽지 말고 놀러나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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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8-28 16: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 대장정님이 포착 하신 하늘! 눈부신 햇살! 푸른 빛에 초록 초록!^^ 읽은 책은 쟁여두고 화창하게 개인 날은 놀멍 쉬멍 ੧ᐛ੭

대장정 2022-08-28 16:55   좋아요 3 | URL
완연한 가을날씨입니다. 파란하늘, 초록빛 산. 놀기에 최적인 날씨입니다만. 🏡 콕하고 있네요. 벌초 후유증. 삭신이 쑤십니다ㅠㅠ

Falstaff 2022-08-28 18: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사람들은 (아직) 모릅니다. 천부의 바람둥이 푸엔테스가 쓴 <의지와 운명>이 아옌데 버금가게 재미있다는 것을 말입죠.

대장정 2022-08-28 22:03   좋아요 2 | URL
재밌다니 빨리 읽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

기억의집 2022-08-28 19: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하늘이 너무 파래 찍었습니다~ 벌초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대장정 2022-08-28 22:05   좋아요 2 | URL
파란하늘이 밖으로 유혹하고 벌초 후유증으로 몸은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2-08-29 0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초하고 오셨군요^^ 옆지기도 어제...ㅎㅎ 무척 힘들었다고 하네요. 요새 하늘도 구름도 이뻐서 넘 좋네요. 가을이 성큼 온 느낌입니다. 모아놓고보니 중남미 소설들이 이리도 많군요. 역시 안 읽어본 소설들만 잔뜩... 남은 8월 행복하게 보내시길^^*

대장정 2022-08-29 09:10   좋아요 2 | URL
0ㅇㅇ0저도 안 읽은게 태반이에요.~~벌초할때마다 나중에 내 묘는 아들놈이 깍아주기나 할라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딱 우리 세대까지 인거 같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 🍂 🥮 🍃 🍂

mini74 2022-08-30 14: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늘 사진 진짜 👍전 콜레라시대의 사랑 넘 찌질하고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좋은 책들을 잔뜩 사셔서 넘 행복하실듯 합니다 ~

대장정 2022-08-30 22:12   좋아요 1 | URL
찌질하고 재밌다. 왠지 빨리 읽어봐얄것 같네요. 좋은책과 구석진 방만 있으면 한없이 행복하죠 ㅎㅎ 감사합니다 ^^